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

한국,”전국에서 다시 뛰는 ‘100인의 아빠단’…멘토아빠단 발대식으로 새 출발”

Share your love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일상으로 만드는 대표 프로그램 ‘100인의 아빠단’이 올해도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4월 23일 오후 6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멘토아빠단 발대식’을 열고, 2025년 전국 활동을 공식 개시했다.

2011년 시작된 ‘100인의 아빠단’은 남성의 자발적 육아 참여를 독려하고, 가족 내 돌봄 문화를 재정립하는 데 앞장서 온 국내 대표 육아 캠페인이다. 올해는 특히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아빠단’이 전면에 나섰다. 이들은 각 시도의 아빠단과 소통하며 더 촘촘한 지원망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약 1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통해 전국의 멘토아빠단과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오후 6시, 참가자들이 접속을 완료한 뒤 보건복지부의 환영 인사와 함께 사업의 취지가 간략히 소개되며 문을 열었다.

이어 멘토아빠단을 대표하는 전문가 및 아빠 멘토 각 1인에게 위촉장이 수여되며, 이번 활동의 상징적 출발을 알렸다. 이후 멘토아빠단 전원의 소개 시간이 이어졌고, 실제 활동에 참여할 멘토들의 이력과 경험이 공유되면서 회의 분위기는 점차 활기를 띠었다.

발대식의 하이라이트는 전문가멘토 손정선 대표(우리두리아동청소년발달센터)의 특강이었다. ‘우리아이 연령별 특성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20분간의 강의에서는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의 심리와 행동 특징, 아빠가 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반응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올해 활동의 주요 계획과 일정을 소개했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은 개별 궁금증을 해소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 전 과정은 실시간 소통으로 진행되어, 온라인 환경에서도 참여감과 집중도를 고루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놀이·일상·건강·교육·관계 다섯 분야에 걸쳐 전문가 5명과 육아 베테랑 아빠 20명이 멘토로 위촉됐다. 이들은 자신만의 육아법과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 아빠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빠단의 현장 활동을 이끈다.

서울에서 3년간 아빠단으로 활동한 배영 씨는 놀이 분야 멘토로 선정됐다. 그는 “아빠단 활동을 통해 가족과의 관계가 더 깊어졌고, 육아가 제 삶의 중심이 됐다”며 “앞으로 초보 아빠들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친구이자 조언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아빠들의 진심 어린 참여는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라며 “멘토아빠단의 활동이 보다 많은 아빠들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도 “이제는 ‘아빠가 육아하는 모습’이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아빠단 활동이 전국 곳곳에서 자리를 잡으며, 함께 키우는 육아문화가 가정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100인의 아빠단’은 소통 창구를 넓히고 참여 접근성을 강화한다. 전국 어디서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고, 공식 네이버 카페를 통해 누구나 육아 콘텐츠에 접근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또한 매월 ‘우수 아빠’, 분기별 ‘최우수 아빠’를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포상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육아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적 사례를 널리 확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찾아가는 육아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와 멘토아빠가 직접 지역을 찾아 육아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을 전할 예정이다.

‘100인의 아빠단’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출생한 자녀를 둔 아빠를 대상으로 하며, 대부분의 지역은 4월 마지막 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방법과 접수 일정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지역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0인의 아빠단 지역사무국 문의처

지역지역사무국 문의처접수기간마감여부
서울02-467-89144.10.(목) ~ 4.27.(일)
부산051-638-69114.07.(월) ~ 4.16.(수)접수마감
대구053-712-13214.03.(목) ~ 4.08.(월)접수마감
대전042-712-13294.04.(금) ~ 4.27.(일)
인천032-451-40564.07.(월) ~ 4.30.(수)
광주062-670-40214.07.(월) ~ 4.21.(월)접수마감
울산052-270-13254.14.(월) ~ 4.27.(일)
세종043-270-59363.12.(수) ~ 3.31.(월)접수마감
경기070-4649-93615월 중
강원033-260-89314.04.(금) ~ 4.15.(화)접수마감
충북043-270-59363.18.(화) ~ 3.31.(월)접수마감
충남042-712-13294.04.(금) ~ 4.27.(일)
전북063-240-23164.17.(목) ~ 4.27.(일)
전남062-670-40214.07.(월) ~ 4.21.(월)접수마감
경북053-712-13214.03.(목) ~ 4.20.(월)접수마감
경남055-261-62194.14.(월) ~ 4.27.(일)
제주064-742-04564.14.(월) ~ 4.25.(금)

사랑을 나누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