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3일 미국 주요 뉴스

플로리다 마라라고 자택 무장 괴한 침입과 비밀경호국 총격 사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자택에 산탄총과 가스통으로 무장한 남성이 진입을 시도하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사살된 무장 괴한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의 21세 오스틴 터커 마틴으로 확인됐습니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북쪽 문을 통해 진입하던 중 산탄총과 가스통을 내려놓으라는 요원들의 지시에 불응하고 총기를 겨누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요원 두 명과 보안관 대리 한 명이 즉각 발포해 무기를 든 용의자를 제압한 상황입니다.
사건 발생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마라라고 리조트가 아닌 백악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무어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건 당일 이른 아침 용의자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수사국은 용의자가 남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산탄총을 입수한 것으로 보고 마라라고 인근 주민들에게 보안 카메라 영상 제공을 요청하며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 국장은 SNS에 이번 수사에 모든 필수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무장한 침입자를 신속하게 제압한 비밀경호국의 대응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레빗 대변인은 국토안보부의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 중인 연방 법 집행관들의 상황을 거론하며 셧다운 사태를 유발한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현재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심리적 프로파일링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백악관은 사건 관련 질의를 수사 기관으로 모두 이관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법원 판결 직후 10퍼센트 글로벌 관세 행정명령 서명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1977년 국제긴급경제권한법을 근거로 부과했던 광범위한 관세 정책에 대해 권한 남용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대법원은 6대 3 판결을 통해 의회의 승인 없이 대통령 단독으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기각한 법안 대신 제한적인 다른 법적 권한을 새롭게 활용하여 전 세계 수입품에 10퍼센트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예정된 화요일부터 곧바로 시행에 들어갑니다.
의회의 별도 개입이 없다면 해당 관세는 향후 150일 동안 유지될 예정입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 발언을 통해 외국 국가들이 수십 년간 미국 시장을 이용해왔다고 지적하며 기본 관세율을 10퍼센트에서 15퍼센트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과거 무역 협정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내 제조업과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국내 산업 기반을 재건하기 위해 수입품의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시장에 접근하려면 미국 일자리를 지원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이며 이미 특정 관세 부과를 통해 전자제품 및 전략 부문에서 중국산 수입량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의회가 150일의 초기 적용 기간이 지난 후 해당 관세 정책을 지지하거나 수정 혹은 차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민주당은 소비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무역 갈등과 금융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국정연설에서 관세와 제조업 보호 정책을 핵심 의제로 다루며 철강과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주요 산업의 구체적인 수입 방어선을 구축하는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카르텔 수장 사망에 전역 폭력 사태, 미국 관광객 대피령 및 여행 경보 발령

멕시코 군경의 작전 중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인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가 일요일 사망하면서 멕시코 전역에 대규모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엘 멘초로 불리는 오세게라 세르반테스는 체포 작전 중 발생한 총격전으로 중상을 입고 멕시코시티로 후송되던 중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수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카르텔 무장대원들은 무력 보복에 나섰으며 멕시코 31개 주 가운데 최소 20개 주에서 총격전과 방화, 도로 봉쇄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할리스코주 주도인 과달라하라와 유명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는 무장 괴한들이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며 사실상 도시의 정상적인 기능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멕시코 국가방위군과 정규군이 대규모로 투입되어 시가전을 벌이는 가운데 보안군과 무장 괴한, 그리고 민간인 여성을 포함해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 등지에 체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들은 총성과 폭발음 속에 숙소 내부 복도로 대피했으며 상당수 리조트의 식당 운영과 룸서비스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과달라하라와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었고 택시와 승차 공유 서비스의 운행도 모두 정지되었습니다.
주멕시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은 유명 관광지를 포함한 피해 지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실내에 머물고 경찰이나 군의 활동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긴급 안내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멕시코 전역에 대해 여행 경보 2단계인 강화된 주의를 유지하고 있으나 할리스코를 비롯한 일부 고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치안 악화를 이유로 비필수적인 여행을 재고하거나 피할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카르텔 내부의 권력 공백과 파벌 분열로 인해 미국 시장과 연결되는 주요 밀수 경로에서 납치와 갈취, 고속도로 매복 공격이 급증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향후 멕시코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관광 구역을 벗어난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예기치 못한 무력 충돌에 대비해 최소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대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를 갖출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 북동부 기습 폭풍에 40만 가구 정전 및 5천 편 결항 사태

