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속보

[4월 27일] 정부, SKT 해킹 사고 대응 강화…추가 피해 최소화 대책 발표

이번 조치는 사고 초기 대응을 넘어, 향후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SKT가 협의한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다.

SK텔레콤(이하 SKT)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SKT와 협력해 피해 확산 방지 및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권장 및 보상책 마련
    SKT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수준의 보안 효과를 제공하는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이용자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뒤에도 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자가 100% 전액 보상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 해외 출국자 대상 공항 유심 교체 지원 강화
    출국 예정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국제선 운영 공항에 유심 교체 지원 부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항 현장에서 원활한 유심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과 설비도 확충한다.
  • 영업점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한 사전 예약 시스템 도입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이 영업점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SKT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현재 가동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해킹 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규명 중이며, 조사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신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월 21일] 한덕수 권한대행,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애도…“사랑과 평화의 가르침 기억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며, 바티칸의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조전을 보냈다. 조전에서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전 세계 천주교인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며,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교황의 생애를 돌아보며 “교황님께서는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류에게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셨다”며 “평생을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하며, 평화와 화해의 삶을 실천하셨다”고 회고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방한은 한국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당시 교황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 국민과 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점을 강조하며 “교황님의 방문은 대한민국과 전 세계 평화를 연결하는 상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지난해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폐막 미사에서 교황이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직접 발표한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이는 대한민국을 세계평화의 중심지로 인정하고,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신 것”이라며, “그 의미를 오래도록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 권한대행은 “교황님의 고귀한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66대 교황으로, 교황청 역사상 최초의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으로 기록됐다. 그는 평범한 삶을 지향하며 교회 개혁, 빈곤 퇴치, 기후위기 대응 등 시대적 과제에 앞장서 왔다.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불리며, 종교 간 대화와 전 세계적 평화 증진에 큰 역할을 해왔다.

[4월 16일]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실종 근로자 1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사고 발생 5일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후 8시 11분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A씨를 사망한 상태로 수습해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발견된 지점은 지하 21m 깊이로, 현장의 토사와 잔해에 덮인 채 발견됐다. A씨는 포스코이앤씨 소속 현장 근로자로, 사고 발생 1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며 실종자 수색은 사실상 종료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A씨의 신체 일부를 먼저 확인했고, 이후 8시 3분쯤 전체를 확인한 뒤 수습에 나섰다. 현장은 붕괴 잔해와 토사로 뒤덮여 접근이 어려웠으며, 구조 작업은 굴착기와 크레인을 동원해 진행됐다.

홍건표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6일째인 오늘 교육동 컨테이너 인근까지 수색을 이어가던 중 A씨를 발견했다”며 “유가족께 구조 소식을 전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컨테이너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고, 당시 많은 양의 토사에 묻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명시도 애도를 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실종자를 끝내 구조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현장에서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지하터널 공사 중 터널 상부 도로가 함께 무너져 내렸고,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A씨와 20대 굴착기 기사 B씨가 고립됐다.

B씨는 사고 발생 13시간 만인 지난 12일 오전 구조됐으며, 당시 휴대전화로 구조대와 연락이 가능해 생존 위치를 비교적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반면 A씨의 휴대전화는 사고 직후 전원이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했고, 곧바로 신호가 완전히 끊겨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다.

수색 작업은 악천후와 지반 약화로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으며, 구조대는 실종자 생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중하게 작업을 이어왔다.

A씨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구조당국은 앞으로 붕괴 원인 조사와 함께 본격적인 현장 정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 소재는 향후 국토부와 경찰의 합동 조사로 밝혀질 전망이다.

[4월 10일] 헬기, 허드슨강 추락…스페인 관광객 가족 포함 6명 사망

관광용 헬기가 뉴욕 허드슨강에 추락해 스페인인 가족 등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는 현지시간 4월 10일 오후 3시 17분경, 뉴저지주 호보컨(Hoboken) 인근 허드슨강 상공에서 발생했다. 뉴욕 경찰(NYPD)과 소방당국(FDNY)에 따르면, 해당 헬기는 뉴욕 시내에서 출발한 관광 헬기로, 사고 직후 곧바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시작됐다.

사망자 중에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지멘스(Siemens) 임원 아구스틴 에스코바르(Agustin Escobar)와 그의 아내 메르세 캄푸르비 몬탈(Merce Camprubi Montal), 그리고 4세, 5세, 11세 자녀가 포함됐다. 헬기를 조종하던 36세의 조종사도 함께 사망해 총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신원은 가족에게 통보될 때까지 공식적으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헬기는 벨 206(Bell 206) 기종으로 확인됐으며, 맨해튼 남단의 다운타운 헬리포트에서 오후 2시 59분에 이륙한 뒤 조지워싱턴 브리지를 지나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더에서는 오후 3시 25분께 사라졌다.

