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주요 뉴스

육군 창설 250주년, 트럼프 생일 겹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 워싱턴 D.C. 긴장 고조

워싱턴 D.C.에서는 오는 6월 14일,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과 겹치는 이날, 약 6,700명의 병력을 비롯해 전차, 장갑차, 헬기, 낙하산 부대까지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국립묘지 헌화식으로 시작해 체력대회, 축제, 본행사인 퍼레이드, 그리고 밤 9시 45분 불꽃놀이까지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퍼레이드는 워싱턴 중심가인 23번가에서 15번가를 따라 백악관 인근 엘립스 광장까지 진행되며, 시대별 복장과 군 장비, 항공기 편대가 역사적 흐름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훌륭한 퍼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날 전국적으로 1,500여 건의 항의 시위를 예고하며 맞불을 놓을 계획입니다.

‘노 킹스’ 시위, 미국 전역 2,000여 곳서 동시 진행…군사 퍼레이드와 같은 날 열려

육군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예고된 가운데, 같은 날 미국 전역에서는 이를 견제하는 대규모 시위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노 킹스(No Kings)’로 명명된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행보에 반대하는 전국적 연대 운동으로, 2,000여 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립니다. 시위 주최 측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며, 국기는 트럼프의 것이 아닌 국민의 것”이라고 밝히며, 권위주의적 통치와 초호화 군사 행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시위는 워싱턴 D.C.에서는 열리지 않으며, 주최 측은 “트럼프가 없는 곳에서 미국의 진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비폭력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이번 ‘노 킹스 데이’가 트럼프 재임 이후 최대 규모의 전국 단위 시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멕시코 국경 이동 급감…이민자 보호소·국경 지역에 변화

미국과 멕시코 국경 전역에서 이민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매달 10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었지만, 지금은 월 1만 명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USA투데이 취재진이 국경 15곳을 직접 돌아본 결과, 이민자 보호소는 텅 비었고, 국경수비대는 다시 순찰 중심의 근무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정부는 망명 신청자들을 멕시코 내륙으로 이송하거나 신속 추방하는 조치를 통해 재입국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는 이 같은 조치가 위험한 밀입국 시도를 부추기고, 망명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위기를 여전히 강조하며, 추가 예산 1,500억 달러를 확보해 국경 장벽과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탑승자 242명 전원 사망 추정

인도 서부 도시 아마다바드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탑승자 242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기체가 공항 남쪽 주거 지역으로 추락하면서 지상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건물 벽에 꼬리 날개가 박힌 기체 잔해가 포착됐습니다. 당국은 지금까지 204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중에는 주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고 항공편은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정확한 희생자 수와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6·15 25주년 기념식 축사…“남북 대화 채널 복원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남북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를 위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메시지는 마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기관리 체계를 복원하고, 중단된 남북 대화 채널을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평화가 곧 경제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공존과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정부의 최근 조치 이후 열려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별도의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과거 정치자금 제공자와 금전 거래 의혹 제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정치자금 제공자로 알려진 인물에게 4천만 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강모 씨로부터 각각 2천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빌렸고, 상환 시점인 2023년까지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 씨는 2008년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 최근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문준비단은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을 준비 중이며, 과거 비영리 단체 경력 누락 논란에 대해서는 “법인 폐쇄로 증빙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을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규정하고, 대통령실에 인사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와 청문회 준비단 측은 향후 청문 과정에서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퇴임…‘성찰과 혁신, 계파 갈등 넘어서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실패와 탄핵을 반면교사 삼아 성찰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계파 갈등을 언급하며 “이제는 분열을 멈추고 당 전체가 하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친이, 친박, 친윤, 친한으로 이어진 계파 갈등이 당을 약화시켰다”며 차기 지도부가 이를 치유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자신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기여했지만, 내각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도 쓴소리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재임 중 민주당과 강하게 대립하면서도 당내 비난에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갈등 부각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 당 수습을 위해 원내대표에 선출됐으나, 6개월 만에 자진 사퇴하며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알래스카 KF-16 사고, 조종사 실수로 확인…공군, 훈련은 지속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사고가 조종사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서 이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비상 탈출했고 기체는 화재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이 아닌 점을 들어 레드플래그 훈련에는 계속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잠정 중단됐던 KF-16 전투기 비행도 13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조종사 실수로만 세 번째 사고가 발생해, 공군 내 기강 해이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군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하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카카오, 남양주 왕숙에 AI 디지털 허브 조성…6천억 투자 추진

카카오가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12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기도와 LH와의 협의를 마치고, 해당 부지에 최대 6천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내년 착공해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이곳은 판교·안산에 이은 카카오의 핵심 인프라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카카오 측은 왕숙지구를 국내 주요 AI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형 민간 투자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남양주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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