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6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 해임 및 멀린 상원의원 지명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공화당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을 지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노엄 장관은 화요일 청문회 선서 증언에서 2억 2천만 달러 규모의 텔레비전 광고 캠페인 예산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모두 동의하고 승인했다고 답변해 백악관 내부의 불만을 샀습니다.

당시 공화당 소속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거액의 세금이 투입되는 광고 비용을 대통령이 직접 허락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노엄 장관의 발언 내용에 공개적으로 의구심을 표출했습니다.

민주당 피터 웰치 상원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설립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신생 업체에 1억 4천3백만 달러가 경쟁 입찰 없이
배정된 경위를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해당 광고 프로젝트의 하청 계약 중 상당 액수가 노엄 장관의 전 대변인 트리샤 맥러플린의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 등 측근과 연계된 업체들에 돌아간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국토안보부 측은 논란이 된 광고가 8개국 수천만 명에게 도달해 220만 명의 불법 체류자 자진 추방을 유도했으며, 결과적으로 납세자들의 세금 390억 달러를 절감한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마저 노엄 장관의 리더십을 “재앙”에 비유하며 질적인 성과보다는 백악관이 요구하는 단속 건수 채우기에만 급급해 부처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석에서 측근들과 의견을 나누며 노엄 장관 해임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화당 의원들의 반응을 살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노엄을 전격 경질하는 대신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을 차기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명을 받은 멀린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노엄을 “어려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친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이 취임하면 의회와 협의해 국토안보부 개편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헥세스 전쟁부 장관 이란의 주변국 타격은 패착, 걸프 국가들 미국 궤도 진입

피트 헥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중부사령부 본부 브리핑에서 이란의 주변국 타격 결정이 전략적인 패착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이번 분쟁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았던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공격 이후 오히려 미국에 대한 협력을 확 대하며 미국 중심의 궤도로 진입하는 상황입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에 따르면 이란은 분쟁 시작 이후 최소 12개국 이상의 국가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 6개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의 무분별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주권 침해로 규정하며 방위 권리를 공식화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역시 자국 영토인 나히체반에 떨어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이 다치고 국제공항이 파손되자 테헤란 대사를 초치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역내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헥세스 장관은 초기에 미국 군대의 전략 시설 접근을 허용하는 데 주저했던 영국의 통제 기지 문제도 현재 완전히 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미국 폭격기 작전이 더 넓은 범위에서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다방면적인 타격은 미국을 고립시키기보다는 주변국들의 반발을 부르며 역내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편에 서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미국 소재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이란이 제3국에 있는 미국 자산을 타격함으로써 전장을 넓히려 한 시도를 전형적인 계산 착오로 분석합니다.

동맹국들의 기지 제공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은 테헤란 상공에 투입되는 화력을 대폭 늘려갈 계획입니다.

헥세스 장관은 이번 전쟁이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장 상황을 단순화하고 미국의 파트너십을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군은 폭격기를 동원해 지난 70여시간 동안 200개에 가까운 이란 표적을 타격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해군 함정 30척 이상을 파괴하며 작전 초기 단계에서 집중되었던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횟수를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베네수엘라와 외교 관계 복원, 마두로 체포 두 달 만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를 위한 군사 작전이 전개되고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을 확보한 지 두 달 만에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무부는 양국의 합의가 베네수엘라의 안정을 촉진하고 경제 회복을 지원하며 정치적 화해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관계는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야권 인사 후안 과이도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자 마두로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면서 끊어졌습니다.
관계 복원 발표는 광업 부문에 초점을 맞춘 더그 버검 내무장관의 이틀간의 베네수엘라 방문이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이루어졌습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3일 마두로 전 대통령이 체포되어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뉴욕으로 송환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리더십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로드리게스가 미국과 협력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이란 및 쿠바 정책의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선거 당시 마두로에 맞서 야권의 승리를 이끌었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비롯한 기존 정치적 야권 세력은 현재 권력 구도에서 밀려난 상태입니다.
미국 정부는 로드리게스 현 체제와 협력하여 미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석유 시장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외교 관계 복원이 민주적 선거를 통한 정부로의 평화적 전환을 이끄는 단계적 과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미국의 민주화 요구에 맞춰 정치범 석방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선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석방된 정치범 중 한 명인 엔리케 마르케스 전 야권 대선 후보를 하원 회의장으로 초청해 그의 조카와 재회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쿠바 정권 붕괴 임박 시사