현장 영상에서는 헬기가 공중에서 부서지는 듯한 모습과 함께 거꾸로 강물에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목격자는 “하늘에서 총성처럼 들리는 소리가 다섯 번에서 여섯 번 정도 나더니, 헬기 조각이 떨어졌고 그대로 추락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 “소리가 마치 폭음처럼 들려 처음엔 소닉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뉴욕 헬리콥터스(New York Helicopters)’ 소속으로, 관광용 비행을 운영하던 중이었다. 잦은 관광 헬기 운행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고는 안전성과 관련된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티븐 풀롭(Steven Fulop) 저지시티 시장은 “소음 문제를 넘어 진짜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사고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지역 주변의 모든 헬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이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뉴욕시에서 헬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977년 이후 최소 32명에 이르며, 가장 최근 사례는 2019년 맨해튼 고층 건물 옥상에 충돌한 헬기 사고였다. 이번 비극은 그동안 제기돼온 관광용 헬기 운항의 안전성과 규제 필요성에 다시금 무게를 싣고 있다.

[4월 7일] 조기 대선, 6월 3일 화요일 확정…“유권자 참정권 보장 위해 최후일 선택”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 화요일로 확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하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선거는 파면 결정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치러야 하며, 선거일은 최소 50일 전에 공고돼야 한다. 정부는 이 같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행정적 준비와 국민의 참정권을 고려해 가장 늦은 날짜인 6월 3일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대선이 5월 9일로 지정됐던 선례와도 유사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지난 4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자마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진행 중이다. 정식 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1일에 시작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이어진다.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별도의 인수위는 꾸려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각 정당과 예비후보 진영은 보다 빠른 속도로 공약 발표 및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대선일과 겹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혀,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4월 5일] 틱톡 매각 협상 중단…중국, 트럼프 관세에 반발

미국 내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중국계 플랫폼 틱톡(TikTok)의 매각 협상이 성사 직전 중단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발한 중국 정부가 거래 승인을 보류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분리해 미국 기반 새 회사로 이전하려던 계획이 멈췄다고 보도했다. 미국 투자자들이 새 회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 미만만 갖는 방식이었다. 미국 정부도 이 협상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틱톡은 ‘틱톡 금지법’에 따라 미국 기업에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각 시한은 1월 19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75일 유예했다. 이후 틱톡과 미국 측은 사실상 합의를 마쳤지만,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54%에 달하는 관세, 특히 34%의 상호관세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역 협상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아직 주요 쟁점에 이견이 있다”며 “중국법상 모든 합의는 심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중국대사관도 “시장경제 원칙 위반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계속 협상하길 바란다”며, 틱톡 거래 성사를 위해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틱톡 금지법 유예기간도 추가로 75일 연장됐다.

[4월 3일] 캐나다, 미국산 자동차에 25% 보복 관세…USMCA 위반에 대응

캐나다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조치에 대응해 자국도 동일한 수준의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지 않는 미국산 자동차에 한정된다. 다만 캐나다 측은 자동차 부품과 멕시코산 차량에는 이번 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카니 총리는 “통합된 생산 시스템의 이점을 해치지 않겠다”며 차별적 관세 방침을 강조했다.

[4월 3일]트럼프 관세 발표 직후 글로벌 증시 급락…S&P500, 코로나 이후 최악의 하루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전격 발표한 고율 관세 조치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뉴욕 증시는 특히 큰 충격을 받았으며,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은 3일 오전(현지시간) 4.3% 하락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악의 하루를 예고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는 1,538포인트(3.6%)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6%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대형 기술주는 물론, 최근 안전자산으로 떠오른 금과 원유 가격까지 동반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6.6% 급락하며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대규모 관세 발표를 예상했지만, 이번 조치는 그보다 훨씬 강도 높은 ‘최악의 시나리오’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1일] 위스콘신 대법원 선거, 수잔 크로포드 당선…대법원 구성 변화 없이 유지

위스콘신 주 대법원 판사 선거에서 수잔 크로포드(Susan Crawford) 판사가 보수 성향의 브래드 쉬멜(Brad Schimel) 전 법무장관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결과로 대법원은 현재의 진보 성향 4대 3 구도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약 1억 달러의 선거자금이 투입되며, 미국 사법 선거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선거 결과는 낙태 권리, 공공 부문 노동조합 단체 교섭권, 선거구 재획정 등 주요 사안에서 향후 법원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쉬멜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고,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천만 달러 이상을 후원하며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특히 머스크는 테슬라 직영점 운영 문제와 관련해 법원 판결에 관심을 보였으며, 선거 직전 위스콘신 유권자 대상 현금 지급 행사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 같은 외부 개입에도 불구하고 크로포드는 밀워키(Milwaukee)와 데인(Dane) 카운티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승리를 거뒀다. 선거 결과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시도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크로포드는 2028년까지 재임하게 되며, 위스콘신 대법원은 향후 몇 년간 중요한 법적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현재의 판사 구성 아래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