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6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추수감사절 앞두고 ‘고블·와들’ 사면 행사 진행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올라온 칠면조 ‘고블’과 ‘와들’을 사면하며, 해마다 이어지는 백악관 명절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칠면조 사면은 1940년대 미국 양계업계가 백악관에 칠면조를 선물하던 관행이 퍼지며 굳어진 행사로, 대통령이 명절 식탁 대신 생명을 돌려준다는 상징이 담긴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 단장을 마친 로즈가든에서 두 마리 칠면조에게 ‘완전하고 조건 없는 사면’을 선언하며, 올해도 명절의 관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에서 그는 올해 칠면조 가격이 내렸다고 언급하며, 명절 물가 안정에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추수감사절 식탁 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내려갔다는 분석을 인용하며, 여전히 높은 식료품 부담에도 정부가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당의 경제·치안 정책을 언급하며, 최근 의회를 통과한 세제·재정 패키지가 생활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민주당 인사들을 향한 비판도 내놓았고, 지난해 사면된 칠면조가 ‘서류상으로만 처리됐다’며 정치적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고블과 와들은 농무부 선정 절차를 거쳐 백악관에 전달됐고, 행사 전날에는 기자실을 걸어 다니며 깃털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칠면조는 역대 사면 대상 중에서도 체격이 큰 편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특별 보호 농장으로 옮겨져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대통령은 행사에서 두 칠면조가 건강식단으로 길러졌다고 소개하며, 이번 사면이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국립공원 출입 디지털 전환 및 요금 개편 발표

미 내무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국립공원 출입 제도 개편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미국 주민 중심 접근이 어떤 방식으로 실제 제도에 반영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새 제도에서는 ‘아메리카 더 뷰티풀’ 패스를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국립공원 온라인 시스템에서 바로 구매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로 전환해,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군인용·시니어용은 물론, 미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에게 1년 동안 무료 입장을 제공하는 ‘4학년 패스’도 모두 스마트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제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실물 카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도 입장 절차가 끊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내무부는 미국의 풍경과 자연 유산을 강조한 새 디자인을 모든 연간 패스에 적용해, 디지털과 실물 모두에서 동일한 시각적 형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는 기존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지만, 비거주 외국인은 더 높은 가격을 내도록 하는 새 요금 체계가 함께 시행됩니다.
특히 2026년부터 연간 패스는 미국 거주자 80달러, 비거주자 250달러로 구분되며, 특정 인기 공원 11곳에서는 연간 패스가 없는 비거주자에게 1인당 100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의 날, 국기 게양일과 트럼프 대통령 생일, 독립기념일 주말 등 2026년에는 미국 주민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날짜도 여덟 차례 운영됩니다.
또 내무부는 한 장의 연간 패스로 오토바이 두 대까지 인정하도록 규정을 바꿔, 오토바이 여행객의 공원 접근성을 넓히는 방향으로 조정했습니다.
내무부는 새 요금 체계에서 확보되는 수익을 방문객 시설 보수와 서비스 개선에 직접 투입해 전국 공원의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디지털 검증 절차에 맞춘 추가 교육을 받고 있어, 내년부터는 입장 과정이 더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해군, 컨스텔레이션 프리깃함 사업 중단 발표

미 해군이 몇 달째 이어진 비용 초과와 일정 지연 문제로 ‘컨스텔레이션급’ 프리깃함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히며, 위스콘신에서 이미 건조 중인 두 척만 계속 제작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해군 장관 존 C. 펠런은 X에 올린 글에서 함대 전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컨스텔레이션급 사업을 우선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아직 착공하지 않은 네 척은 모두 취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해군과 업체가 이미 체결된 네 척의 계약을 해군 편의에 따라 종료하는 포괄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건조가 진행 중인 두 척은 유지하되 향후 전략 조정 과정에서 자세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펠런은 미시간과 위스콘신 조선소 노동자들이 해군 조선 산업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조선소 가동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제의 조선 사업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2020년 위스콘신 마리넷 마린 조선소에서 수행하기로 한 계약으로, 해군은 처음에 최대 20척까지 발주할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 회계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해군이 잦은 설계 변경을 요구하며 진행률이 70% 수준에 그치고, 설계 완성도도 2020년 발표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선체 중량 증가가 허용 범위를 넘는 상황까지 발생했고, 해군은 속도 요구 조건을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설계 기반이 흔들린 상태가 지속돼 왔습니다.
펠런 장관은 이런 상황을 두고 현장의 필요에 맞는 전투함을 제때 내놓는 것이 관료적 절차보다 우선이라며, 더 이상 지연을 감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핀칸티에리는 사업 축소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해군이 상륙함과 쇄빙선 등 다른 특수 임무함 발주를 준비 중이라며, 관련 보상 조치도 합의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는 미국 내 네 곳의 조선소에 8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3천7백 명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 조선 산업의 한 축이 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소식통은 취소 전까지 여섯 척 규모의 사업 가치가 60억 달러였으며, 남은 두 척과 정부 보상, 그리고 향후 신규 계약을 합친 규모가 약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 로저 위커 의원은 이번 결정이 오랜 문제를 정리하고 해군 전력 구축을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는 선택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에어프레미아, 내년 워싱턴 취항 본격 검토