트럼프 대통령이 CNN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군사적 성공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쿠바 정권의 붕괴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쿠바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체제 전환이 임박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50년 동안 지켜봐 온 쿠바 사안이 마침내 자신의 손에 들어왔다고 말하면서, 현지 협상을 이끌 책임자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점을 함께 알렸습니다.
전날 백악관에서도 미국 내 쿠바계 주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하며 차기 정책 방향을 잡은 상태입니다.
다만 현재 행정부의 최우선 당면 과제는 이란과의 전쟁을 마무리 짓는 것이며, 쿠바 정책은 이란 사태 종료 이후에 추진할 핵심 아젠다라는 사실을 거론한 내용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쿠바 사안을 다루기 위해 대기하고 있지만 이란 문제를 우선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안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이 같은 순차적 접근 방식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의 굵직한 현안을 한꺼번에 무리해서 처리하려다 보면 미국 안보에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그는 국가 안보와 관련해 미국에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게 방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행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이란 사안을 완전히 종료한 직후에 쿠바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일정으로 내부 정책 순위를 확정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덮친 거대 토네이도 차량 강타 40대 모녀 사망

미국 오클라호마주 서부 지역에 강력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보고되었습니다.

목요일 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페어뷰 인근 60번 국도와 243번 지방도 교차로에서 47세 어머니와 13세 딸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오클라호마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번 사망 사고가 토네이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헬레나를 비롯한 북부 여러 지역에서는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강풍으로 인해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광범위한 물적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케빈 스티트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인명 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피해 지역의 상황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 노먼 사무소는 피해 지역에 기상 조사단을 파견해 해당 폭풍이 실제 토네이도였는지 여부를 공식 확인하는 현장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금요일 오후부터 캔자스시티, 털사, 오마하 등 대도시를 포함한 700만 명 이상의 거주 지역에 최고 수준의 기상 악화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댈러스와 밀워키를 포함한 인구 2천5백만 명의 거주 지역 역시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폭풍 영향권에 포함되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에서 북상하는 따뜻한 공기와 한랭 전선 뒤의 차가운 캐나다 기류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직경 2인치 이상의 우박과 시속 75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봄철 폭풍의 강도를 더욱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북동부 지역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며 일부 학교의 수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미국 남부 일부 지역은 주말 동안 기온이 평년보다 20도에서 30도 가량 크게 오르며 오하이오 계곡과 대서양 연안 중부까지 화씨 80도 대의 고온 현상을 기록할 예정입니다.

미국 서머타임 3월 8일 새벽 2시 시작…올해 총 238일 적용

미국 전역에서 서머타임이 다가오는 일요일부터 일제히 시작됩니다.
올해 서머타임은 3월 8일 일요일 새벽 2시를 기해 전면 적용되며, 이 시각을 기점으로 시곗바늘을 새벽 3시로 1시간 앞당기는 방식입니다.
하루 중 아침의 밝은 시간을 저녁 시간대로 옮기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평소보다 수면 시간이 1시간 줄어들게 됩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국방과 연료 절약을 목적으로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2007년부터 현재와 같이 3월 둘째 주 일요일에 시작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종료하는 일정으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과거 1970년대 에너지 위기 당시에는 미 의회 결정에 따라 연중 내내 서머타임을 시행한 적도 있었으나, 불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원래의 제도로 되돌아간 바 있습니다.
미 에너지부가 2007년에 실시한 조사 결과 전력 소비 감소율이 0.03%에 그치는 등 실제 에너지 절약 효과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하와이와 나바호 네이션을 제외한 애리조나주 대부분 지역은 서머타임을 아예 적용하지 않는 예외 지역입니다.
푸에르토리코와 괌, 버진아일랜드 등 미국의 해외 영토들 역시 시곗바늘을 움직이지 않고 기존 표준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통신망에 연결된 스마트폰 등 주요 전자기기들은 사용자가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설정에 따라 바뀐 시간이 자동으로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올해 적용되는 서머타임은 11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에 공식 종료되며, 미국인들은 이날 다시 시곗바늘을 1시간 뒤로 돌려 원래의 표준시로 복귀하게 됩니다.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 공식 집계에 따라 올해 일광절약시간제는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총 238일 동안 이어집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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