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7일 주요 뉴스

미국
-하버드, 유학생 비자 위기 직면…“자료 제출 거부 시 모집 금지” 경고
-백악관, 프레스 풀 운영 방식 전면 개편…AP 등 통신사 특권 사라져
-파월 “관세로 경기 둔화” 경고에…트럼프 “해임 시급” 반발
-감염병 연구센터 “N95 중심 PPE 간소화, 안전·환경·비용 모두 잡았다”
-뉴스위크, ‘2025 미국 최고의 직장’ 첫 발표…반스앤노블·ESPN 등 5점 만점

한국

-국민의힘 대선 경선 본격화…후보들 “이재명 반드시 꺾겠다”
-이재명 “감세보다 재정 효율화…병역은 선택적 모병제로”
-현대차, 아이오닉5·코나EV 또 생산중단…글로벌 EV 수요 급감 여파
-국산 mRNA 백신 개발 본격화…GC녹십자 등 4개사 정부 지원 대상 선정
-북러,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라선 국제열차 운행 시작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7일 주요 뉴스 입니다.

먼저 미국 뉴스 입니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대에 외국인 유학생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유학생 모집 권한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엄 장관은 일부 유학생들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활동에 연루됐다고 주장하며, 연방 정부가 이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하버드에 지원되던 약 22억 달러 규모의 연방자금도 이미 동결된 상태입니다. 하버드는 올해 등록 학생 중 27% 이상이 국제학생으로, 이번 조치는 대학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대학 측은 “학문의 자유와 헌법상 권리를 지키겠다”며 외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세금 혜택 박탈까지 검토 중이며, 하버드를 포함한 60개 대학을 대상으로 반유대주의 대응 실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프레스 풀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기존에는 AP, 로이터, 블룸버그 등 주요 통신사가 고정적으로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인쇄 매체가 동등하게 경쟁하게 됩니다. 프레스 풀에는 두 명의 기자만 들어가며, 우선권은 사라지고 회전제로 바뀝니다. 이번 변화는 백악관이 AP를 배제하자 AP가 언론 자유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연방법원은 특정 언론사를 이유로 출입을 막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고, 백악관은 이에 따라 새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결국 주요 통신사들의 백악관 접근 권한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 경제클럽 연설에서 “관세 인상이 예상보다 크고, 그 경제적 영향도 상당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항상 늦고 틀리다”며 “해임이 시급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일곱 번이나 내렸는데, 연준은 뒤처지고 있다”며 파월의 통화정책을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정치적 압력과 무관하게 판단한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해임을 시도할 경우, 미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헌법적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감염병 연구정책센터(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Research and Policy)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병원들이 코로나19 후반기에 N95 마스크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인 보호장비(PPE)를 간소화한 결과, 의료진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비용과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 톡 센 병원에서 진행된 품질 개선 연구에 따르면, PPE 사용을 줄인 뒤에도 병원 내 감염률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1년간 약 44만 벌의 방호복 사용을 줄였고, 이로 인해 약 39만 킬로그램의 탄소 배출과 6만 6천 킬로그램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절감됐습니다. 이는 6,500그루 이상의 나무가 10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의료 폐기물이 폭증했으며, 일회용 PPE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생태계에 축적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5 미국 최고의 직장(America’s Most Admired Workplaces)’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순위는 25만 명 이상의 직장인 설문과 150만 건이 넘는 기업 리뷰를 바탕으로, 직원 만족도와 대외 평판을 종합해 평가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지, 외부 인재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지 등을 핵심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5점 만점을 받은 기업에는 반스앤노블(Barnes & Noble), 시티(Citi), 스파르탄래스(Spartan Race), 덴버헬스(Denver Health), ESPN 등이 포함됐습니다. 뉴스위크는 이번 순위가 구직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한국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차 경선 토론회 조 편성이 공개됐고, 후보들은 이재명 민주당 예비후보를 강하게 겨냥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A조로 편성된 안철수, 김문수, 유정복, 양향자 후보는 ‘미래청년’을 주제로 오는 19일 토론에 나서고, B조인 나경원, 한동훈, 이철우, 홍준표 후보는 ‘사회통합’을 주제로 20일 맞붙습니다. 후보들은 1분 자기소개 시간부터 이재명 후보를 범죄자, 독재자로 지칭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 경선은 들러리뿐”이라며, 자신들의 경선이 더 치열하고 흥미로울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세금 정책과 병역 제도에 대해 연이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은 이 후보는 세금 문제에 대해 “국가 재정도 어렵지만 국민 개개인도 어렵다”며 감세보다 재정 효율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 후보의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일부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면세 방안을 제안한 가운데, 같은 당 김경수 후보는 조세부담률 인상을, 김동연 후보는 감세 경쟁을 포퓰리즘이라 비판했습니다. 병역 제도에 대해서는 선택적 모병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 후보는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두는 방식이 과연 효율적인가”라며, 첨단무기 운용과 연구개발 참여 등 전문역량 강화가 병역의 새로운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군 복무가 끝난 뒤에도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병영 시스템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또다시 멈춥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울산 1공장 전기차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의 보조금 폐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악재가 겹치면서 수출 주문이 급감한 것이 원인입니다. 현대차는 각국 시장에서 무이자 금융과 계약금 지원 등 다양한 판촉을 시도했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생산라인에 차량 없이 컨베이어만 도는 ‘공피치’ 상황까지 벌어졌고, 결국 공장 휴업이라는 결단이 내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전기차 생산을 중단한 바 있어, 글로벌 EV 시장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조짐입니다.

국산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에 GC녹십자 등 4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의 비임상 연구기관으로 GC녹십자, 레모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엠아이를 17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기업과 이달 말 협약을 체결한 뒤, 2028년까지 총 5,052억 원을 투입해 mRNA 백신의 비임상부터 품목허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GC녹십자는 올해 안에 동물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차세대 백신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 뉴스 입니다.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는 새로운 국제 여객열차가 다음 달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라선을 잇는 이 열차는 오는 5월 8일 첫 운행에 들어가며,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승절을 맞아 북한 내 소련군 추모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연해주 당국은 이번 열차 운행이 “역사적 의미는 물론 지역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노선은 기존의 블라디보스토크-평양 간 항공편, 하산-두만강 간 철도와는 별도로 개설된 새로운 교통망입니다. 북러 양국은 최근 군사·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관광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DailySK.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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