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 주요 뉴스

미국 ‘준틴스’ 기념일…노예 해방의 날을 기억하다

6월 19일은 미국에서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Juneteenth)’ 연방공휴일입니다. 1865년 6월 19일, 텍사스 주 갈베스턴에 도착한 북군이 25만 명 이상의 노예 해방을 공식 선언한 날로,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 선언보다 2년이나 늦었습니다. 오늘날 준틴스는 미국 전역에서 퍼레이드, 음악, 파티 등 다양한 행사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 날을 조용한 성찰과 역사 교육의 기회로 삼아 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은행과 우체국, 공공기관은 문을 닫지만 민간 기업은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합니다. 붉은색, 흰색, 파란색으로 구성된 준틴스 공식 깃발은 흑인들의 새로운 시작과 자유, 희망을 상징합니다.

스페이스X ‘스타십’ 폭발에도 머스크 “침착 대응, 보완할 것”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발사체 ‘스타십’이 시험 중 폭발했습니다. 현지시간 6월 18일 밤 11시쯤,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정적 점화 시험 도중 강한 폭발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번 실험은 스타십의 10번째 비행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대형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장면은 여러 온라인 생중계에 실시간으로 포착됐으며, 지역 주민에게는 별다른 위험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현장을 통제하며 지역 당국과 함께 추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X에 “살짝 긁혔을 뿐”이라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며 향후 보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에 자비로 깃대 설치…현장 발언에 웃음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북쪽과 남쪽 잔디밭에 각각 88피트(약 27미터) 높이의 대형 깃대를 설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깃대를 “백악관에 늘 부족했던 요소”라며 자비로 기증했다고 밝혔고, 설치를 기념하는 행사에는 이방카 트럼프와 재러드 쿠슈너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 중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단속 관련 질문에 답하던 중,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에게 농담조로 이민 신분을 물어보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는 “불법체류자가 있느냐”고 웃으며 질문했고, 노동자들은 고개를 저으며 웃음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어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될 겁니다”라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연하게 이끌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대도시 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 강화를 예고하며, 이민정책을 보다 강경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유학생 비자 재개…비자 신청자에 SNS 공개 요구

미국 국무부가 중단했던 유학생 비자 예약을 재개하면서, 모든 신청자에게 소셜미디어 계정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시민과 정부, 문화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가진 인물을 걸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번 지침은 일반 유학 비자인 F 비자뿐 아니라, 직업 교육용 M 비자와 교환학생용 J 비자 신청자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비공개 계정을 유지하는 경우, 숨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한, 테러조직 연계 여부나 불법적 혐오행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24학년도 기준, 미국 대학에는 210여 개국에서 110만 명이 넘는 국제 학생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전역에 폭염 경보…’히트 돔’으로 체감 40도 육박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 올여름 첫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형성된 ‘히트 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섭씨 40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네브래스카, 일리노이, 위스콘신, 아이오와 주는 이번 주말 최고 등급의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고온과 습도가 겹쳐 신체의 체온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열사병 등 건강 위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한 햇볕을 피하고, 헐렁하고 밝은 옷을 입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냉방이 가능한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 국민에 최대 50만원 소비쿠폰…정부, 30조 추경안 확정

한국 정부가 국민 소비를 촉진하고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도입합니다. 국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집니다. 기초수급자에게는 50만 원, 일반 국민에게는 25만 원이 제공됩니다. 총 13조 2천억 원이 투입되며,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 공연·전시 할인쿠폰 등 내수 활성화 대책도 병행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정부, 고효율 가전 구입 시 최대 30만원 환급…AI·태양광·수출 지원도 확대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해주는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을 구입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관련 예산으로 총 4,95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은 내수 진작,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보급 확대와 산업 AI 실증 사업에도 각각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경기 회복과 함께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도쿄서 기념행사…양국 주요 인사 대거 참석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리셉션이 19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이자 일한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주호영 국회 부의장 등 한일 양국 정계와 재계 인사 약 1,000명이 참석해 양국 관계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G7 정상회의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한 직후 참석해 “서로의 식견을 공유하며 협력 가능성과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년 세대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래를 향해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하며, 셔틀외교 재개의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리셉션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행사에 이어 마련된 것으로, 양국이 국교 60년을 기점으로 협력 기반을 성숙하게 다져가겠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북한, 서해로 방사포 10여 발 발사…한미일 연합훈련 직후 무력 시위

북한이 19일 오전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1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경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발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발사된 방사포는 수십㎞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격은 240㎜ 방사포를 활용한 훈련으로 추정되며, 북한은 최근 유도 기능을 탑재한 신형 조종방사포탄도 개발 중입니다. 이러한 무기는 수도권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장사정포로 평가됩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일 3국이 전날 실시한 첫 연합 공중훈련 직후 이뤄져, 그 대응 성격에 주목됩니다. 군 당국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발사 제원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인상…기본요금 1,550원으로 150원 올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인상됩니다. 기본요금은 현재 1,400원에서 150원 오른 1,550원이 되며,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각각 100원, 50원씩 조정됩니다. 조조할인 요금도 함께 인상돼 일반 기준 1,24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40원이 적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공청회와 서울시의회, 물가대책위 심의 등을 거쳐 마련된 2단계 요금 인상안에 따른 것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차로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기도와 협의해 2차 인상 시기를 이번 달 말로 확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 현실화를 통해 적자 폭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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