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9월 15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영국 두 번째 국빈 방문…커크 장례식도 참석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영국을 방문해 국빈급 의전을 받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번째로 국빈 초청을 받는 극히 이례적인 일정으로, 영국은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그리고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직접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예정입니다.
왕실은 마차 행렬과 의장대 사열에 이어 전투기 편대 비행과 160명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까지 마련했고, 이를 위해 수백 명의 병력이 수개월 동안 리허설을 거쳐 화려한 의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만찬은 200년 된 은식기 세트를 비롯해 4천여 점에 달하는 왕실 의전 도구가 총동원되는 행사로, 영국 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과의 우호와 외교적 신뢰를 다지는 ‘티아라 외교’에 나선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만찬 다음 날, 총리 관저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며, 회담에서는 무역 협정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찰스 3세 국왕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 때 직접 위로 서신을 보낸 바 있어, 양측의 개인적 친분도 이번 만남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국 일정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해 지난주 피격으로 숨진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한 커크는 유타 밸리 대학교 토론 행사 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부인 에리카는 “남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사망 이후 단 이틀 만에 신규 지부 설립 문의가 3만 건 넘게 몰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영국, 원자력 황금기 선언…트럼프 방문 계기 대규모 협정
미국과 영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규모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첨단 원자력 대서양 파트너십’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12기의 소형 모듈 원자로를 영국 북동부 하틀풀 지역에 건설하고, 영국 전역에 6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미국 홀텍과 프랑스 EDF, 영국 트리택스는 노팅엄셔의 옛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에 소형 원자로 기반 첨단 데이터 센터 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미국 기업 라스트 에너지와 DP 월드는 런던 게이트웨이 항만 확장 사업에 전력을 공급할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원자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우렌코와 라디언트는 첨단 원자로용 고농축 저농축우라늄(HALEU) 공급을 위한 4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러시아산 원자력 연료 의존도를 2028년까지 없애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빌 게이츠가 지원하는 테라파워와 KBR은 영국 내 ‘나트리움’ 차세대 원자로 후보지를 조사할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국제 핵융합 에너지 정상회의도 개최합니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번 합의가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가계 전기료를 낮출 것”이라며 양국이 원자력의 ‘황금 시대’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역시 “이번 협력이 양국의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 공급망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까지 충족시킬 것”이라며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추방 불발된 쿠바인, 달라스서 살인…트럼프 강력 대응 예고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인도 출신 상인이 모텔에서 잔혹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피해자 찬드라 나가말라야는 세탁기를 둘러싼 말다툼 끝에 쿠바 국적의 요르다니스 코보스-마르티네스에게 마체테로 공격을 당했고, 범행은 그의 아내와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코보스-마르티네스를 체포해 자본살인 혐의로 기소했는데, 그는 이미 아동 성범죄와 차량 절도, 불법 감금 등 중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그는 미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추방 명령을 받았지만 쿠바 정부가 송환을 거부해 지난 1월 감독 하에 석방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범죄자는 결코 미국 땅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무능이 무고한 시민을 희생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불법 체류 범죄자에 대한 관용은 끝났다”며, 제3국 송환을 포함한 강력한 단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쿠바 측과 범죄자 송환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범죄 전과자를 거부하는 쿠바의 태도는 오래된 난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코보스-마르티네스는 무보석 상태로 구금돼 있으며, 텍사스 법원에서 자본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분기 보고 폐지’ 제안…상장사 반기 보고 추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장기업들의 분기별 실적 보고를 없애고, 6개월 단위 보고 체계로 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분기 보고 대신 반기 보고로 바꾸면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경영하는데 미국 기업들은 분기에 매달려 있다”며 현 제도의 단점을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1970년대 이후 모든 상장사가 분기마다 실적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사항입니다.
유럽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는 반기 보고 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국제적 기준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실제로 워런 버핏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등 미국 재계 인사들도 분기 보고 폐지 필요성을 오래 전부터 주장해 왔습니다.
다만 투자자 보호 단체들은 공시 주기가 줄어들면 오히려 기업 경영진의 정보 독점이 강화돼 투명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SEC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규제 완화를 중시하는 그의 정책 기조상 이번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FAA, 보잉에 310만 달러 과징금 예고…737 맥스 안전 위반 적발
미국 연방항공청, FAA가 보잉사에 대해 약 310만 달러, 우리 돈 4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보잉과 협력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의 737 공장에서 수백 건의 품질 관리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는 지난해 1월 알래스카항공 737 맥스 9 항공기에서 비행 중 도어 플러그 패널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탑승자 177명은 무사히 착륙했지만, 조사 결과 기체 조립 과정에서 필수 볼트가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AA는 또 보잉 직원이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규정에 맞지 않는 항공기에 서명을 강요한 사실도 적발했습니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사고를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안전 문화와 품질 보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는 지난해 6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가 17개월간 조사 끝에 제조사와 FAA 모두의 관리 부실을 지적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보잉은 앞으로 30일 안에 FAA의 과징금 부과 방침에 공식 입장을 제출해야 합니다.
오픈AI, 챗GPT 첫 이용자 분석…여성·MZ세대 중심으로 확산
오픈AI가 ‘챗GPT’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을 처음으로 종합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1년여 동안 150만 명의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18세에서 25세 사이였고, 여성 이용자가 남성보다 소폭 많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활용은 업무보다 개인적인 용도가 크게 늘어나, 전체 대화의 73퍼센트가 일상생활 관련 질문이나 조언 요청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용 유형은 운동이나 학업, 생활 팁을 묻는 ‘실용적 조언’이었고, 이어 글쓰기와 교정, 정보 검색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그래밍 등 전문적인 활용은 전체의 약 4퍼센트에 그쳤으며, 연애 상담이나 AI를 가상 동반자로 여기는 대화는 2퍼센트 미만이었습니다.
오픈AI는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연구원이 직접 대화를 열람하지 않고,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범주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챗GPT는 주간 이용자가 7억 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며, 특히 신흥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료가 AI 서비스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전 세계 접속 장애…우크라 전선도 일시 마비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전 세계적으로 장애를 일으켜 수만 명의 이용자들이 접속 불능 상태를 겪었습니다.
웹사이트 다운디텍터닷컴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0시 30분쯤 약 3만7천 건의 접속 문제 제보가 들어왔고, 한 시간 뒤에는 대부분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전선 전역에서 스타링크 단말기가 작동을 멈췄다며 피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약 30분 뒤부터 서비스가 점차 복구됐지만,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는 전투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장애가 “심각한 병목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타링크는 현재 전 세계 6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 기지국이 닿지 않는 오지와 전쟁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드론 운용과 지휘통신망에 스타링크를 적극적으로 의존해 왔습니다.
올해 7월에도 두 시간 넘게 서비스가 끊기면서 실시간 전투 작전에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웹사이트에 “서비스 장애를 조사 중”이라는 공지를 올렸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