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7월 30일 미국 주요 뉴스
하와이 쓰나미 경보, 러시아 강진 여파 속 ‘권고’ 수준으로 하향
러시아 캄차카 반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7의 강진 여파로 하와이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가 오늘 밤 권고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7월 29일 오후 1시 25분쯤 러시아 동해안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하와이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파도 도달 예상 시간은 오후 7시 17분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 소속 칩 맥크리 박사는 밤 10시 “가장 위험한 시점은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밤 10시 40분쯤, 비상 당국은 경보 단계를 권고로 하향했지만, 해안 지역 피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호놀룰루 시는 오후 4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사이렌을 울렸고, 조시 그린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하와이 주 전역에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카우아이, 마우이, 빅아일랜드에는 긴급 대피소가 운영 중입니다. 공항 운영도 차질을 빚으며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고, 해상 운항도 일시 중단되는 등 교통 전반에 영향이 이어졌습니다.
가자 식량 지원 두고 트럼프 대통령-네타냐후 갈등…공화당 내 갈라진 목소리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아동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 지원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와의 입장 차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굶주리는 어린이들의 사진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식량 센터 설치와 인도적 지원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공화당 상원 대표인 존 튠 의원은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며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금은 인질 석방이 우선”이라며 추가 지원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가자 상황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며 같은 당 의원 랜디 파인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파인 의원은 “가자 주민들은 인질이 풀릴 때까지 굶주려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텍사스의 랜스 구든 하원의원은 “아이들의 굶주림을 멈춰야 한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하이오주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식량 센터 제안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미군이 전쟁터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같은 당 안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지원 방안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JTBC 보도는 가짜뉴스” 정면 반박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가 JTBC 보도를 정면 반박하며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JTBC는 지난 29일 단독 보도를 통해 플라이츠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 대우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플라이츠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JTBC 김혜미 기자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핵심 문장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언급한 문장은 “윤 전 대통령이 구금 중 부당 대우를 받고 있으며 사형이나 종신형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는 내용입니다.
플라이츠는 이 문장이 보도에서 제외된 점을 들어 JTBC 보도를 “왜곡된 보도이며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해당 언론과는 더 이상 어떤 접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 보도에는 플라이츠가 윤 전 대통령의 상황을 알지 못하며, 부당 대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만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플라이츠는 미국 내 여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우려한 맥락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고 믿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이 비슷한 처지라면 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TBC 보도와 플라이츠의 해명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의 실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과 배경 설명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플라이츠는 먼저 “윤 전 대통령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내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정치적 박해를 받거나 과도한 형을 선고받았다는 인식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우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정치적으로 박해받았다고 믿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이 같은 경험을 했다고 느낀다면 분명히 불쾌하게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나는 윤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과 합리적인 형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현재 구금 중 부당 대우를 받고 있으며, 사형이나 종신형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이츠는 이 발언이 미 의회 대표단과의 비공식 대화에서 나온 개인적인 의견임을 분명히 하며, “나는 트럼프 행정부를 대표하지 않으며, 내 발언은 개인 견해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설명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이츠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로, 중앙정보국(CIA) 분석관과 미 하원 정보위원회 보좌관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트럼프, 인도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 발표…8월 1일 시한 고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금요일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좋은 친구지만, 거의 모든 나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미국에 매겨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인도가 러시아산 군사 장비를 구매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에 대한 ‘벌칙 관세’까지 함께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8월 1일 관세 발효 시한은 절대 연장하지 않는다”며, 자국 경제를 위한 ‘중대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중 양국은 이번 주 스웨덴에서 세 번째 관세 협상을 진행했지만, 추가 유예 조치에 대한 구체적 합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관세 휴전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유예 시한은 8월 12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역시 금요일 전까지 새 무역 합의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으며, 해당 협정에는 유럽산 수입품에 15%의 기본 관세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나올 경우, 저희가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2분기 GDP 3% 반등…수입 감소 효과, 경기 둔화 신호도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3% 성장했다고 수요일 발표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미국 경제가 수입 급감에 힘입어 반등한 것입니다. 상무부는 이번 성장세가 주로 수입 감소에 따른 효과라고 밝혔으며, 1분기에는 관세 회피 목적의 기록적 수입 증가가 GDP를 0.5% 하락시킨 바 있습니다. 2분기에는 수입이 급감하면서 GDP 성장률에 5% 이상을 기여했습니다. 개인 소비는 연율 1.4% 증가하며 1분기(0.5%)보다 개선됐지만, 기업 투자 증가율은 1.9%로 전 분기 약 10%에서 크게 둔화됐습니다.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민간최종판매’는 1.2% 성장에 그치며 1분기보다 둔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관세 중심의 무역 정책이 향후 경기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분기 성장률이 수치상 반등했지만, 무역 효과를 제외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상원, 10년 만에 초당적 주거법안 만장일치 통과…주택 공급 확대 추진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초당적 대형 주거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2025 주거 기회 재창출 법안’은 공화당 팀 스콧 위원장과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주택 공급 확대와 노후 주택 보수 지원 등이 핵심입니다. 법안은 저소득층 소유주와 소규모 임대업자를 위한 보조금 및 대출 프로그램 신설, 건강 위험 요소 제거, 지역별 토지이용 정책 개선 등을 담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이날 해당 법안을 찬성 24표, 반대 0표로 통과시키며 “주택 문제는 초당적 공감대가 있는 이슈”라고 강조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HUD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상황에서 법안을 집행할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예산과 인력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상원 의원들은 HUD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심화되는 주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법안은 부동산 업계, 건설업계, 지방정부, 주택단체 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 네브래스카 공장 폭발…건물 붕괴로 3명 실종, 구조 난항
네브래스카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건물이 부분 붕괴돼, 현재 3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화요일 정오 직전에 발생했으며, 현장은 목재 연료 펠릿을 생산하는 ‘호라이즌 바이오퓨얼스’ 공장입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붕괴된 건물 구조가 철강과 주름진 금속 판으로 구성돼 있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몬트 소방서장 토드 번트는 기자회견에서 “철골 구조물이 얽혀 있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연방 수색·구조 특수팀이 투입돼, 필요할 경우 잔해를 뚫고 실종자 구조에 나설 계획입니다. 실종된 3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직원인지 여부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스피릿항공, 11월부터 조종사 270명 무급휴직…경영난 지속
미국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이 오는 가을 270명의 조종사를 무급휴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직은 11월 1일부터 시행되며, 그에 앞서 10월 1일에는 140명의 조종사가 직급 강등 조치를 받을 예정입니다. 스피릿항공은 성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지난 3월 재정 재건 절차를 마치고 파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정비 부담과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편성 축소에 따라 인력 감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스피릿 조종사 노조는 “회사가 계속 축소되면서 조종사들의 경력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이후 세 번째 대규모 무급휴직이며, 노조는 이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감축 협의안을 마련 중입니다. 스피릿항공은 “이번 결정의 무게를 알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존중받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