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8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LA 산불 복구 지연에 연방 정부 직접 개입 행정명령

지난해 4만 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든 로스앤젤레스 산불 참사 발생 1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은 지방 정부의 복구 실패를 바로잡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시 당국은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 관리 실패에 이어 복구 과정에서도 극심한 관료주의와 행정 지연으로 이재민들의 고통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남부 캘리포니아 용수 공급 우선순위 조정 메모란덤에 서명한 데 이어 취임 첫 주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즉각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260만 톤의 잔해를 제거하며 책임을 다했지만 캘리포니아주의 비협조로 인해 파괴된 수만 채의 건물 중 재건 허가를 받은 곳은 2,500여 곳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산불 발생 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이 완료된 주택은 10채 미만이며 패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허가 처리 기간은 평균 93일에 달하는 등 복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과 중소기업청에 주 정부와 시 당국의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무력화하고 연방 기준의 자기 인증 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건축업자가 연방 지정 대리인에게 주 보건 및 안전 기준 준수를 스스로 확인하면 복잡한 지방 정부의 승인 없이도 즉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치입니다.

연방 기관들은 국가환경정책법과 멸종위기종보호법 등 기존 환경 규제 하에서도 연방 차원의 면제와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게 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지급된 30억 달러 규모의 산불 방지 기금이 법에 어긋나게 집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방재난관리청에 전면적인 감사를 명령했습니다.

주 정부가 연방 예산을 임의로 사용했거나 집행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연방 정부는 기금을 즉시 회수하거나 향후 지원에 엄격한 조건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연방 정부는 재난 발생 후 지방 정부가 복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상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입법 제안서를 90일 이내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버지니아 법원, 민주당 주도 선거구 획정안에 제동… “절차 위반으로 무효”

버지니아주 순회법원이 민주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추진해 온 선거구 재획정 시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재획정 추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 등에서 주도한 공화당 우위의 선거구 개편에 맞대응하고, 민주당이 버지니아에서 최대 4석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전략적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잭 헐리 판사는 민주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헌법 개정을 위한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시하며 해당 조치를 무효화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주의회는 작년 11월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개정안을 표결하지 않았고, 주법상 필수인 선거 3개월 전 수정안 공개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은 권력을 가진 정당이라도 정해진 선거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반면 돈 스콧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이 보수 성향 지역의 법원을 골라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 반발하며 즉각적인 항소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사실 버지니아는 초당적 위원회가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헌법에 명시되어 있어, 의회가 직접 개입하려면 두 번의 회기와 선거를 거치는 복잡한 개헌 절차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한편 인접한 메릴랜드주에서도 웨스 무어 주지사가 공화당 의석 탈환을 위한 선거구 조정을 압박하고 있으나, 주 상원의장의 반대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적인 선거구 조정 경쟁에서 공화당이 9석, 민주당이 6석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버지니아의 결과는 하원 다수당 결정에 중대한 변수가 됩니다.

버지니아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4월 주민투표를 통해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묻겠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트럼프 계좌 기여금 매칭 지원 본격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신생아 저축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에 대해 미국 은행들이 파격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정부가 지원하는 1,000달러의 초기 기여금에 맞춰 자사 직원들에게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입금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자녀를 둔 미국 내 모든 적격 직원들입니다.

트럼프 계좌는 지난해 통과된 법안에 따라 미국 어린이들의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위해 설계된 세제 혜택 계좌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매칭 펀드 조성 외에도 18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들이 급여 공제를 통해 세전 금액으로 계좌에 적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합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번 조치가 직원 가족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자녀들이 조기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블랙록과 찰스 슈왑 그리고 로빈후드를 포함한 주요 금융 기관들도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며 민간 차원의 자산 형성 지원 행렬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의 기여금이 투입된 이 계좌는 S&P 500과 같은 저비용 미국 주식 인덱스 펀드에 자동 투자되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시장 수익률에 따라 자산을 불려 나가게 됩니다.

미 재무부 세제 분석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초기 1,000달러를 예치한 뒤 추가 적립 없이 28년이 지나면 계좌 잔액은 최소 60만 달러에서 최대 19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이자 유효한 사회보장번호를 가진 18세 미만 아동이라면 누구나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로 납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트럼프 계좌의 공식 서비스는 오는 2026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부모들은 소득세 신고 시 관련 항목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수요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함께 백악관에서 트럼프 계좌 운영에 관한 세부 실행 계획을 추가로 발표합니다.

