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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 새로운 진실 드러날까… 60년 만에 기밀문서 전면 공개
미 국가정보국(ODNI)은 3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과 관련된 모든 기밀문서를 수정 없이 공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176에는 “케네디 암살과 관련된 기록의 수정 및 정보 삭제는 공익과 부합하지 않으며, 자료 공개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국가정보기관에 지시를 내려 해당 문서를 미 국립문서보관소(NARA)에 즉시 이관하도록 했다.
국가정보국(ODNI) 보도자료 (번역본)
ODNI 보도자료 No. 04-25
2025년 3월 18일
기존 기밀이었던 존 F. 케네디 암살 관련 문서 공개
트럼프 대통령, 최대한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시대 개막
워싱턴 D.C. –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한의 투명성을 약속하며, 정보기관(IC) 및 연방기관에 대한 미국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약속의 일환으로, 대통령 존 F. 케네디, 상원의원 로버트 F. 케네디, 그리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암살과 관련된 기존 기밀 문서를 완전히 공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176호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존 F. 케네디 암살과 관련된 정보의 수정 및 삭제는 공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해당 기록의 공개가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록들이 3월 18일 화요일에 수정 없이 공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진 후, 국가정보국(DNI) 털시 개버드 국장은 정보기관에 즉시 지시를 내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기록 수집 내에 포함된 수정되지 않은 문서를 국립문서보관소(NARA)로 이관해 즉각적인 공개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문서 공개 및 접근 방법
오늘부터, 해당 기록은 국립문서보관소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직접 방문하여 종이 사본 또는 기타 미디어 형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문서보관소의 컬리지 파크 지점에서는 추가 문서에 대한 열람이 가능하다. 단, 일부 기록은 디지털화가 완료될 때까지 보관소 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화된 문서는 순차적으로 국립문서보관소 웹사이트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개버드 국장은 공개된 문서와 관련한 최신 정보를 자신의 공식 SNS 계정(@DNIGabbard) 및 트루스 소셜(@DNITulsiGabbard)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문서 검토 및 향후 공개 가능성
이번 공개에는 약 8만 페이지 분량의 기존 기밀 문서가 포함되며, 이는 이전에는 기밀로 유지되던 기록들이다. 다만, 법원 명령에 따라 봉인된 추가 문서, 대배심 증거자료, 내부세법(Internal Revenue Code) 6103조에 따라 보호되는 기록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립문서보관소는 법무부와 협력해 이러한 제한된 자료들의 공개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일부 자료는 이미 수십 년이 지난 만큼 기밀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법원의 추가 판결이 필요한 경우, 해당 정보는 즉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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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퍼레이드 도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범인으로 지목된 리 하비 오즈월드는 체포된 지 이틀 만에 잭 루비에게 피살되면서 진상 규명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후 워런위원회는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과 음모론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케네디 암살 사건을 둘러싸고 CIA, 소련, 쿠바, 마피아 등 여러 세력이 개입했다는 배후설이 제기되며, 수십 년간 음모론의 중심에 서왔다. 심지어 리 하비 오즈월드가 진범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하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기밀문서 공개가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과거에 편집됐던 자료의 원본이 포함되어 있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래리 사바토 버지니아대 정치센터 국장은 “큰 기대를 가졌던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초기 검토 결과 일부 문서에서 여전히 정보가 차단된 부분이 발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던 ‘무삭제 공개’ 원칙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개된 문서는 국립문서보관소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일부 자료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바와 같이, 해당 기록들은 편집되지 않은 원본 형태로 제공된다.
국가정보국 측은 이번 공개 문서에 대해 “미국 국민과 연방기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버드 국장은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약 8만 페이지에 달하며, 법원의 명령에 따라 별도로 봉인되거나 법적 제한이 있는 자료를 제외한 모든 기밀 기록이 포함됐다.
국립문서보관소는 법무부와 협력해 추가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자료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배심원 기록과 같은 일부 문서는 이미 수십 년이 지난 만큼 기밀 해제 절차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다만, 법원의 결정이 필요한 일부 자료는 추가적인 판결이 나오는 즉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