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9월 12일 미국 주요 뉴스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가족과 성직자 제보로 체포
유타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발생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가족과 가까운 성직자의 중재로 경찰에 제보됐다고 설명하며, “사형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원래 법 집행 기관이 금요일 오후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이 직접 먼저 알리면서 수사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미 새벽부터 수색을 진행해왔으며, “95% 확신한다”며 체포된 인물이 실제 범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FBI 내부에서는 하루 전 또 다른 인물을 체포했다가 곧바로 석방한 일이 있어, 이번 수사 발표가 기소 과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사건은 지난 수요일, 커크가 약 3천 명의 청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발생했으며, 200미터 떨어진 건물 옥상에서 발사된 총탄에 목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현장에서 고성능 볼트 액션 소총이 발견됐고, FBI는 전날 공개한 사진과 영상 속 ‘검은 옷을 입은 인물’을 추적하며 제보자에게 최대 10만 달러의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캠퍼스 인근 주택에서는 용의자가 뒷마당을 가로질러 달아나는 장면이 보안 카메라에 포착돼, 수사 당국이 해당 장치를 압수했습니다.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 보안군 오인 충돌 속 총격 부상
미국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서 황당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익명의 온라인 위협 신고로 학교 전체가 봉쇄되자, 보안군과 경찰이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한 생도가 대피 중이던 건물 안에서 보안군을 위협으로 착각해 훈련용 무기를 휘둘렀고, 이에 놀란 요원이 대응 사격을 가했습니다.
생도는 총에 맞아 곧바로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행히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군 측은 “총격범 위협은 없었으며, 수색 도중 벌어진 오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총격에 사용된 무기가 실탄인지, 혹은 비살상탄인지에 대해서는 당국이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건 직후 학교는 한때 전면 봉쇄됐지만, 주 정부는 “신뢰할 만한 위협은 없다”며 곧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수사 결과, 협박 메시지는 과거 퇴학당한 한 생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IP 주소를 위장해 캠퍼스 내부에서 발송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릴랜드 주 경찰 소속 메디백 헬리콥터가 현장에 투입돼 부상자를 긴급 후송하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흑인 역사대학 잇따른 협박 위협…여러 캠퍼스 봉쇄
미국 남부의 여러 흑인 역사대학 HBCU가 협박 전화를 받은 뒤 봉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HBCU는 노예제 폐지 이후 흑인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워진 전통 있는 대학을 뜻하며 현재 약 100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위협으로 햄프턴대와 버지니아 주립대 베서운-쿡먼대 알라바마 주립대가 9월 11일 목요일 아침 동시에 캠퍼스를 폐쇄했습니다.
루이지애나의 서던대도 한때 봉쇄됐다가 해제됐지만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모든 수업과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애틀랜타의 스펠먼대는 인근 클라크 애틀랜타대 위협 때문에 대피령을 내렸다가 오후에 해제했고 조지아주 경찰은 추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플로리다 A&M대는 직접 협박을 받지는 않았지만 학생 안전을 위해 11일 저녁과 12일 하루 동안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FBI는 각 대학에 걸려온 전화 협박을 허위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연방과 주 지방 경찰과 함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최소 57곳의 HBCU가 폭탄 협박을 받아 연방수사국이 증오범죄와 극단주의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연방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흑인 대학생들이 노골적으로 겨냥된 협박은 용납할 수 없다며 법무부에 국내 테러 차원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보우소나루 유죄 판결에 강경 반응…브라질과 외교 갈등 우려
미국 정부가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유죄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브라질 대법원이 부당하게 보우소나루를 수감시켰다”며 이번 판결을 ‘마녀사냥’으로 규정하고 “미국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는 판결을 주도한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 대법관을 ‘인권 침해자’라고 지목하며 기존 제재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보우소나루는 훌륭한 대통령이었고 이번 판결은 충격적”이라며 자신의 재판 경험과 비교해 브라질 사법부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기소를 이유로 브라질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모라이스 대법관을 제재하는 등 공개적으로 브라질과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브라질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위협은 브라질의 주권을 공격하는 행위이며, 민주주의를 위축시키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번 판결에서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가 2022년 대선 패배 뒤 군부 쿠데타를 모의하고 선거 제도에 불신을 퍼뜨리며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판시했습니다.
그 결과 보우소나루는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고, 2060년까지 공직 출마가 금지됐습니다.
검찰은 그가 룰라 대통령과 러닝메이트, 대법관을 겨냥한 암살 계획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국가가 다시 독재로 회귀할 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호인단은 “형량이 터무니없이 과도하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보우소나루가 사실상 생애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엔, 북한 인권유린 강력 비판…한국 정부는 보고서 공개 중단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최근 10년간 탈북민 300여 명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북한의 극단적 인권 탄압 실태를 드러냈습니다.
보고서는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본 주민들이 공개 처형당한 사례가 늘고 있으며, 강제노동과 정치범 수용소 운영, 만성적 식량 부족까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이 굶주림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늘었고, 국경 탈출 시도자에게 군이 발포 명령을 내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내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일부는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을 한때 중단했다가, 여론의 비판이 커지자 발간은 하되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인권보고서를 일반 공개하며 납북자, 억류 선교사, 국군 포로와 이산가족 문제,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비공개 전환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인권 압박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 정권의 범죄적 행위가 국제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권고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유튜버에 10만 달러 받은 디트로이트 남성, 납치·방화 피해 주장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유튜버에게 10만 달러를 선물받아 화제가 됐던 남성이 납치 피해를 주장하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60세 커티스 딕슨은 지난달 ‘M-D 모티베이터’라는 유명 유튜버에게 선행을 베풀었다가 보답으로 거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약 열흘 뒤, 목격자들은 디트로이트 동쪽에서 불에 탄 SUV 안에서 딕슨이 포박된 채 발견됐다고 증언했습니다.
딕슨은 낯선 사람을 만난 뒤 납치돼 ATM에서 돈을 인출당하고 구타를 당했으며, 결국 차량이 불태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디트로이트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번 주부터 연방 총기·폭발물 단속국(ATF)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확대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방화, 납치, 공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 중입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딕슨의 진술에는 일부 모순이 있어 정확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는 신변 보호를 위해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TF는 조만간 추가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테네시 멤피스에 연방 요원·주방위군 투입 계획
트럼프 대통령이 테네시주 멤피스에 연방 법집행 인력과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멤피스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시장과 주지사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 달 동안 워싱턴 D.C.에 치안을 강화한 것처럼 멤피스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범죄를 줄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시카고를 우선순위에 두고 싶었지만 민주당 소속 지역 지도자들의 반대 때문에 멤피스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멤피스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선 “페덱스 이사회에 있는 지인과 얘기했는데 도시의 범죄율 문제가 제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군까지 투입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연방수사국 통계에 따르면 멤피스의 연간 폭력 범죄는 지난 5년 동안 1만5천~1만6천 건으로, 10년 전보다 수천 건 증가했습니다.
멤피스 시장과 테네시 주지사 사무실은 이번 발표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