미 국경 순찰대, 인신매매 용의자와 총격전… FBI 수사 착수

미국 애리조나주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국경 순찰대와 인신매매 용의자 간의 총격전이 발생해 용의자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사건은 투손에서 남쪽으로 약 35마일, 국경에서는 불과 10마일 떨어진 아리바카 지역에서 27일 오전 7시 30분경 일어났습니다.

국경 순찰대원이 인신매매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정지시키려 하자,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 도주하며 순찰대원을 향해 먼저 총격을 가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해당 용의자가 지상의 요원뿐만 아니라 공중 지원을 나온 세관국경보호국 헬기를 향해서도 사격을 가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순찰대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제압되었습니다.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헬기로 지역 외상 센터로 이송되어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태이며, 연방 요원을 포함한 법 집행관들의 부상은 없다고 알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마약 밀수업자와 불법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는 주요 경로로 알려져 있어, 평소에도 순찰대원들의 경계 태세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현재 FBI 피닉스-투손 지부는 이번 사건을 연방 요원에 대한 폭행 혐의로 규정하고 피마 카운티 셰리프국과 공조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용의자의 구체적인 신원을 비공개로 유지한 채, 용의자 차량과 연계된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부촌 한복판에 퓨마 출몰… 이틀 만에 생포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부촌인 퍼시픽 하이츠 주택가에 무게 35킬로그램에 달하는 거대한 퓨마가 나타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 야생 퓨마는 지난 월요일 새벽 주택가 현관 앞을 어슬렁거리다 귀가하던 주민에게 처음 목격되었습니다.

목격자는 처음에 개인 줄 알았으나 긴 꼬리를 보고 맹수임을 직감했고, 집 안에서 키우던 개가 짖어 퓨마가 도망칠 때까지 5분 넘게 눈을 떼지 못한 채 숨죽여 대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즉시 주민들에게 퓨마와 마주칠 경우 천천히 물러나라는 경보를 발령하고 수십 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격에 나섰습니다.

수색 이틀째인 화요일, 아파트 건물 사이 정원에 숨어 있던 퓨마를 발견한 소방 대원들은 마취 총을 세 차례 발사해 완전히 잠재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대원들은 마취된 퓨마가 이송 도중 깨어나거나 날뛸 위험에 대비해 눈을 가리고 발을 단단히 묶은 뒤 안전하게 우리로 옮겼습니다.

조사 결과 포획된 퓨마는 2살 된 수컷으로,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사라토가 지역에서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했던 개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퓨마가 해안가를 따라 북상하다가 도심으로 길을 잘못 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요테와 달리 샌프란시스코 도심 한복판에 퓨마가 나타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동물 관리국은 이번 포획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가해질 위협은 모두 사라졌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조된 퓨마는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최종 확인한 뒤, 다시 야생으로 방사됩니다.

아마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1만 6천 명 추가 감원 단행

미국 아마존이 인공지능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1만 6천 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월 1만 4천 명을 감축한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나온 두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입니다.

아마존의 이번 인력 감축은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관료주의를 제거하고 조직 내 불필요한 직급 계층을 줄여 민첩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처럼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상황에서 빠른 적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민간 고용 2위 기업인 아마존의 이번 두 차례 감원 규모는 전체 사무직 인력의 약 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회사는 인공지능 요원인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기존 업무 방식이 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직무는 인력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스 갈레티 인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감원이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 잡지는 않을 것이며 회사의 미래에 필수적인 분야에는 전략적 채용을 병행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들과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경쟁을 벌이는 아마존은 비용 절감보다는 조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감원 절차는 바로 시작되며 대상 직원들에게는 사내에서 새로운 보직을 찾을 수 있는 90일간의 기간과 함께 퇴직금 및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사업 부문에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 매장을 폐쇄하고 홀푸드 브랜드에 집중하는 사업 재편을 병행합니다.

재시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수십억 개의 AI 에이전트가 모든 산업 현장에 투입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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