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Inflation

2월 연간 인플레이션율 2.8%…예상보다 낮은 상승

Share your love

미국 인플레이션 2024-2025

Update: 백악관, CPI 발표 후 “경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성명 발표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2025년 2월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2.9%)를 밑도는 수치로, 1월의 3.0%에서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0.3%)를 하회한 결과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물가지수란?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매월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식품, 주거비, 의료비, 교통비 등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며, 경제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CPI가 상승하면 물가가 올랐음을 의미하며, 연준의 금리 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월 CPI 상승의 절반 이상은 주거비 증가가 원인이었다. 주거비는 0.3% 상승하며 전체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식품 가격은 0.2% 상승했으며, 외식비가 0.4% 증가했다.

가정 내 식품 가격은 변동이 없었으나, 계란 가격이 10.4%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육류·가금류·생선·달걀 지수도 1.6% 올랐다.

그 외, 의료비(0.3%), 중고차 및 트럭(0.9%), 가정용품(0.4%) 등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자동차 보험료가 0.9%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 반면, 신차 가격(-0.1%)과 항공료(-4.0%)는 하락했다.

한편, 에너지 부문은 0.4% 하락하며 전체 CPI 상승을 일부 상쇄했다. 휘발유 가격은 0.5% 하락해 운전자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주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고정 수입 및 유동성 솔루션 공동 책임자 케이 헤이그(Kay Hauge)는 “1월 CPI 급등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며 “기초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번 CPI 발표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연준이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물가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는 4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의 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물가와 고용 등 핵심 경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Update: 03/12/2025 3:00PM

백악관, CPI 발표 후 “경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성명 발표

미국 백악관은 12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Karoline Leavitt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번 물가 보고서가 “지난주 고용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언론과 이른바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리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에서 성공적으로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만든 경제·인플레이션 위기를 해결하고, 미국의 황금기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을 나누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