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미국 주요 뉴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

오늘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공식적으로 셧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한 건강보험 보조금 연장과 메디케이드 삭감 철회 법안, 그리고 공화당이 내놓은 7주간 임시 지출안이 모두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예산이 중단된 것입니다.
결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연방 기관들에 셧다운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400만 명의 연방 직원이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과 항공 관제사, 교통안전청 직원 등 필수 인력은 급여 없이도 근무를 이어가야 합니다.
국립공원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며칠 내로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약 200만 명의 군인이 계속 근무하지만, 10월 급여 이후에는 지급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는 계속 지급되지만 일부 행정 서비스는 지연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전체 직원의 41퍼센트가 강제 휴직에 들어갔고,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도 상당수 직원이 무급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법무부는 국가 안전과 재산 보호 활동은 유지하지만 일부 민사 소송은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1977년 이후 21번째로, 직전 사례는 2018년 12월 시작돼 35일간 이어졌습니다.
의회는 다시 표결을 시도하겠다고 밝혔지만 합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콴티코 장성회의서 미군 문화 개혁과 국내 임무 확대 강조

9월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미군 고위 지휘관 약 800명이 긴급 소집돼 전례 없는 규모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연설을 “전쟁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는 선언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바꿨다고 강조하며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로마 격언을 인용했습니다.
이어 미군 문화를 바꾸기 위한 10가지 지침을 발표했는데, 체력 기준 강화, 면도와 짧은 머리 의무화, 일일 체력 단련, 전투 현장 테스트 도입 등이 포함됐습니다.
헤그세스는 “펜타곤 복도와 지휘부에서 뚱뚱한 장성들을 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고위 장교들의 체형까지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woke 부서가 아니다”라며 성별 다양성 정책과 DEI 사무소, 그리고 기후 변화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휘관들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군복을 바로 입게 하고 체력을 유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차별”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연설에서 “위험한 미국 도시들을 군의 훈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시카고를 비롯해 포틀랜드,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직접 거론하며 “매우 위험한 곳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의 적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군 지도자들이 국내 치안 임무에도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의장에 있는 장성들을 향해 “내 메시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가도 된다. 하지만 계급과 미래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의 전투력과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지휘관과 하사관들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소아암 치료에 인공지능 활용 명령

트럼프 대통령이 9월 30일 백악관에서 소아암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명령은 미국 내 1세에서 19세 사이 아동과 청소년에게서 암이 질병 관련 사망 원인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됐습니다.
행정명령은 소아암 발병률이 1975년 이후 4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는 통계도 인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2월 설립한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MAHA) 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매년 5천만 달러씩 10년간 지원 중인 ‘소아암 데이터 이니셔티브(CCDI)’를 AI 발전과 연계해 연구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행정명령은 데이터 기반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기술과 맞춤형 치료법, 그리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임상시험 참여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다중 데이터 분석으로 환자 반응과 치료 효과를 정밀하게 예측하도록 지원합니다.
임상시험 설계와 접근성을 개선해 환자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도 핵심 목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식 기술에 의존하는 현재 의료 체계를 AI 혁신으로 바꾸겠다”며 연구자와 의사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부문과의 협력 확대와 연방 자금의 재투자, 그리고 연구 인프라 확장을 통해 소아암 연구 역량을 높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와 보호자가 건강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면서도 안전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상호운용성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보건복지부가 관련 비용을 부담해 공식적으로 공표될 예정입니다.

폭스뉴스, 이재명 대통령 백악관 회동 보도

미국에서 압도적인 시청자를 보유한 폭스뉴스가 최근 한국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말 백악관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몇 시간 전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 같다”라는 글을 올리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가 지적한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보수 성향 인사들, 특히 종교단체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강경 조치였습니다.
한미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오산 공군기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압수수색도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나 소문일 수 있다”라며 발언 수위를 낮췄습니다.
폭스뉴스는 한국 측의 3,500억 달러 규모 미국 투자와 1,000억 달러 에너지 구매 합의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강한 비판을 피하며, 미국이 자신과 정부를 인정했다고 국내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종교단체 수사와 보수 성향 인사 구속,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수감 조치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외국 군대 없으면 자주국방 불가능? 굴종적 사고”라는 글을 올리며 주한미군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미국 투자 계획은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된다며 기존 약속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폭스뉴스는 지난달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번 통했고 다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만약 이 상황이 그대로 넘어간다면 다른 나라 지도자들도 같은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미국, 단기 비자·비자 면제로 한국 근로자 미국 산업 현장 근무 허용

한국 외교부는 미국이 단기 비자나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산업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 현장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돼 본국으로 송환된 사건 이후 나왔습니다.
당시 미국 영상에 포승줄에 묶인 한국 근로자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한국 내에서는 강한 분노와 배신감이 일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수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약속한 직후였던 만큼, 워싱턴이 이를 외면했다는 불만이 커졌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단기 비자와 전자여행허가제인 ESTA를 활용해 미국 현장에 근로자를 파견해왔고, 미국 정부도 사실상 이를 묵인해왔습니다.
이번 미·한 비자 협의에서 미국은 한국 기업들이 단기 사업 비자인 B-1 비자와 ESTA를 통해 장비 설치, 유지보수, 수리 업무를 위해 근로자를 파견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최근 워싱턴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국 근로자 석방 협상을 마친 뒤 밝힌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다만 한국이 요구한 새로운 숙련 인력 비자 신설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입법 절차상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근로자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과 그 협력업체 소속이었으며 ESTA나 다른 비자를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LG 측은 성명을 통해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아이티 갱 폭력 대응 위해 5,550명 규모 다국적 억제군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아이티의 폭력 갱단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다국적 ‘억제군’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파나마와 미국이 공동 발의했으며, 안보리 표결에서 12개국이 찬성하고 중국, 파키스탄, 러시아 3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새로 창설되는 억제군은 5천550명 규모로, 향후 12개월간 아이티 경찰과 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합니다.
임무에는 갱단 무력화, 주요 기반 시설 보호, 인도적 지원 통로 확보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전투원 재사회화와 제도 강화도 지원합니다.
이번 억제군은 2023년 출범한 케냐 주도의 다국적 치안 지원단을 대체합니다.
당시 치안 지원단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대규모 갱단을 통제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약 130만 명의 국내 난민, 증가하는 납치와 성폭력,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규모 지역을 장악한 갱단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또한 유엔 아이티 지원사무소를 신설해 억제군과 아이티 경찰에 의료, 수송, 보급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대표는 “새 임무는 기존보다 다섯 배 규모이며 갱단에 맞서기 위한 강화된 권한을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는 동시에 아이티 정부가 국가 안보와 부패, 불법 무기 유입 문제 해결에 주도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아이티 대사는 이번 결정을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하며, 국제사회가 실질적 대응 수단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브롱크스 아파트 폭발·부분 붕괴…인명 피해는 없어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가스 폭발로 고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 1일 오전 8시 10분쯤, 알렉산더 애비뉴에 위치한 공공 임대 아파트 건물에서 일어났습니다.
뉴욕시 부시장 카즈 도허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쓰레기 소각장 통로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보일러실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 소방국은 오전 8시 직후 폭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소방청장 로버트 터커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뒤편 구조물이 크게 무너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부상자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롱크스 자치구 의장 바네사 깁슨도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현장 영상에는 건물 외벽이 크게 찢어진 흔적이 뚜렷하게 잡혔습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시장 후보인 조흐란 맘다니와 앤드루 쿠오모는 소방대원들의 용기를 치하하며 주민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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