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5일 미국 주요 뉴스

미군에 체포된 마두로, 오늘 뉴욕 법정 선다

미군 특수작전으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의 신병 확보 이틀 만인 오늘,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법정에 섭니다.
마두로와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 주재로 열리는 첫 심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카라카스에서 전격적으로 체포된 이들은 현재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 검찰은 마두로가 지난 20여 년간 국가 권력을 이용해 멕시코 카르텔 및 콜롬비아 무장반군과 공모하고, 미국 본토로 수천 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했다며 마약 테러 및 무기 소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마두로는 외무장관 시절부터 마약상들에게 외교관 여권을 팔아넘기고 범죄 수익금을 운반하는 비행기에 외교적 보호막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그가 대통령 취임 후에도 군 조직을 동원해 마약 운송로를 경호하게 하고, 경쟁 밀수 루트가 적발되면 자신의 조직을 위해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도록 지시했다고 적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부정 선거 논란 이후 마두로를 불법 통치자로 규정해 왔으며, 이번 작전은 37년 전 파나마 침공 이후 미국의 가장 강력한 라틴아메리카 군사 개입 사례로 꼽힙니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마두로는 각 혐의마다 수십 년에서 최대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되는데, 검찰은 그가 마약 밀매를 통해 정권과 가족의 이익을 챙겨온 구체적 증거를 입증해야 합니다.
이번 체포 작전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등 베네수엘라의 우방국들은 즉각 비판 성명을 냈고, 일부 국제법 전문가들도 주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를 위험한 선례라고 언급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월요일 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무력 사용 문제를 논의합니다.

칙필레 창립 80주년 기념 ‘1년 무료 식사권’ 행사 돌입

미국의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칙필레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1년간 이어지는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뉴스탈지아’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과거의 향수와 새로운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3천 명의 당첨자에게 1년 무료 식사권을 제공하는 ‘골든 팬 컵’ 경품 행사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3달러 99센트에 판매되는 복고풍 디자인의 클래식 컵을 구매하면, 포장을 뜯어야만 확인할 수 있는 무작위 황금 컵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입니다.
이 황금 컵을 발견한 행운의 주인공은 샌드위치나 너겟 등 칙필레의 주요 메뉴를 1년간 매주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먹거리 메뉴에도 변화를 줬는데,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탄산음료를 섞은 ‘프로스티드 소다’와 ‘플로트’가 정식 메뉴로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칙필레의 상징인 오리지널 치킨 샌드위치 또한 창립 초기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한정판 포장지에 담겨 제공되며, 이는 80년 기업 역사의 정통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입니다.
매장에서는 시기별로 다른 디자인의 소 인형이 한정 판매되고, 전용 온라인 몰을 통해 의류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 상품도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이번 골든 팬 컵 행사는 재고 소진 시까지 이어지지만, 공식적인 경품 청구 기한은 2026년 7월 1일까지로 확정됐습니다.
당첨자는 컵에 동봉된 QR코드를 통해 52회분의 식사권을 수령할 수 있고, 우편 접수를 통해서도 별도의 구매 없이 경품 응모가 가능합니다.

미 대형 마트 ‘웨그먼스’, 고객 안면·홍채 정보 수집 논란 확산

미국 식료품 체인 웨그먼스의 뉴욕시 매장이 고객들의 민감한 생체 정보를 수집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장 입구에 부착된 안내문에는 보안 유지를 목적으로 고객의 얼굴 인식 정보뿐만 아니라 홍채 스캔과 음성 정보까지 수집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웨그먼스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산 보호팀을 위한 얼굴 인식 정보만 제한적으로 수집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매장 안내문에는 훨씬 광범위한 정보 수집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업체 측은 이러한 데이터 수집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며 수집된 정보는 제3자와 금전적 이득을 위해 공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먼로 카운티의 레이첼 반하트 의원은 SNS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복잡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해커에 의한 데이터 유출 가능성은 물론이고 이민자들의 민감한 정보가 이민세관단속국과 같은 법 집행 기관으로 넘어갈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24년 시범 운영 당시에는 수집된 정보를 삭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번 확대 시행 정책에서는 별도의 데이터 파기 보장이 언급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 뉴욕시 법률은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기업이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게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했을 때 강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재 수단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매장을 이용하던 일부 시민들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받는 느낌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거나 앞으로 해당 매장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반하트 의원은 웨그먼스 CEO에게 생체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해명을 요구했으며 로체스터 지역 매장으로의 시스템 확대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대응 실패 경찰관 첫 형사 재판 개막

