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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강력 경고…“미국 공격 시 전례 없는 보복”
주요 내용
- 트럼프 대통령, 이란의 미국 공격 가능성에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 대응” 경고
-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 속 미국의 중립 강조와 외교 해법 촉구
- 중동 불안 고조로 핵 협상 취소… 국제사회 긴장 지속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본토나 자산을 겨냥할 경우, “미군의 완전한 힘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중동 내 전면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미국이 이번 사태에서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례 없는 보복” 경고… 중립적 태도는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6월 15일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 아직은 멈출 수 있는 시간”이라며, 양국 간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훌륭한 결정”이라 평가하면서도, 미국은 작전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 역시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판단은 자율적인 결정”이라며 미국의 중립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 군사적 대응과 보복 이어져
이스라엘군은 6월 13일 새벽,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 지휘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라이징 라이온(Operation Rising Lion)’이라는 명칭으로 수행된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능력을 조기에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향해 수십 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에 나섰고, 양국의 충돌은 민간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향후에도 핵심 지휘체계를 타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란 역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기존의 제한적 무력 충돌과는 달리, 군사적 강도와 피해 규모 면에서 과거 사례를 크게 상회한다고 분석한다.
중동 긴장 고조… 핵 협상 무산과 국제사회 반응
이번 충돌의 여파로, 당초 6월 15일로 예정됐던 제6차 이란 핵 협상은 전면 취소됐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은 즉각적인 자제를 요구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암묵적 묵인 아래 벌어진 것이라 주장하며 협상 복귀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과 해운·물류 체계의 위축 등 파급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꺼리는 동시에 자국에 대한 공격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이중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지만, 현재의 군사적 긴장 수준과 상호 불신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외교적 해법이 실제 작동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