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3월 31일 주요 뉴스
안녕하세요, 3월 31일 뉴스입니다. 지금부터 다양한 이슈와 최신 소식을 신속하게 전해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한 주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소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NBC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 번째 임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트럼프는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헌법의 장벽을 넘는 방법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며, 자신이 실질적으로는 이미 세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세 번째 임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재미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것입니다. 핵심 내용은 국무부가 재미 이산가족을 위한 국가 등록부를 설립하고, 상봉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위스콘신 대법원 선거를 앞두고 현지 유권자 2명에게 100만 달러짜리 수표를 전달하며 자신의 정치 단체 대변인으로 지명했습니다. 그는 이날 그린베이에서 열린 집회에 치즈 모양 모자를 쓰고 등장해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직접 와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인 브래드 시멜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측 후보 수전 크로포드와 지지자들은 머스크가 사법부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소식입니다.미국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반영했습니다. 글로벌 무역전쟁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여기에 물가 상승 우려까지 겹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2% 급락해 최근 2년 사이 최악의 하루 중 하나를 기록했고, 지난 6주 동안 다섯 번이나 주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715포인트, 나스닥지수는 2.7% 떨어졌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얀마 대지진 피해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3월 28일 미얀마 사가잉 북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은 10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1,700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종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인근 태국에서는 방콕의 30층 건물이 붕괴되며 18명이 숨졌고, 78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국제 구조대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도로 파손과 장비 부족으로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무너진 호텔에서 3일 만에 생존자가 구조되는 등 극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추가 생존자들이 구조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닿길 바랍니다
다음은 한국 소식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찬반 양측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안국역 일대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쳤고, 광화문에서는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이 “이재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도 동시다발적인 집회가 이어졌으며, 전북과 광주, 부산, 울산 등지에서도 퇴진 촉구 또는 탄핵 반대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는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간 협의가 이뤄졌으나, 본회의 일정에 대한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회동은 결렬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본회의 일정 합의가 어려워 단독으로 4월 1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를 통해 주요 법안을 처리하고, 2일부터 4일까지 현안 질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연일 본회의 개최 자체가 불필요하다며 우선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소위 추경안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 번째 소식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4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외 식품 9개 제품에서 용량은 줄고 단위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 감귤초콜릿, 뉴호박엿, 유기농 아로니아 분말 등 국내 제품 4건과 일본산 초콜릿, 사탕 등 수입 제품 5건이 용량을 줄이면서도 대부분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제품은 최대 25%까지 내용물을 줄였고, 6개 제품은 아예 용량 변경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변경 내용을 공개했으며, 제조사와 유통업체에도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네 번째 소식입니다. 31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1% 하락한 2,501.37포인트에 머물렀습니다. 장중 한때 2,487.08포인트까지 하락하며 2,500선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 나온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와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우려가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당장의 하락세를 불러왔다고 분석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 정부가 미얀마 강진 피해에 대응해 2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의료와 식수, 임시 거처 마련 등에 해당 자금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유엔 산하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를 통한 협력 방식으로 진행되며, 접근이 어려운 재난 지역에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관들과 연계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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