2022년 텍사스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아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대한 재판이 오늘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시작됐습니다.
피고인석에 선 전직 유밸디 학교 경찰관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아동 유기 및 위험 초래 등 총 스물아홉 건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무려 400여 명의 법 집행 인력이 출동했지만, 진압팀이 교실에 진입해 범인을 사살하기까지 77분이나 지체되면서 열아홉 명의 학생과 두 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곤잘레스가 총소리를 듣고 범인의 위치를 통보받았음에도, 훈련받은 대로 즉각 대응하거나 범인을 저지하지 않아 아이들을 임박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곤잘레스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 당일 다른 교실에 남아있던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등 나름의 구조 활동을 했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백 명의 경관 중 형사 기소된 인물은 곤잘레스와 피트 아레돈도 전 서장 단 두 명뿐이며, 아레돈도 전 서장의 재판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경찰관의 부작위, 다시 말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점을 처벌하는 것은 법적으로 매우 까다로운 문제로 꼽히는데, 실제로 2018년 플로리다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 당시 대응에 실패했던 보안관보도 2023년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유밸디 지역 내에서는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고 이의를 제기해, 재판부는 사건 발생지에서 약 320km 떨어진 코퍼스 크리스티로 법정을 옮겨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가족들은 편도 3시간 거리를 오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매일 법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유죄 확정 시 최대 징역 2년형이 선고될 수 있는 이번 재판은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약 3주간 진행됩니다.

밴스 부통령 자택 괴한 침입해 파손

오늘 새벽 제이디 밴스 부통령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26세 윌리엄 드푸어를 공무집행 방해와 무단 침입, 그리고 기물 파손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체포 보고서에 따르면 용의자는 밴스 부통령 자택의 창문 4개를 깨부수고 주차된 차량까지 훼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발생 시각인 새벽 12시 15분경,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부지 내로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용의자를 목격하고 현장에서 즉시 신병을 확보한 뒤 신시내티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다행히 사건 당시 밴스 부통령과 가족들은 타지에 머무르고 있어 자택은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체포 직후 용의자에게 권리를 고지했으나, 그는 질문에 대해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드푸어는 이번이 초범이 아니며, 지난 4월에도 인테리어 회사 기물을 파손해 2천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법원은 그에게 5천 5백여 달러의 배상금 지급 명령과 함께 2년 동안 정신 건강 시설에서 치료받을 것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비밀경호국은 신시내티 경찰 및 연방 검찰청과 협력하여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소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의자는 화요일 해밀턴 카운티 법원에 출석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밟게 되며, 수사 당국은 그의 범죄 이력을 고려해 높은 보석금을 책정할 방침입니다.

OECD, 미국 기업 글로벌 최저한세 면제 확정

미국과 100여 개국이 참여한 경제협력개발기구 협상에서 미국 기업들을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논의됐던 과세 프레임워크에서 미국을 전격 탈퇴시키며 독자적인 과세 정책을 고수했습니다.
이번 합의 확정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은 OECD가 규정한 15%의 글로벌 최저한세 규제에서 자유로워집니다.
협약에 따라 다른 국가들이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이익에 대해 세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가 과세를 하거나 제재를 가하는 행위 또한 원천적으로 차단됩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 동맹국들로부터 미국 기업 예외를 인정받는 대가로, 공화당이 추진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성 조세 조항을 철회하도록 설득하며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협상 테이블에서 자국 기업들이 이미 연방 법인세와 국제 조세 제도를 통해 충분한 수준의 최저한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관철시켰습니다.
실제로 미국 당국은 이익이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15%의 최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해외 수익에 대해서도 최대 14%에 달하는 세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유럽연합 등 여러 국가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미국 기술 기업을 겨냥해 디지털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당초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이 저세율 국가로 수익을 이전해 조세를 회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약 60개국이 관련 법안을 도입했습니다.
이번 예외 인정 타결로 미 의회 공화당이 미국 기업에 차별적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 역으로 관세를 물리려던 이른바 보복 세금 계획은 사실상 보류되었습니다.
월가에서는 해당 보복 세금 안이 시행될 경우 외국인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해왔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습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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