워싱턴 D.C.부터 보스턴에 이르는 미국 북동부 전역에 폭발적으로 발달한 겨울 폭풍이 들이닥쳐 최고 60센티미터에 달하는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기상학자들이 전형적인 폭탄 사이클론으로 분석한 이번 폭풍은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동해안을 따라 빠르게 북상하며 뉴저지부터 매사추세츠 일대에 시간당 최대 7센티미터의 눈을 퍼부었습니다.
시속 80에서 11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동반되면서 가시거리가 제로에 가깝게 떨어졌고 북동부 곳곳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해안가 주 정부들은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필요한 이동을 제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뉴욕시는 비상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했으며 뉴욕과 보스턴의 공립학교들은 전면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과 육상 교통 역시 큰 타격을 입어 뉴욕과 필라델피아 일대 공항을 중심으로 5천 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되었으며 주요 열차와 버스 운행도 중단되었습니다.
무겁고 습한 눈이 전력망을 덮치고 강풍이 겹치면서 매사추세츠와 뉴저지를 중심으로 40만 가구 이상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취약계층과 노약자를 우선으로 하는 난방 센터를 개방해 운영 중이며 교통사고 및 눈길 낙상 환자 유입으로 지역 병원들의 대응도 분주해졌습니다.
오후 들어 대도시 지역의 굵은 눈발은 잦아들기 시작했지만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밤까지 간헐적인 눈보라와 돌풍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 당국은 폭풍의 고비는 넘겼지만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결빙으로 인한 도로 위험이 잇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각 지자체 당국은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간의 재결빙과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 추락 등 위험 요소에 대비해 전력망 및 도로망 복구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통화정책 향방, 고용 지표와 대법원 관세 무효화 판결이 변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지난해 지속된 고용 시장 침체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의 혼조세가 향후 통화 정책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2025년 미국 경제는 월평균 1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그치며 경기 침체기를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고용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도는 13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며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수치 상승은 의료 및 건설 등 일부 산업에 편중되어 발생했으며, 민간 부문 통계 수치와의 격차도 커 1월의 고용 호조가 추세적인 반등인지 일시적인 착시인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물가 지표의 경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2개월 동안 2.5% 상승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지난해 부과된 대규모 수입 관세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수입 및 수출 기업의 비용 변동폭이 시장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관세 영향을 배제한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인 2%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3월 통화 정책 결정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보다는 2월 고용 시장 데이터의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2월 고용 지표가 1월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면 연준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고용 지표가 다시 지난해와 같은 취약한 상태로 회귀할 경우 25bp 단위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는 오는 3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립니다.
해당 회의에 앞서 통화 정책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될 2월 고용 보고서는 3월 6일에,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11일에 각각 발표됩니다.

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 스키장 추가 사망 사고 발생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레이크 타호 인근 스키장에서 이달 들어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금요일 정오 무렵 헤븐리 마운틴 리조트 내 볼더 로지 구역에서 두 건의 사망 사고가 접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키 순찰대와 구급대원들이 베이스 구역으로 이들을 이송하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두 명 모두 현장에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리조트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두 사고는 서로 연관성이 없으며 사망자 간의 지인 관계도 없는 상태입니다.

58세 남성은 타마랙 트레일 코스에서 스키를 타던 중 의료적 응급 상황이 발생해 숨졌고 33세 남성은 오리온 트레일 코스에서 스키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인근 캐슬 피크 지역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보고된 추가 인명 피해입니다.

눈사태 사고 당시 총 15명의 일행이 기상청의 위험 경보에도 불구하고 오지 스키 투어를 강행하다 참변을 당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당국은 투어를 주도한 가이드 업체를 상대로 형사상 과실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노스스타 리조트에서도 이달에만 세 건의 사망 사고가 연이어 접수된 바 있습니다.

고급 코스에서 실종되었던 21세 비번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53세 남성과 26세 남성이 각각 스키어 간 충돌과 코스 활강 중 연달아 사망했습니다.

현재 헤븐리 리조트에서 발생한 두 명의 사망자에 대한 신원은 유가족 통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관할 보안관실은 당시 기상 조건이 두 건의 치명적인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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