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9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젤렌스키 종전 협상 막바지…미국, 15년 안보 보장 공식 제안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양측이 평화 정착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월요일 기자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미국 측이 현재 15년 기한의 안보 보장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재침공을 확실히 억제하기 위해 보장 기간을 최대 50년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논의 중인 20개 항의 평화 계획안은 미국 의회뿐만 아니라 협상에 참여하는 다른 국가 의회들의 비준을 거쳐 법적 구속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 안보 보장에는 평화 합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체계와 파트너 국가들의 현지 주둔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비공개 상태입니다.
양측은 협상의 90%가 완료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영토 처리 문제를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통제권과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의 소유권을 누가 가질 것인지가 가장 까다로운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협상단은 돈바스 지역에 자유경제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세부적인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종 평화 안건을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60일간의 휴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내년 1월 초 파리에서 우방국 회의를 소집해 각국의 구체적인 안보 기여 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며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점령지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자포리자 원전과 돈바스 전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베네수엘라 마약 공급 거점 시설 타격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를 향한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지의 대형 시설 한 곳을 파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금요일 뉴욕 WA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선박들이 출항하는 지점이자 마약 생산에 관여해 온 대형 플랜트를 이틀 전 타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일대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30척을 격침하며 해상 봉쇄 작전을 강도 높게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시설 타격은 해상 중심의 작전 범위를 베네수엘라 본토 내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중대한 군사적 실력 행사로 평가받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파괴된 장소가 구체적으로 마약 제조와 관련된 시설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본토 타격 방침이 실행에 옮겨진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카리브해로 전개된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 장병들과의 통화에서도 해당 지역을 흥미로운 곳이라 지칭하며 육지 타격 가능성을 사전에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10월에는 베네수엘라 정권이 수감자들을 미국으로 대거 방출하고 마약 밀매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중앙정보국에 비밀 작전 수행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타격에 대한 세부적인 위치나 피해 규모에 대해 즉각적인 추가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나 군 당국은 마약 유통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정밀 타격 계획을 꾸준히 검토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들을 매우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으며 상대방이 이용하던 주요 거점을 완파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본토 시설 공격은 미 남부사령부가 주도하는 마약 퇴치 작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적인 지상 목표물 타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현재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은 카리브해 일대에 주둔하며 베네수엘라 정권의 마약 밀매와 불법 선박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40만 달러 바닷가재 화물 ‘증발’…FBI 수사, 조직범죄 가능성”

매사추세츠주에서 미네소타주로 운송 중이던 40만 달러 상당의 바닷가재 화물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대형 도난 사건이 발생하여 연방수사국 FBI가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매사추세츠주 톤턴의 냉동 보관 시설을 출발한 화물이 최종 목적지인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지역 코스트코 매장에 끝내 도착하지 않으면서 그 전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운송업체인 렉싱 컴퍼니는 이번 화물 증발 사고가 정식 운송 기사로 위장한 조직 범죄 집단의 치밀한 계획 아래 자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수사 당국에 공식 보고했습니다.
한화로 약 5억 원을 상회하는 이번 피해는 해당 물류 창고에서 이번 달에만 벌써 두 번째로 발생한 대규모 수산물 도난 사례라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화물 절도는 트럭 휴게소나 물류 거점에서 컨테이너를 통째로 탈취하는 단순 범죄를 넘어 고도의 심리전과 사칭 수법을 동원하는 조직적 형태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미 교통부는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전국의 법 집행 기관과 운송업계에 화물 보안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화물 절도가 미국 경제에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히 물류 공급망을 마비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난 물품의 판매 수익이 마약 밀매나 인신매매와 같은 또 다른 강력 범죄의 자금원으로 유입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교통부는 주 정부 및 지역 치안 기관은 물론 창고 운영자와 보험사 등 업계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화물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범죄 네트워크 소탕을 위한 통합 전략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FBI는 사라진 바닷가재의 유통 경로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운송 기사와 창고 관계자 사이의 내부 공모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광범위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화물 운송 시스템의 안전한 운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강력한 후속 조치를 즉각 시행할 방침입니다.

