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주요 뉴스

메모리얼 데이, 현충일 추모 행사 진행…알링턴 국립묘지서 군인 희생 기려

오늘은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에 지정된 이 날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기리는 추모일입니다. 전국 각지의 국립묘지와 참전용사 묘역에서는 조용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자택에 성조기를 게양하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헌화식이 전통적으로 열립니다. 한편, 메모리얼 데이는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도 인식돼, 가족 단위의 나들이와 야외 활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은 오늘 하루,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해 저희가 제작한 영상을 함께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상 링크는 고정 댓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EU 수입품 50% 관세 부과 계획 연기…“협상 여지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계획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것은 일단 피한 모습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는 7월 9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50% 관세가 실제로 발효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EU의 즉각적인 보복 조치로 미·EU 간 전면적인 무역 충돌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하버드대 보조금 30억 달러 전환 검토…직업 교육 확대 시사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학교에 지원되는 연방 보조금 중 30억 달러를 직업 기술 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최근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제한한 조치에 이은 것으로, 특정 대학을 향한 압박이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교육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교육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학문의 자율성과 고등 교육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는 외국인 유학생 입국 제한에 대해 위헌 소지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뉴올리언스 교도소 탈옥 사태…공범 12명 체포, 수감자 5명 여전히 도주 중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교도소 탈옥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주말 동안 공범 5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로써 탈옥 전후로 수감자들을 도운 혐의로 체포된 인원은 모두 12명에 달합니다. 이번에 체포된 이들 중에는 탈주한 수감자 렌턴 밴뷰런 주니어의 아버지도 포함돼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뉴올리언스 제7지구의 한 주택을 급습했지만, 밴뷰런 주니어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전체 10명의 탈옥 수감자 가운데 현재까지 절반만이 붙잡힌 상태이며, 나머지 5명은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당국은 이들이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서 실종된 한인 가족, 두 달 만에 신원 확인…미주중앙일보 보도

지난 3월, 애리조나 여행 중 실종됐던 한인 가족을 기억하시나요? 이들이 탄 차량이 대형 추돌 사고 현장에서 전소된 채 발견된 지 두 달여 만에, 신원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은 DNA 감식 결과, 숨진 3명 가운데 33세 이지연 씨와 59세 어머니 김태희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수습된 세 번째 시신은 이지연 씨의 이모로 추정되는 54세 김정희 씨로, 최종 확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그랜드캐니언 방문 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눈폭풍 속 22중 추돌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보이며, 차량은 캘리포니아 번호판을 단 2024년형 BMW SUV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내용은 미주중앙일보가 최초 보도 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도 가족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 28일 시내버스 파업 대비 총력 대응…비상수송·불법 조업 차단 나서

서울시가 오는 28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노사 간 입장차가 큰 만큼 파업이 최소 3일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 시간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는 한편 25개 자치구에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합니다. 임시노선도 일부 운영되며, 운행률에 따라 무임 운행 방침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조의 불법 조업 방해에 대비해 차고지에 공무원을 배치하고, 위법 행위에는 경찰과 공조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파업 시 재택근무 등 대체 방안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법관대표회의, 이재명 판결 논란 속 입장 유보…대선 이후로 논의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촉발된 논란을 다룬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6일 열렸지만, 입장 채택 없이 회의를 대선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이날 임시회의에는 전체 법관 대표 126명 중 약 9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회의에서는 공정한 재판과 사법 신뢰, 정치적 압력에 대한 우려 등을 담은 7개 안건이 상정됐지만 표결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사법부 입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행 여부를 묻는 표결에서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회의는 6월 3일 대선 이후 다시 열리게 됩니다.

주말 유세 총력전…대선 후보들 전국 돌며 민심 잡기 행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주말 동안 충청과 경기, 서울을 잇따라 방문하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지방 분권과 행정수도 완성을 담은 공약을 발표하며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을 약속했습니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에도 주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구 집중 유세에서 과거 계엄령 논란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대통령’을 자처하며, 매일 한 줄 공약을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김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며, 사전투표 독려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와 민생 회복을 집권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사법·검찰 개혁은 후순위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통령 직속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해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내 논란이 일었던 대법관 수 확대 및 비법조인 임명 추진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런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관련 논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지지율 변화와 관련해 내란 세력을 다시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국민의 판단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주요 정책 공약을 담은 온라인 공약 플랫폼을 26일 공개했습니다. 공약집 대신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돈 안 드는 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 후보는 19개 부처를 13개로 줄이는 정부 조직 개편과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핵심 개혁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 연금 개혁, 수학교육 강화 등 분야별 공약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히 청년층을 위한 고정금리 대출과 어르신 교통이용권 지급 등 세대 맞춤형 정책도 눈에 띕니다. 이 후보는 실용성과 효율을 내세운 ‘작은 정부’를 강조하며, 기존 정치 세력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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