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9일 미국 주요 뉴스

미시간 교회 총격·방화 사건…FBI 수사 착수

주말에 미국에서 잇따라 큰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지역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먼저 미시간주에서 일어난 교회 총격과 방화 사건 소식입니다. 일요일 오전, 미시간주 그랜드 블랑 타운십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일반적으로 몰몬교로 알려진 이 교회에서 총격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해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40세 남성 토머스 제이콥 샌포드는 자신의 픽업트럭을 예배당 정문에 들이받은 뒤, 예배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911 신고 접수 30초 만에 출동했으며, 8분 뒤 교회 주차장에서 용의자와 교전 끝에 그를 사살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으며, 여전히 실종자가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총격과 동시에 교회 건물 내부에서는 불길이 치솟았고, 소방당국은 몇 시간에 걸쳐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이 들린 뒤 문이 날아갔다”고 증언하며, 일부 신도들은 어린아이들을 감싸 안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총격 피해를 입은 한 교인은 “친구들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한편, 교회 건물은 완전히 전소돼 더 이상 원래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샌포드가 휘발유 같은 인화 물질을 사용해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장치도 발견됐습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표적을 겨냥한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비극은 전 세계 교회가 금식과 기부를 실천하는 ‘금식 주일’ 예배 도중 발생해 더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역 사회는 극도의 슬픔 속에 서로를 위로하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가 식당서 총격…3명 사망·5명 부상

토요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 도시 사우스포트에서 대형 총격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가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사건은 바닷가에 자리한 해안가 식당 ‘아메리칸 피시 컴퍼니’에서 일어났으며,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 나이절 에지는 해병대 출신 참전 용사로, PTSD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소음기와 접이식 개머리판, 스코프가 장착된 AR 계열 소총을 사용해 보트에서 식당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같은 날 밤 10시경 오크아일랜드 인근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던 에지를 체포했습니다. 체포 직후 그는 1급 살인 3건, 살인 미수 5건, 치명적 무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 기록을 확인한 결과, 그는 최근 의사와 교회를 상대로 음모론적 주장을 담은 민사소송을 여러 건 제기한 전력이 있었습니다. 조시 스타인 주지사는 “심각한 정신질환을 겪는 이들에 대한 치료와 개입이 부족하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총격이 벌어진 식당은 무기한 영업 중단을 선언하며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우스포트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애도와 불안 속에 긴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석탄 산업에 6억 2,500만 달러 투자 발표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 산업을 지키기 위해 6억 2,5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부는 이번 투자가 석탄 발전소의 현대화와 수명 연장, 그리고 전력 비용 인하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발전소 설비 개선에 3억 5천만 달러, 농촌 지역에 더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1억 7,500만 달러가 배정됩니다. 또한 폐수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5천만 달러, 이중 연료 운용에 2,500만 달러, 천연가스 전환 시 보일러 효율 유지에도 2,500만 달러가 투자됩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석탄이 여전히 미국 산업과 전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석탄이 철강과 시멘트 생산의 기반이며, 최근 급증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에는 오염 통제 기술을 도입해 발전소를 더 깨끗하게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동시에 연방 정부는 와이오밍주 연방 토지에서 3억 톤 이상의 석탄 매장지 개발 입찰을 시작했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로 일부 석탄 발전소의 조기 폐쇄 계획도 미뤄지면서, 기존 발전소의 가동 기간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전력 공급 안정과 전기요금 절감, 그리고 미국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네타냐후, 백악관서 가자 전쟁 해법 논의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납니다. 두 정상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평화안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동의를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전날 뉴욕에서 수시간 동안 협의를 이어가며 의견 차이를 좁혔다고 전해졌습니다. 만약 합의가 성사된다면, 백악관에서 공동 발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국내 정치적 압력과 초강경 연정 파트너들의 요구로 여전히 결단을 내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는 네타냐후가 이번에도 거부한다면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도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이스라엘 지지율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신뢰도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점심과 공동 기자회견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2026년부터 HSA 문턱 낮아져…가계 의료비 부담 완화 기대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내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그동안 건강 저축계좌, 즉 HSA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고액 공제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일부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만 가능했습니다. 쉽게 말해, 병원비를 먼저 많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을 들어야만 의료비 전용 저축 통장을 열 수 있었던 겁니다. 이 통장은 의료비를 위해 돈을 넣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큰 병이나 사고에만 대비하는 저렴한 재난형 보험은 이런 혜택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는 전체 가입자 가운데 2%만이 HSA를 활용할 수 있었고,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이제 2026년 1월부터는 ‘원 빅 뷰티풀 빌 법’ 시행으로 이런 제한이 사라집니다. 앞으로는 가장 저렴한 브론즈 플랜과 재난형 보험까지도 HSA를 쓸 수 있어 훨씬 많은 사람이 세금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즉, 기존에 이 보험을 유지하던 수백만 명이 따로 보험을 바꾸지 않아도, 의료비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갖게 되는 셈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약 730만 명이 새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도 확대가 이어지면 최대 천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장 연방 요원, 시카고 도심 순찰·체포 작전 전개

일요일 오후, 시카고 도심에 연방 국경순찰대와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전술 장비와 장총을 갖추고 순찰과 체포 작전을 벌였습니다. 요원들은 밀레니엄 파크와 미시간 애비뉴, 와커 드라이브의 트럼프 타워 인근, 리버워크를 지나 리버 노스까지 행진했습니다. 현장에선 “집으로 돌아가라”는 구호와 “고맙다”는 인사가 엇갈리며 시민 반응이 분분했습니다. 오후 2시경 지휘관 그레고리 보비노가 “러너가 있다”고 외치며 추격에 합류했고, 수피리어 스트리트에서 한 남성이 체포돼 이송됐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스 촬영기자는 리버 노스 등에서 최소 두 건의 연행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편 전날 브로드뷰 ICE 구치소 밖 대규모 시위 중 11명이 체포되고 총기 2정이 압수됐으며, 시설 외부에서 발견된 의심 폭발물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도심에서 위장복과 마스크를 쓴 무장 요원들이 시민에게 공포를 주고 지역 상권을 해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명확한 이유 없이 자동화기로 무장한 연방 요원들이 시민을 위협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도시에서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카고강에는 사흘 전부터 무장 보트가 등장하는 등 연방의 가시적 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샬럿 공항 도착 아메리칸 항공기 착륙 장치서 시신 발견

일요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에서 한 항공기 정비팀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유럽에서 출발해 샬럿에 도착한 아메리칸 항공편으로, 정비 과정에서 착륙 장치 내부에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샬럿-메클렌버그 경찰은 오전 9시경 현장에 출동해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법 집행 기관과 협력 중”이라는 짧은 성명을 내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당국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 조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비행 중 착륙 장치에 숨어드는 행위, 이른바 스토어어웨이는 극도로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하 60도에 달하는 혹한과 3만 5천 피트 상공의 산소 부족이 몇 시간 동안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생존 사례가 아주 드물게 보고되긴 했지만,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사건은 항공 보안 관리와 국제선 안전 점검 절차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출발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와 함께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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