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4월 3일 주요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4월 3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관세 관련 소식이 유난히 많은데요, 어떤 내용들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해방의 날’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에는 25%, 일본 24%, 중국 34%, EU에는 20%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를 “수십 년간 이어진 불공정 무역에 대한 응징”이라며, 미국의 대규모 무역적자와 제조업 붕괴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관세율을 유지하며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관세 행정명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저희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 발표 이후 미국과 글로벌 주식 시장이 목요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넘게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 이상 빠지며 하락을 주도했고, S&P500은 3.1%, 다우지수는 약 3% 떨어졌습니다. 애플 주가는 공급망 차질 우려로 8% 넘게 떨어졌으며,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중국에 54%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엔비디아와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무효화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 팀 케인(Tim Kaine) 상원의원이 발의했으며, 공화당의 랜드 폴(Rand Paul),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리사 머카우스키(Lisa Murkowski) 등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51대 48로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은 미국과 캐나다 간의 긴장된 무역 관계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행정부의 무역 정책 방향에 따라 실제 관세 철회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토요일,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아마존이 막판 인수 제안을 내놓으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을 4월 5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약 20% 미만의 지분만 유지한 채 미국 내 사업을 분리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마존과 앱러빈(AppLovin)도 막판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현재로선 오라클 주도의 인수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알고리즘 소유권과 중국 정부의 승인 문제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한국 소식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 주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경비 인력을 대폭 증원했고, 헌재 주변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시위대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시위 예상 지역을 피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내일 하루 동안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워, 헌재 방청 신청에는 무려 9만6천여 명이 몰려 4천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보다 6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세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독자 2,38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의 과학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South Korea is over(대한민국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한국의 초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2060년까지 한국 사회가 문화,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출산율이 1950년대 6명에서 2023년 0.72명까지 급감했고, 서울은 0.5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노동 인구 급감과 연금 시스템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며, 2040년대 이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담겼습니다. 영상은 공개 16시간 만에 조회수 230만 회를 넘기며 국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영국 웨일스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한 노인이 접종하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0%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79세 전후의 노인 28만여 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한 끝에, 백신 접종 그룹에서 치매 발병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 큰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면역 반응의 성별 차이 또는 치매 발병 방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백신의 치매 예방 효과를 명백하게 보여준다면서도, 그 원인이 백신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한 결과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했기 때문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DailySK.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