미 항공업계에서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워싱턴 덜레스 공항 취항을 목표로 인천~워싱턴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장거리 네트워크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노선은 에어프레미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에 이어 북미에서 다섯 번째로 추진하는 장거리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 D.C.는 정부와 기업 출장 수요가 꾸준한 도시라, 가격보다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중형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도전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서 회사는 기존 장거리 노선에서 운용 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할 계획이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55석과 이코노미 253석 구성으로 장거리 승객 편의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내 와이파이, 엔터테인먼트, 기본 수하물 제공 등 ‘하이브리드 서비스’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항공사 대비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됩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워싱턴이 유력 후보라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실제 취항 여부는 내부 검토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뉴스1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가 시애틀 취항을 미루고, 내년 3월 워싱턴DC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기로 내부 방향을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여덟 번째 드림라이너 도입을 마친 데 이어 올해 안에 한 대를 더 들여올 계획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장하기 위한 기재 운영 여건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창립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한 뒤 장거리 중심의 노선 전략을 강화해 왔으며,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여러 도시를 동시에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내년 봄까지 북미 확장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워싱턴 노선 역시 그 일정에 맞춰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37번째 분화 후 강진 발생

오늘 하와이에서 킬라우에아 화산의 37번째 분화가 이미 시작돼 9시간 넘게 용암 분수가 이어졌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번 분화가 화산 남쪽 분화구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용암 기둥이 약 400피트 높이까지 치솟는 장면이 관측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북쪽과 남쪽 분화구에서는 가스 기둥이 동시에 올라오며, 지난 주말부터 나타난 잦은 넘침 현상이 결국 본격 분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져 온 일련의 분화 중 가장 길게 지속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한 용암 흐름으로 인해 분화구 주변에는 유리질 파편과 미세 화산재가 다량으로 떨어졌고, 일부는 10마일 넘게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11번 주변에서도 화산 파편 낙하가 보고돼,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줄이고 주의 운행을 하라는 안내가 내려졌습니다.
또 화산가스 농도가 높아지면서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줄이라는 경보도 함께 발령됐습니다.
분화가 마무리된 직후에는 규모 4.6의 지진이 화산 남쪽 사면에서 발생해, 지반 변형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 지질조사국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킬라우에아 칼데라 주변은 지반 균열과 낙석 위험이 높아 2007년부터 국립공원이 전면 폐쇄된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오렌지 코드’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분출이나 가스 증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지진과 가스 방출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지 주민과 방문객에게 상황 업데이트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홍콩 타이포 대형 아파트 화재로 최소 13명 사망

홍콩 뉴터리토리 지역에서 대형 주거단지 여러 동을 덮친 화재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대참사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 3시 직전 타이포 구의 공공주택 단지 ‘왕푹코트’에서 불이 시작됐고, 외벽 공사에 쓰이던 대나무 비계와 방진망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화재는 초고층 건물 일곱 동 외벽을 따라 순식간에 치솟아 주민 수백 명이 한꺼번에 계단과 옥상 통로로 대피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으며, 부상자와 연기 흡입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 약 70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체육관과 지역 사회센터 등 임시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이며, 현장은 아직까지도 잔불 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길은 어둠이 내려앉기 전 이미 홍콩 소방 대응 단계 중 최고 수준인 5단계 경보로 격상됐고, 그 시점부터 소방차 120대 넘는 장비와 구급대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외벽 전체가 불기둥처럼 타올랐다며, 건물 사이로 검은 연기가 밀려 들어오면서 탈출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사용 비계가 실제 화재 확산을 얼마나 빠르게 했는지, 또 방진망이 불길을 가두는 역할을 했는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고는 고밀도 주거지역에서 외부 보수 공사가 진행될 때 화재 위험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다시 드러낸 사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화재 원인과 공사 구조물의 적정 배치 여부를 동시에 들여다보는 종합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단지 곳곳에서 구조대가 세대별 수색을 이어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왕푹코트 주변은 지금도 통제선이 유지된 가운데, 주민들은 복구 일정과 거주 안전성 여부를 기다리며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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