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8월 18일 미국 주요 뉴스
푸틴, 트럼프와 회담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수용…나토식 보호 논의 본격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나토 제5조에 준하는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제5조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모든 회원국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집단방위 조항입니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처음으로 이런 합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보장 추진 의지를 환영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 보장은 육상과 공중, 해상에서 실제로 작동해야 하며 반드시 유럽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맞물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정상들도 백악관 회의에 동참해, 러시아의 추가 영토 요구에 반대하고 미국이 제시할 보장안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습은 멈추지 않아, 하르키우 미사일 공격으로 11명이 다치고 수미 지역에서도 민간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은 오늘 우후,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안보 보장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직접 논의할 계획입니다.
멜라니아 여사, 푸틴에 ‘평화 서한’…아이들 보호·미래 강조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의 이른바 ‘평화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이 서한은 지난 금요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편지에서 아이들의 순수와 미래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사랑과 안전을 꿈꿉니다. 부모와 지도자는 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하며, 아이들의 순수성은 국경과 이념을 뛰어넘습니다. 오늘날 일부 아이들은 어둠 속에서도 조용히 웃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은 그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의 순수를 지키는 일은 러시아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일입니다. 이 비전은 모든 분열을 넘어서는 과제이며, 당신은 지금 그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지금이 그 때입니다.” 멜라니아 여사의 서한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아이들의 미래 보호’를 내세워,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언론, 이재명 대통령 방미 앞두고 ‘반미 성향’ 공개 비판
미국 의회 전문 매체이자 비당파 성향의 ‘더 힐’이 15일, “한국의 반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온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보수 성향으로 잘 알려진 고든 창 칼럼니스트는, 한국 광복절 당일 서울에서 열린 진보·보수 진영의 대규모 집회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분열적인 정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한미 동맹의 미래가 위태롭다고 평가했습니다. 칼럼은 이 대통령이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 지칭하고, 일본 식민지배 유지에 미국이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했던 점을 거론했습니다. 또한 최근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된 배경에 이 대통령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한미 군사 협력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재명 정부가 미군과 한국 공군이 공동 운영하는 오산 공군기지를 사전 통보 없이 압수수색한 것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미측은 고위급 회담 두 건을 전격 취소하며 강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칼럼은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죄’로 수감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또한 이 정부가 야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점도 조명했습니다. 고든 창은 글 말미에서, “미국은 과거 반미 성향의 한국 대통령들을 견뎌냈지만, 이재명은 그 누구보다 단호하고 위험하다”며, “한미 동맹과 한국 민주주의 모두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삼성, 美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1%…폴더블 성장세에 애플 추격
삼성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 투자분석 플랫폼 GuruFocus가 보도했습니다. GuruFocus는 전 세계 약 150만 명의 투자자들이 금융 데이터를 분석할 때 활용하는 전문 플랫폼입니다. 올해 2분기 삼성의 점유율은 23%에서 31%로 뛰었고, 애플은 56%에서 49%로 떨어졌습니다. 성장 요인은 폴더블폰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은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650달러부터 2,400달러가 넘는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내놓아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디자인과 제품 다양성에서 제약이 크고, 변화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2026년에 얇은 아이폰과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은 시기와 혁신에서 이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보고서는 AI 통합이 확대되는 지금, 폴더블폰이 주류로 자리 잡을 기회를 삼성은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사, 음주 의혹에 공항서 체포…FAA 면허 취소
조지아주 사바나 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 조종사가 음주 혐의로 체포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사바나-힐튼헤드 국제공항 경찰은 52세 데이비드 올솝을 지난 1월 DUI, 즉 음주 상태 운항 시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TSA 요원이 술 냄새와 이상 행동을 보고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출발을 준비하던 조종사를 기내에서 제지했습니다. 경찰 보디캠 영상에는 올솝이 “10시간 전에 맥주 3잔을 마셨다”고 말하며 음주 테스트를 거부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후 그는 결국 제트브리지에서 간이 테스트를 받았지만, 경찰은 혈액검사 요구를 거부한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강한 술 냄새, 충혈되고 눈물이 고인 눈, 붉은 안색”을 확인했다고 보고서에 기록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그를 즉시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FAA는 조종사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현재 올솝에 대한 형사 기소 절차가 진행 중이며, FAA는 조종사가 음주 후 8시간 내 비행하거나 혈중알코올농도 0.04% 이상 상태에서 비행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서 불법 체류 트럭 기사 U턴 충돌…3명 숨져
플로리다에서 불법 체류 신분의 트럭 운전자가 3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중앙분리대에서 U턴을 시도하다가 차량 충돌 사고를 일으켜 세 명이 숨졌습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안전국에 따르면 운전자는 2018년 불법 입국한 하진더 싱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상업용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대형 트럭을 몰고 있었습니다. 당국은 싱을 차량 과실치사 혐의 3건으로 기소했으며, 이민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돼 추방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는 포트피어스 인근 플로리다 턴파이크에서 발생했으며, 싱의 트레일러가 접히면서 미니밴과 충돌했습니다. 미니밴에 타고 있던 세 명은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안전국 데이브 커너 국장은 “세 명의 생명이 무모한 운전으로 희생됐다”며 “유가족의 상실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합법적 신분이 없는 외국인에게 상업용 운전면허를 허용한 제도가 이번 비극을 가능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싱은 플로리다 주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주 법원 재판을 마친 뒤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추방될 예정입니다.
한 달 전 실종된 캘리포니아 모녀, 잠수팀이 차량과 함께 발견
캘리포니아에서 지난달 아기와 함께 실종된 한 여성이 탑승했던 차량이 물속에서 발견됐습니다.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36세 위스퍼 오웬과 생후 8개월 된 딸 산드라 매카시가 7월 15일 가족을 방문한 뒤 귀가 중 행방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타고 있던 은색 2006년식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족이 있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엘크 그로브로 향하던 길에 마지막으로 교통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사흘 동안 실종 사실을 알지 못했고, 지난달 28일에야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비영리 잠수팀은 현지시간 일요일, 프레즈노 북쪽 오크데일 인근 수로에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성인과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신원은 검시를 통해 공식 확인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가족들은 차량이 오웬의 것임을 즉시 확인했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 샌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은 차량이 어떻게 수로에 빠지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에린, 카테고리 4로 북상…美 동부 해안 ‘생명 위협’ 경보
초강력 허리케인 ‘에린’이 폭발적으로 세력을 키우며 현재 카테고리 4 위력으로 대서양을 북상하고 있습니다. 폭풍은 직접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광범위한 바람과 파도가 미 동부 해안과 버뮤다에 생명을 위협하는 높은 파도와 이안류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에린의 비구름 띠가 몰아치며 홍수와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번 주 중반까지 바하마와 터크스·케이커스 제도에 최대 6인치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외곽 오크라코크 섬에는 비상사태와 함께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당국은 해안 도로 침수로 N.C. 하이웨이 12번 도로가 며칠 동안 통행 불가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린은 지난 주말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세력을 키우며 잠시 카테고리 5까지 치솟은 뒤 현재 카테고리 4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미 동부 해안 전역에서 수영과 서핑이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여름 피서철 해수욕객들에게 “이번 주는 바다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