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6월 17일 주요 뉴스
트럼프, 중동 정세 악화 이유로 G7 회의 조기 귀국 결정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 악화를 이유로 G7 정상회의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캐나다 앨버타에서 열린 G7 회의 중 “모두 즉시 테헤란을 대피해야 한다”고 자신의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리며 긴박한 상황을 예고했습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들과의 기념 촬영 중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역시 일정을 단축해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테헤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후 국가안보회의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장관 피트 헥세스는 “미국은 현재 방어적 태세를 유지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중국, 테헤란 체류 민간인에 즉각 대피 촉구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미국, 이스라엘, 중국이 테헤란에 머무는 민간인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월요일 테헤란 일부 지역의 군사시설을 공습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SNS를 통해 긴급 경고를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G7 정상회의 중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자신의 소셜 플랫폼에 게시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민에게 요르단 육로를 통해 이스라엘과 인근 지역에서 즉시 철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에 반발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작된 충돌로 이란에서는 224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측도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핵심 법안 공개…메디케이드 축소·감세 영구화 포함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입법 과제를 담은 예산·세제 개편 법안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메디케이드 대폭 축소, 2017년 감세의 영구화, 사업체 세액 공제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특히 메디케이드는 근로 요건을 도입하고, 병원에 대한 주 정부 세금 부과 상한을 낮추는 등 보수적 개편이 집중됐습니다. 한편, 상원안은 주·지방세 공제 한도를 현행 1만 달러로 유지해 하원에서 합의된 4만 달러 상향안과 충돌할 전망입니다. 전기차와 가정용 친환경 설비에 대한 세금 혜택은 대부분 폐지되며, 대신 원자력·지열 등 무탄소 발전에는 인센티브가 유지됩니다. 부채 한도는 5조 달러까지 확대해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숨통을 틔우려는 계산도 담겼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 휠링, 기록적 폭우로 대형 홍수…6명 사망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휠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토요일 밤 단 40분 동안 최대 4인치의 폭우가 내려 순식간에 도로와 주택가를 덮쳤고, 차량이 전복되거나 주택이 통째로 쓸려나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하이오 카운티 비상관리국 국장은 “35년 동안 홍수를 봐왔지만 이런 규모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26세 여성과 딸이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휠링 출신의 방송인 마이크 플로리오는 “이번 홍수는 내가 자란 지역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조기 귀국으로 한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현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한 긴박한 상황이 회담 무산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귀국 결정 직후 한국 측에 양해를 구했으며, 대통령실은 “결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중도에 종료하고 미국으로 향했으며, 호주 총리와의 회담도 함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 등을 통해 한미 정상 간 회담을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다음 날 열릴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대통령실은 “건설적이고 선순환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이란 전역에 여행경보 3단계 ‘출국 권고’ 발령
외교부가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를 17일 오후 1시부로 발령했습니다. 이는 이란 일부 지역에 적용됐던 기존 3단계를 유지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됐던 나머지 지역까지 경보 수준을 상향한 것입니다. 외교부는 이란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조속한 출국을 권고하며, 여행 예정자들에게는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양국은 스텔스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교전을 계속 중이며, 민간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국정운영 과제 본격 논의 착수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운영 방향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 이틀째인 17일, 본격적인 정책과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첫 운영위원회에서는 분과별 정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약 한 시간 동안 브레인스토밍이 진행됐으며, 주요 경제·사회 이슈를 다룰 태스크포스(TF) 신설도 검토됐습니다. 조승래 대변인은 “분과별 TF 구성을 통해 공약과 업무보고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조직개편TF는 이날 중 구성을 마치고,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8일부터 세종시로 이동해 사흘간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안 및 공약 이행계획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후 공약과 국정과제에 대한 분과별 검토와 통합 조정을 거쳐 구체적인 재정·예산 계획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김병기-김용태 회동…추경·법사위원장 배분 협의는 평행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7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협치 복원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추경의 목적과 재원 조달 방식,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목적의 추경은 견제해야 한다”며 법안 처리의 정당성과 공감대를 강조했고, 김 원내대표는 “진지한 토론과 합의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법사위원장 양보를 요청하며 국회의 전통과 입법 균형을 언급했고, 김 원내대표는 즉답을 피하며 추경 처리를 우선 과제로 강조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례 회동을 갖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김 원내대표가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협의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국가경쟁력 7단계 하락…기업 효율성 급락 영향
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전체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업 효율성 분야 순위가 23위에서 44위로 급락해 전체 순위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습니다. 생산성과 노동시장, 금융 및 경영 관행 등 전 부문에서 점수가 떨어졌으며, 인프라 분야도 전년 대비 10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경제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는 각각 11위와 31위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정과 여성 실업률 격차 등 사회 여건 지표는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이 뒤를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