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8일 주요 뉴스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3월 28일 뉴스입니다.

먼저 미국 뉴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직원들의 단체 교섭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치는 18개 부서를 대상으로 하며, 미국연방공무원연합(AFGE)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스미스소니언 기관의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도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연방 판사 제임스 보스버그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사용한 시그널(Signal) 그룹 채팅의 메시지를 보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채팅에는 예멘에서 진행된 군사 작전과 관련된 논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작전 과정에서 한 기자가 우발적으로 연루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00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이들의 비자를 대거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이번 조치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현지 주민들의 반발 시위가 예상됩니다. 그린란드 주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이번 방문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과 그린란드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미얀마 전역과 태국 방콕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미얀마는 건물 붕괴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콕에서도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가 확인됐고, 두 지역 모두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참사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여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긴급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음은 한국 뉴스 입니다.

엿새 동안 경북 지역을 잿더미로 만든 최악의 산불이 발생 149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산림청은 헬기와 진화 인력을 총동원하여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재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산불 피해가 전국적인 안타까움을 불러온 가운데, 각계각층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종교계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억 원을 기부했고, 진화 이후 자원봉사단 파견도 예고했습니다. 대한성공회는 전국 교회에서 기도와 모금 운동을 전개 중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전소된 고운사 복원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예계에서도 방탄소년단 정국이 10억 원을 기부했고, 지드래곤과 RM, 블랙핑크, 트와이스,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 수많은 스타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배우 공유와 지창욱, 개그우먼 이영자 등 방송인들도 피해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연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에서 동물 구조단체 ‘위액트’가 보관 중이던 반려견 사료 2톤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체 측은 청년 대여섯 명이 사료를 차량에 옮겨 싣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며, 오후 4시까지 자발적으로 반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료는 산불 피해 지역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돌보는 데 쓰일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 뉴스입니다.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태국 방콕까지 큰 흔들림이 전해지자 외교부가 현지 교민들의 피해 여부를 긴급 파악 중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미얀마와 태국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본부와 주재 공관은 영상회의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얀마에는 약 2천여 명, 태국에는 약 2만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DailySK.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새로운 소식으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