2025년 7월 28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한국전 정전 72주년 맞아 참전용사 기려…“자유 진영의 결의가 승리 이끌었다”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72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는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한국전쟁 정전 기념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영웅들이 공산주의 팽창을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낯선 땅에서 싸웠다”며 이들의 용기를 기렸습니다. 그는 “38개월간 계속된 처절한 전투 끝에 정전협정이 체결됐고, 자유 진영의 결의가 이를 가능케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중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현직 대통령으로,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며, 자유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의 군을 재건하고,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며, 전 세계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기념일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조명했습니다.

미-EU, 대규모 무역 합의…관세 충돌 피하고 에너지·군수 수출 확대

미국과 유럽연합이 전면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하며, 전면적 관세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유럽은 미국산 에너지와 군사 장비에 수천억 달러를 지출하고, 대부분의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유럽연합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회복한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회원국은 미국에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산업 보호 장치가 빠진 점을 들어 “유럽의 자율성이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양측 경제에 단기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지만,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갈등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산 주간’ 선포…“Made in U.S.A.로 제조업 르네상스 이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과 제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국산 주간(Made in America Week)’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미래는 직접 손으로 일하고 창조해 온 국민들의 열정에서 비롯됐다”며, 다시 한 번 ‘Made in U.S.A.’의 가치를 되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조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촉진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국산 차량 구매 시 이자 공제 혜택 및 공장·설비에 대한 100% 비용 처리 조치를 포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산’ 허위 표시 단속을 지시하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4개월간 고용 증가의 전부가 미국 태생 근로자에게 돌아갔다”며,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손으로 일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해 달라며 이번 주간을 기념하자고 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삼성과 AI칩 공급 계약”…차세대 테슬라 칩,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삼성의 텍사스 신규 반도체 공장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담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약 16조 5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발표했지만, 거래처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왔습니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고성능 자율주행 칩 확보와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강화라는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직접 제조 공정에 참여해 생산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 아동 성착취 다크웹 사이트 4곳 폐쇄…회원 12만 명 규모 조직 적발

미국 법무부가 12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아동 성착취 다크웹 사이트 4곳을 전격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스컬 작전(Operation Grayskull)’으로 명명된 이번 수사는 2020년 시작됐으며, 수백만 건의 불법 자료를 유통한 온라인 조직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작전의 핵심 인물인 윌리엄 스피어맨은 총기와 함께 체포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아동 학대물 유포자로 꼽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피의자 대부분은 암호화와 서버 은폐 등 고도의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작전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폐쇄된 사이트들은 현재까지 재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FBI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아동 성착취물 확산 억제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 신시내티 도심서 집단 폭행…경찰 “용납할 수 없는 잔혹 행위” 수사 착수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도심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영상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엘름가와 4번가 교차로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까지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피해 남성은 머리와 얼굴에서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졌으며, 여성을 포함한 군중 일부가 폭행에 가담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신시내티 경찰서장은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관련자 전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건은 주말 음악 축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목격자나 제보자는 경찰 또는 범죄 신고센터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는 “범죄에 대한 방치가 도시의 안전을 해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법과 질서 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미 전역 1억 3천만 명 폭염 경보…남동부·중서부, 체감온도 47도 육박

미국 전역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이 폭염 경보 속에 주말과 새 주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 서배너부터 버지니아비치에 이르는 남동부 해안 지역은 체감 온도가 43도에서 47도에 달하는 극한의 더위가 예고됐습니다. 중서부에서도 폭염이 이어지며 네브래스카주 링컨부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까지 체감 온도가 최대 44도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초에는 보스턴에서 뉴욕에 이르는 I-95 지역에도 폭염 특보가 확대될 예정이며, 한낮뿐 아니라 야간에도 기온이 20도 후반에서 30도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틀란타, 샬럿, 탤러해시 등 남동부 대도시들은 폭염 경보 4단계 ‘매우 위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한편, 중북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일부 지역은 강력한 폭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요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항공기 1천여 편이 결항되고 8천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