뉴저지 해먼턴 상공서 헬기 두 대 충돌해 조종사 1명 사망

미국 뉴저지주 해먼턴 시립공원 인근에서 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11시경 헬리콥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기종은 엔스트롬 F-28A와 280C 모델로 확인되었으며 연방항공청은 두 기체가 공항 인근 상공에서 서로 부딪힌 뒤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전 두 대의 헬리콥터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 비행하는 탠덤 비행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헬리콥터 한 대는 꼬리 부분이 통제력을 잃고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추락했고 뒤따르던 기체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지면을 향해 떨어졌습니다.
인근 카페 운영자는 평소 두 조종사가 매주 식사를 함께하던 단골 손님이자 절친한 사이였으며 당일도 아침 식사를 마친 뒤 함께 이륙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지상으로 추락한 기체 중 한 대는 베이슨 로드 인근 지점에서 충돌의 여파로 불길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인근 상가나 민가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해먼턴 경찰국은 이번 사고로 조종사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생명이 위급한 상태로 인근 외상 센터에 긴급 후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두 기체가 일반적인 비행 고도보다 낮게 날고 있었으며 서로 닿을 듯이 근접해 비행하다 결국 금속성 충돌음과 함께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조종사들이 평소에도 함께 비행을 즐기던 숙련된 전문가들이었으나 이번에는 비행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에 급파되었으며 기체 잔해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해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 인근의 베이슨 로드는 일반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으며 당국은 수집된 기체 파편을 보안 시설로 옮겨 기계적 결함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뉴욕 지하철 메트로카드 시대 마감과 OMNY 시스템 전면 도입

뉴욕 대중교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메트로카드가 도입 31년 만인 2025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신규 판매와 충전을 전면 중단합니다.
지난 1994년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등장한 메트로카드는 당시 40년 넘게 사용되던 금속 토큰을 대체하며 뉴욕 교통 체계의 현대화를 이끌었습니다.
뉴욕 교통국은 기존 시스템을 대신해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되는 비접촉 방식인 OMNY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뉴욕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의 90% 이상이 이미 2019년에 도입된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런던이나 싱가포르 등 다른 대도시들과 동일한 흐름입니다.
교통 당국은 이번 결제 시스템의 전면 교체를 통해 메트로카드 생산과 유지 관리에 투입되던 예산을 연간 2,000만 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새로운 OMNY 시스템은 7일 이내에 12번을 탑승하면 이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 상한제를 적용하며 내년 1월 요금 인상 이후 주당 최대 비용은 35달러로 고정됩니다.
그동안 메트로카드는 유명 예술가들의 모습이나 주요 스포츠 행사를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단순한 승차권을 넘어 뉴욕의 문화를 상징하는 수집품 역할을 해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상원의원이 대선 운동 중 개찰구에서 카드를 다섯 번이나 긁으며 고전했던 사례는 메트로카드가 뉴요커의 일상에서 얼마나 독특한 기술적 상징이었는지 보여줍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낯선 고령층 시청자들을 위해 당국은 신용카드 없이도 매장에서 현금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OMNY 전용 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소지한 메트로카드의 잔액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2026년까지는 개찰구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뉴욕시는 지하철역 내 메트로카드 판매기를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OMNY 충전 전용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작업을 2025년 말까지 완료합니다.

카스테이크 5번 프리웨이 가스관 폭발로 양방향 전면 통제

연말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캐스테이크 인근 5번 프리웨이가 가스관 폭발 사고로 인해 수 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토요일 오후 4시 20분경 리지 루트 로드와 파인 크레스트 플레이스 교차로 인근 주 가스관이 파열되면서 시작됐는데요.
가스 누출에 이어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오후 5시 10분부터 밤 9시까지 해당 구간 양방향 도로를 즉시 차단했습니다.
폭발 당시 소음이 워낙 컸던 탓에 인근 주민들은 여객기가 고속도로에 추락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으며 현장 인근에는 극심한 가스 냄새와 함께 먼지구름이 산을 뒤덮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약 1.6킬로미터 떨어진 소방서 대원들도 가스 냄새를 감지할 만큼 누출 규모가 컸으며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대신 실내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오후 5시 40분에 발령된 대기령에 따라 캐스테이크 거주자들은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냉난방 시스템 가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도로 통제 시간 동안 북행 차량은 126번 국도로, 남행 차량은 138번 국도로 우회 조치되었으나 수 마일에 걸쳐 차량이 멈춰 서면서 여행객들은 도로 위에서 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스 회사는 사고 발생 약 1시간 40분 만인 저녁 6시경 파손된 가스관 양쪽을 모두 차단하며 추가 유출을 막는 데 주력했는데요.
가스관 파열의 원인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한 산사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들과 위험물 처리반이 투입되어 잔류 가스 제거 및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일요일 오전 현재 5번 프리웨이는 전 구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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