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조니 김

NASA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첫 우주 임무 앞두고 러시아서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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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소속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이 첫 우주 비행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오는 4월 8일, 러시아 소유즈 MS-27 (Roscosmos Soyuz MS-27)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러시아 스타 시티에서 동료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집중 훈련을 소화하며 우주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이번 임무에서는 약 8개월간 ISS에 머물며 다양한 과학 연구와 기술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조니는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러시아 우주선 시스템과 ISS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특히 그는 러시아 훈련 중 뜻밖의 음식에 푹 빠졌다고 한다. 바로 러시아 전통 치즈인 ‘트보로그’다.

“러시아에서 훈련하면서 트보로그를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아마 톤 단위로 먹었을 겁니다”라는 그의 유쾌한 고백은 고된 훈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임무를 맡기까지의 여정도 눈길을 끈다.

미 해군 특수부대 SEAL 출신으로, 이라크 전쟁에서 100회 이상의 전투 임무를 수행하며 은성훈장을 받았다. 이후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의학 전문의로 활동했으며,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준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해군 입대는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꾼 결정이었다. 그 경험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했다”고 회상했다.

조니의 압도적인 경력으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최종 병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은 절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으며,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그러나 좌절하는 대신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며 더욱 강인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힘든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상처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

조니는 ISS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Expedition 72/73 승무원의 일원으로서 미세 중력 환경에서의 생명 과학 연구, 지구 관측, 그리고 장기 우주 비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 개발 실험에 참여한다. NASA는 ISS를 통해 장기 우주 비행의 과제를 이해하고 극복하며, 저궤도 경제에서 상업적 기회를 확장하고자 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 지구 관측, 우주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지식 확장과 미래 우주 탐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pedition 72: 생명과학과 기술의 융합
탐사 72는 생명과학, 물리학, 재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인간 생리학과 유전자 시퀀싱을 포함한 실험을 수행한다. 특히, 우주에서의 약물 제조와 식물 보호 연구는 지구와 우주 모두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사 72의 승무원들은 또한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혈액 세포 발달과 신경 퇴행성 질환의 원인을 탐구한다. 이러한 연구는 우주 비행사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구에서의 의학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pedition 73: 우주 기술과 안전성 강화
탐사 73은 ISS에서의 장기 임무를 통해 생명과학, 물리학, 재료 과학, 인간 생리학 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간다. 특히,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물질 연소와 화재 억제 테스트(SoFIE-MIST)는 우주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를 진압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탐사 73은 ‘드레인 브레인 2.0’ 연구를 통해 미세중력 환경에서 뇌에서 심장으로의 혈액 흐름을 분석한다. 이 연구는 우주 비행 중 발생하는 신체 변화와 지구에서의 심혈관 질환 치료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그는 “우주에서의 연구는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과학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번 임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니 김의 우주 비행은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한국계 미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끊임없는 노력과 용기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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