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6년 1월 2일 미국 주요 뉴스
이란 “미군 전체가 합법적 표적”… 트럼프 경고에 맞불
이란 시위대 보호를 위해 무력 개입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이란 지도부가 즉각 보복을 시사하며 맞서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당국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할 경우 미 행정부는 “장전 완료 상태로 대기 중”이라며 시위대 구조를 위한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SNS에 올린 공식 성명을 통해 “무례한 미국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역 내 모든 미군 기지와 병력이 우리의 합법적 표적이 된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며 군사적 타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이란에서는 화폐인 리알화 가치 폭락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며, 당국의 진압 과정에서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양국 간의 이 같은 거친 설전은 지난 6월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핵 시설을 폭격한 이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알리 라리자니 서기 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의 시위 상황을 악용해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미국의 내정 간섭은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미국의 이익마저 파괴할 것”이라며, 이번 모험을 시작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인 만큼 미국 국민들은 자국 군인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파괴된 핵 능력을 재건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난번보다 훨씬 강력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미국은 2019년부터 이란 정권의 자금 줄을 죄기 위한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속하며 제재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마라라고 자택을 방문해 이란에 대한 추가 타격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가구·목재 관세 인상 1년 전격 유예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의 마지막 날, 목재 및 관련 파생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1년 연기하는 행정 명령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수입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하여 결정된 사안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천 소파 등 덮개를 씌운 가구와 주방 캐비닛, 그리고 세면대에 대한 관세율 인상 조치가 1년 뒤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난 9월 포고문에 따라 이미 부과되고 있는 특정 가구와 캐비닛에 대한 25%의 현행 관세는 그대로 유지되어 수입품에 적용됩니다.
백악관은 이번 연기 결정이 주요 교역국들과의 무역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과도한 외국산 목재 의존도가 미국의 국방 역량과 건설 산업, 그리고 경제적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외국 정부의 불공정한 보조금 지급과 약탈적 무역 관행이 미국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현 행정부의 시각입니다.
이번 유예 조치가 없었다면 가구류는 25%에서 30%로, 주방 캐비닛과 세면대는 25%에서 50%로 관세가 대폭 상향 조정될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의 일환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수정된 포고문에 따르면 미국과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2027년 1월 1일부로 유예되었던 고율 관세가 일괄 적용될 것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상무부와 협의하여 협상을 지속하며, 향후 180일 이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게 됩니다.
맘다니 뉴욕시장, 첫날부터 건물주 정조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공식 취임한 직후 건물주들을 겨냥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임기 첫날부터 강력한 주택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난방 공급 중단과 해충 문제로 고통받는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를 찾아, 나쁜 건물주가 수리를 방치하는 상황을 시 정부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해당 아파트를 포함해 93개의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회사 피나클 리얼티의 파산 절차에 시가 직접 개입해 또 다른 악덕 건물주에게 건물이 넘어가는 것을 막겠다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뉴욕시가 채권자로서 법적 권한을 행사해 5천 건이 넘는 위험 위반 사항에 대한 책임을 묻고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확보하겠다는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세입자 보호국을 부활시켜 민원을 해결하고 위험한 주거 환경을 방치하는 임대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시 소유 부지를 7월 1일까지 주택 용지로 확정하는 리프트(LIFT) 태스크포스와 건축 인허가 장벽을 제거하는 스피드(SPEED) 태스크포스도 동시에 출범했습니다.
라일라 조셉 주택 담당 부시장이 두 태스크포스를 총괄하며 시 소유 토지 활용과 규제 완화 작업을 직접 지휘하게 됩니다.
또한 맘다니 시장은 전임 에릭 아담스 시장이 2024년 9월 이후 내린 모든 행정명령을 전면 무효화하며 시정 운영의 틀을 새롭게 재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맘다니 시장은 스티브 뱅크스 법무국장 지명자에게 즉시 법적 절차를 밟아 파산 법원에 시의 개입을 공식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미네소타 어린이집 보조금 사기 논란, 트럼프 행정부 자금 동결로 확산
최근 미네소타주 소재 어린이집들의 보조금 부당 수령 의혹을 제기한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 속 어린이집들은 정부로부터 육아 지원금을 수령하고 있음에도, 실제 내부는 텅 비어 있거나 운영되지 않는 정황이 고스란히 포착되었습니다.
