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주요 뉴스

미 하원, 세금·복지·안보 포괄 법안 통과…상원 심의 앞둬

미국 하원이 5월 22일, 세금·복지·국경 안보 등 다양한 정책을 포함한 공화당 주도의 포괄적 법안을 근소한 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 부르며, 팁과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비과세와 2017년 세제 개편의 영구화를 주요 내용으로 강조했습니다. 하원에서는 찬성 215표, 반대 214표로 가결됐으며, 법안은 이제 상원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법안에는 메디케이드와 SNAP(푸드스탬프)에 대한 새로운 자격 요건과 검증 절차가 포함되어 있어 향후 수급자 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국경 보안 강화와 미사일 방어체계 예산이 확대되었으며, 이 중에는 ‘골든 돔’ 시스템 구축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악관 회담서 트럼프, 남아공 대통령에 ‘백인 학살’ 주장 제기…라마포사 침착 대응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 백인 농민이 박해받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직면했습니다. 이 회담은 미-남아공 관계 회복을 위한 자리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집단학살’이라 불리는 음모론 영상과 인쇄물까지 제시하며 회담 분위기를 급변시켰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야당 정치인의 과격 발언은 정부 입장이 아니며, 남아공은 다당제 민주주의 국가라고 차분히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교차가 놓인 시위 영상을 농민 묘지라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2020년 강력범죄에 항의하는 상징적 설치물이었습니다. 백악관 회담 이후 라마포사는 남아공의 범죄 피해자는 대다수가 흑인이라며, 트럼프의 주장은 오해에 기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담은 국제사회에서 논란을 낳았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남아공 정상을 공개적으로 곤경에 빠뜨렸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유대인 박물관 앞 총격…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 사망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두 명이 유대인 박물관 행사 후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체포되며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으며, 사건 직전 박물관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희생자들을 야론 리신스키(이스라엘 국적)와 사라 밀그림(미국 국적)으로 확인했으며, 두 사람은 약혼을 앞둔 커플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가자지구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이스라엘은 전 세계 외교 공관의 경계를 강화하고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번 사건을 반유대주의에 기반한 폭력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용의자는 시카고 출신 31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워싱턴 연방검찰이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토네이도 덮친 세인트루이스…경고 버튼조차 안 눌렀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EF3급 토네이도가 덮친 지난 금요일, 비상관리국이 경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 사이렌이 울리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문자 메시지 외에는 아무런 경고도 받지 못한 채 강풍과 파편에 그대로 노출됐고, 많은 이들이 “사이렌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고 당시 비상관리국 직원들은 본부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훈련 중이었고, 아무도 경보 시스템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라 스펜서 세인트루이스 시장은 “우리는 날씨가 오는 걸 알고 있었고, 버튼 앞에 있었어야 했다”며 대응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현재 비상관리국장은 직무 정지됐고, 임시로 소방당국이 사이렌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점검에서도 일부 사이렌이 작동하지 않아, 시는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과 개선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대선 레이스 반환점…단일화 여부, 판세 가를 핵심 변수로

차기 대선을 향한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반환점을 돌면서,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가 본격적인 후반전 구도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를 좁히고 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보수 단일화를 통해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으며,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사를 거듭 강조하며 단일화 요청을 일축했습니다.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는 오는 25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정된 TV 토론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단일화 없다’ 재확인…완주 의지 거듭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에는 기호 4번 이준석의 이름이 선명히 인쇄될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모욕적이며 선거를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고려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또한 과거 자신에게 비난과 압박을 가했던 일부 인사들이 다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들과는 어떤 정치적 논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단일화 거부가 보수 진영의 패배로 이어질 경우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는 “단일화를 완강히 거부해온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 이어 신형 구축함 진수 중 파손

북한이 22일 오전 동해상으로 다수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즉각 발사 사실을 포착하고, 미사일의 제원과 비행 거리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 공조 아래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야심 차게 건조한 신형 5천 톤급 구축함이 진수식 도중 심각하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례적으로 관영매체가 이를 인정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현장에서 격노하며 책임자 처벌을 지시했으며, 전문가들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려던 무리한 시도가 화를 불렀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논란에 구글 자진 시정…공정위 제재 피한다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으로 조사를 받아온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제공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고, 300억 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며 공정위 제재를 피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구글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의의결은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자진 시정 방안을 받아들이는 제도로, 구글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요금제는 유튜브 뮤직 없이 동영상 광고만 제거된 상품으로, 가격과 기능 등은 공정위와의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또 국내 소비자와 창작자, 음악 산업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에 총 3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소비자 이익과 시장 경쟁 질서 회복을 위한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하며, 외교적 고려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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