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12월 11일 미국 주요 뉴스
미, 베네수엘라 ‘제재 대상’ 유조선 나포
미국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을 나포하는 작전을 감행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백악관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행사 도중 유조선 나포 사실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박이 이제까지 나포된 것 중 가장 큰 유조선이며, 나포된 석유는 미국이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장관은 FBI, 국토안보부 등과 합동 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제재 대상 석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압류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수년간 불법 석유 운송망에 연루되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나포 작전은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졌으며, 미군 특수 병력이 헬리콥터와 밧줄을 이용해 선박에 진입하는 영상도 공개되었습니다.
이어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즉각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번 조치를 ‘국제적인 해적 행위이자 노골적인 절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자국의 주권과 천연자원을 지키기 위해 국제기구에 이번 나포 사건을 공식적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조선 나포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조치입니다.
또한 미국은 최근 몇 달간 베네수엘라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진 수십 척의 마약 밀수 의심 선박을 공격하는 등 카리브해 지역의 군사 주둔을 대폭 강화해왔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제재로 인해 국제 시장 진출이 막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활동에 직접적인 제동을 걸지 않던 미국이 유조선 자체를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100만 달러 ‘골드 카드’ 비자 공식 출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들에게 100만 달러를 받고 영주권 신청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새로운 이민 경로인 ‘트럼프 골드 카드’ 비자를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서 “매우 흥미로운 골드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히며,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드 카드 비자 웹사이트(trumpcard.gov)에 따르면, 신청자는 국토안보부(DHS) 처리 수수료 15,000달러와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배경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기록적인 시간 내에’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웹사이트는 설명합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이 경제를 주도할 능력이 있는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 카드가 기존 영주권(그린 카드)보다 ‘훨씬 강력한’ 버전이며, EB-1 또는 EB-2와 같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취업 기반 영주권 지위를 부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후원하는 경우 200만 달러를 지불하는 기업용 골드 카드 옵션도 함께 도입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함께 500만 달러를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최대 270일 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비미국 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해주는 ‘트럼프 플래티넘 카드’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플래티넘 카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며, 신청 웹사이트에서 대기 명단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루트닉 장관은 이민 시스템이 과거 ‘하위 4분의 1’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정책으로 ‘가장 뛰어난 극소수’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새로운 비자 범주를 만들거나 기존 EB-5 투자자 비자 프로그램을 크게 변경하려면 의회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이 프로그램의 법적 이행 과정이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으로 수백만 장의 골드 카드를 판매하여 국가 부채를 갚기 위해 1조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주 대홍수로 비상사태 선포, 대규모 대피령 발령
미국 워싱턴주 전역에 걸친 대규모 홍수로 인해 밥 퍼거슨 주지사가 주 전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비상사태 선언은 주 정부가 연방 재난 복구 기금을 요청하고, 생명 안전 및 긴급 보호 조치를 위한 연방 자원에 신속히 접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상황이 극히 심각하며 향후 며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방 정부에 긴급 재난 선포의 신속한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지사는 워싱턴주 방위군(National Guard)을 즉각 활성화하고 지역, 부족 정부 및 연방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는 지난 3일 동안 워싱턴주 서부 고지대에 1피트(약 30cm) 이상의 비를 쏟아부은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촉발된 것입니다.
당국은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워싱턴주 내 최대 1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재앙적인 홍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스카깃 카운티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는 주민들에게 “FEMA 100년 홍수터 이내 거주자들은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스카깃강(Skagit River)의 수위는 최고 기록을 5피트(약 1.5m) 이상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다수의 강이 심각한 홍수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실제로 수요일에는 시애틀 동쪽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주택 침수로 인한 성인과 아동, 그리고 반려견 구조 작업이 헬리콥터까지 동원되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폭우는 목요일 오전에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후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주지사는 피해 지역 방문 일정을 계획 중입니다.
워싱턴주 당국은 모든 주민이 카운티와 재난 관리국의 경고를 주의 깊게 듣고 대피 명령을 따를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연준, 3연속 금리 인하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수요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결정을 내리며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의 단기 기준금리는 3.50%에서 3.75% 범위로 조정되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최근의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 결정은 투표권이 있는 위원 12명 중 9대 3의 비교적 큰 반대 속에 통과되었으며, 이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반대 표입니다.
스티븐 미란 이사는 0.5%포인트의 더 큰 인하를 주장한 반면, 오스탄 굴스비와 제프리 슈미드 총재는 금리 동결을 선호하며 상반된 의견이 표출되었습니다.
또한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 상 내년 말 기준금리 중앙값은 3.4%로, 2026년에는 단 한 차례의 추가 인하만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점도표 결과는 시장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와는 거리가 먼 ‘매파적 인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금리 목표 범위에 추가적인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하겠다고 언급하며 향후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단기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금요일부터 월 4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Bill)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국채 매입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 목표 범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FOMC는 202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영국 박물관 고가 유물 600여 점 도난 사건 발생
영국 브리스톨 박물관의 보관소에서 600점이 넘는 유물이 도난당하는 고가 강도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도난 사건은 지난 9월 25일 새벽, 브리스톨 박물관의 아카이브 시설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유물들은 다음날 아침에 직원들에 의해 도난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도난된 물품은 군대 기념품, 장신구, 천연사료 조각과 함께 상아, 청동, 은으로 된 조각품 등 다양한 품목을 포함합니다.
특히 동인도 회사 제복의 버클과 상아 조각된 부처상 등 ‘상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유물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난당한 유물들은 모두 과거 ‘영국 제국 및 영연방 박물관’이 청산된 후 브리스톨 시의회에 기증했던 컬렉션의 일부입니다.
필립 워커 브리스톨 시의회 문화산업국장은 보관소가 심하게 약탈당한 모습이었으며, 이는 도시에 ‘심각한 손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도난 사건은 해당 보관소에 두 차례에 걸쳐 침입하여 발생했으며, 전체 도난품의 95%가 두 번째 침입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에이번 앤 서머싯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확보한 백인 남성 4명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초기 수사를 위해 CCTV 조사와 법의학적 감식에 집중했기에 대중 공개 시점이 두 달 이상 지연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도난된 물품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것을 목격했거나 CCTV 속 남성들을 알아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일 연합 훈련, 중국 견제 ‘확장 억지력’ 과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과 함께 연합 훈련을 실시하며 최근 고조된 중일 군사적 긴장 속에 강력한 동맹의 결의를 시위했습니다.
미 공군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 두 대는 어제 동해 상공에서 일본의 F-15J 및 F-35A 전투기들과 함께 일련의 전술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일본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국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J-15 전투기가 일본 F-15 전투기를 사격 통제 레이더로 겨냥하는 사건이 두 차례 발생하며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중국 해군 함대가 규슈 남쪽 해역까지 진출하는 등 제1열도선을 통과하여 각종 훈련을 실시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B-52H가 장거리 대함 미사일 및 기뢰를 탑재할 수 있는 해상 타격 플랫폼으로서, 일본 방어에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또한, 핵 투발 능력을 갖춘 B-52H의 전개는 미국이 일본에 대한 ‘확장 억지력’ 공약을 강력히 재확인하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은 러시아의 Tu-95 폭격기와 합동으로 서태평양 상공에서 공중 순찰 훈련을 실시하며 양국 간의 공조된 군사적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한편,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대함 공격 전문기인 F-2 전투기들이 대함 미사일을 만재한 채 기지에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출격하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항공모함 함대에 대한 일본 측의 일방적인 억지 대응 메시지로 판단되며, 대만 인근에서 규슈에 이르는 일본 남서부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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