주 정부 기록을 살펴보면 미네소타주는 지난 10년 이상 보조금 지급 시스템의 관리 감독 부실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연방 감찰관실이 2023년 지급 내역을 무작위로 추출해 감사한 결과, 전체 지급 건수의 약 11%에서 출석 기록 미비나 규정 위반이 발견되었다는 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즉각 반응하여, 사기 의혹에 대한 연방 차원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미네소타주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과거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했던 수천억 원 규모의 ‘피딩 아워 퓨처’ 급식 사기 사건과 맞물려, 미네소타 내 소말리아 이민자 사회를 둘러싼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에 거론된 퀄리티 러닝 센터 등 일부 시설 측은 촬영 당시가 운영 시간이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주 당국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미네소타 복지부 관계자들은 현재의 수기 출석 기록 방식으로는 부정수급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오는 1월 7일 미네소타 주 의원들을 소환해 청문회를 열고 연방 자금 유용 실태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향후 모든 보조금 청구에 대해 구체적인 영수증이나 사진 증거를 제출해야만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강화된 지침을 하달했습니다.
콜로라도서 25년 만에 퓨마 습격 사망 사고
미국 콜로라도주 북부 산악 지대에서 홀로 등산하던 여성 등산객이 퓨마의 공격을 받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정오 무렵, 인근을 지나던 다른 등산객 두 명이 쓰러진 여성 곁에 있던 퓨마를 발견하고 돌을 던져 쫓아냈는데요.
목격자 중 한 명은 의사였기에 즉시 피해자의 상태를 살폈지만, 발견 당시 이미 맥박이 멈춘 상태였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1999년 3세 아동이 희생된 이후 약 25년 만에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첫 번째 야생 퓨마에 의한 사망 사례로 기록됩니다.
사고가 발생한 글렌 헤이븐 지역은 바위가 많고 숲이 우거져 퓨마 서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며, 평소에도 목격 신고가 잦은 지역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콜로라도 공원 야생동물국 소속 요원들은 현장 수색 끝에 인근에 있던 퓨마 두 마리를 발견하고 즉각 사살 조치했습니다.
주 당국은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동물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안락사시키는 것이 규정이라며 사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살된 퓨마 사체는 연구소로 보내져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는지 확인하고, 광견병이나 조류 독감 같은 질병 감염 여부를 정밀 분석하게 됩니다.
현재 콜로라도주에는 약 4천 마리에 달하는 퓨마가 서식하고 있으나, 1990년 이후 보고된 공격 사례가 28건에 불과할 정도로 인명 피해는 극히 드문 편입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산행 중 퓨마와 마주칠 경우 등을 보이지 말고, 소리를 지르거나 몸집을 크게 부풀리며 천천히 뒷걸음질 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관할 검시관실은 조만간 피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정하여 대중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마두로, 미국의 군사 압박에 결국 백기… “마약·석유 협상 준비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과 경제 제재가 이어지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결국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방송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미국과 마약 밀매 근절을 위한 진지한 협정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기업 셰브론의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미국이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모든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온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미군은 지난 8월 카리브해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한 이후, 마약 밀매 선박을 타격하는 등 실질적인 군사 작전의 수위를 전례 없이 높여왔습니다.
실제로 9월 초부터 시작된 미국의 집중적인 폭격 작전으로 인해 카리브해와 동부 태평양 일대에서 최소 114명의 마약 밀매 연루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특히 새해 전날에도 미군의 정밀 타격 작전이 단행되어 테러 조직과 연계된 선박 두 척이 파괴되고 다섯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마약 밀매에 이용되는 베네수엘라 항구를 직접 타격했다고 확인해주었으나, 작전의 주체가 미군인지 CIA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마두로는 이러한 미국의 조치가 정권 교체와 석유 자원 장악을 위한 위협과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해상 작전을 넘어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한편, 베네수엘라 정권이 탈취한 미국 자산을 테러·마약 자금으로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