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6년 1월 12일 미국 주요 뉴스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 속 미국에 먼저 대화 요청… 트럼프 “강력한 옵션 검토 중”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수세에 몰린 이란 정권이 결국 미국에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이 대화를 제안해 왔고 현재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담이 성사되기 전이라도 군사적 조치가 먼저 이뤄질 수 있다며, 외교적 해법과 무력 대응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과 최근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교체 사례를 들며, 이란이 미국의 경고를 전보다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이란 내부는 인터넷이 전면 차단된 상태에서 시위가 번지고 있어 인명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미국 내 인권 감시 단체인 인권활동가통신은 지난 12월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약 490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테헤란 주재 대사들 앞에서 이란은 전쟁광이 아니지만 전쟁에 대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등한 권리를 전제로 한 협상에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아라그치 장관은 지난 토요일, 과거 양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오만 외무장관과 테헤란에서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서방 고위 당국자는 경제난으로 시작된 이번 시위가 정권 퇴진 운동으로 번지자 이란 당국이 초기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진을 통해 이란의 시위 진압 상황을 매시간 보고받고 있으며, 미군 당국 역시 매우 강력한 대응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베네수엘라 석유 자금 동결… “불법 유출 원천 차단”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익금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재무부 계좌에 보관된 베네수엘라 석유 자금이 사법적 압류나 제3자의 소송 대상이 되어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 지 않도록 원천 봉쇄하는 결정입니다.
행정명령에 따라 해당 자금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권적 재산으로 규정되며 사적인 채권 회수나 법적 판결 집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백악관은 만약 이 자금이 통제 없이 유출될 경우 이란이나 헤즈볼라 같은 적대 세력에게 넘어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 이탈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 유입과 치명적인 마약 밀매를 부추겨 결국 수많은 미국 시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철저한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미국이 직접 통제하고 서반구 전체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마두로 독재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미군의 군사 작전 지원까지 이뤄지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상황입니다.
이번 명령의 효력으로 미 재무부는 해당 자금을 미국 정부 소유가 아닌 베네수엘라의 주권적 자산으로 명확히 분류해 별도로 관리하게 됩니다.
국무장관이 승인한 외교적 목적 외에는 그 어떤 인출이나 이체도 불가능하며 재무장관은 관련 현황을 의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합니다.
트럼프 “협상 안 하면 늦는다” 최후통첩에… 쿠바 “피 한 방울까지 항전” 맞대응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이 축출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를 향해 더 늦기 전에 미국과 협상에 나서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쿠바가 베네수엘라 독재 정권을 경호해 주는 대가로 석유와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이제 그런 지원은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미국과 새로운 합의를 하지 않으면 쿠바 정권이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군의 베네수엘라 작전 과정에서 쿠바 군인 32명이 사망했으며, 미국은 베네수엘라가 더 이상 쿠바의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며 “쿠바는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 주권 국가”라고 맞받아쳤는데요.
그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지난 60년간 쿠바의 숨통을 조여왔다고 비난하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쿠바 출신인 공화당의 카를로스 히메네스 하원의원도 이 설전에 가세해 쿠바 독재 정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현재 쿠바는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이 끊기면서 극심한 전력난과 생필품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사실상 국가 운영이 마비된 실정입니다.
미군은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된 원유가 쿠바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상에서 유조선 나포 작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차기 쿠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SNS 게시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쿠바 정부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지난 2024년 3월부터 1년간 75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공식 집계했습니다.
뉴욕시 간호사 1만 5천 명 대규모 파업 돌입
오늘 아침 뉴욕 맨해튼과 브롱크스 일대 병원에서 간호사 약 1만 5천 명이 일제히 업무를 중단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진 병원 측과의 임금 및 처우 개선 협상이 결국 결렬되면서, 뉴욕주 간호사협회는 예고했던 대로 오늘 새벽 6시를 기해 피켓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간호사들은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은 물론이고, 최근 빈번해진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 병원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의료진은 병원이 공포가 아닌 치유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들과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2023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영웅으로 칭송받으며 파업 3일 만에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던 간호사들이, 이번에는 직장 내 폭력 방지 대책을 들고 다시 거리로 나온 겁니다.
마운트 사이나이와 몬테피오레 등 병원 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향후 수년간 수십억 달러의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며,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진은 파업 기간 동안 대체 인력을 고용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어 예산 문제로 인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금요일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타주나 캐나다 면허를 가진 의료진이 뉴욕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긴급 허용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역시 비상 관리국과 소방국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환자 이송과 구급차 배차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계획을 가동했습니다.
현재 파업이 진행 중인 병원들은 퇴원이 가능한 환자를 분류해 내보내거나 수용 능력이 있는 다른 시설로 이송하고 있으며, 급하지 않은 수술 일정은 모두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뉴욕주 보건부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해당 병원 현장에 주 정부 직원을 상주시켜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직접 점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신용카드 금리 10%로 제한” 제안… 은행권 반발
트럼프 대통령이 치솟는 물가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선을 연 10%로 낮추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SNS를 통해 “더 이상 미국 국민이 카드사들의 고금리 폭리에 시달리게 놔두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연 20%를 웃도는 현행 이자율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 구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취임 1주년이 되는 오는 2026년 1월 20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방침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신용카드 평균 이자율이 20%를 넘고 가계 부채 총액이 1조 2천3백억 달러에 달하는 상황이라, 이번 제안이 실행된다면 가계 금융 비용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공화당의 조시 홀리 상원의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이미 유사한 법안을 발의하며 초당적인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서민들을 감당하기 힘든 빚의 굴레에 가두고 있다며, 은행의 과도한 이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반면 은행권과 카드 업계는 즉각 반발하며 이번 상한선 도입이 오히려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행협회는 이자율을 강제로 낮추면 금융사들이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에 대한 카드 발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고, 결국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사채 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조차 이번 구상을 “실수”라고 지적하며 시장 왜곡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이 이 조치를 행정 명령으로 강행할지, 아니면 카드사들의 자발적인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카드 금리 인하 추진 외에도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하는 등 고금리로 인한 서민들의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에 대해 솔직한 인물을 찾고 있다며 향후 몇 주 안에 새로운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를 지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주유소 갔다가 수천 달러 날벼락”
미국 콜로라도주 일대에서 주유소 저장 탱크에 경유가 잘못 주입되어 이를 모르고 넣은 휘발유 차량 수백 대가 고장 나는 대형 혼유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콜로라도주 오일 및 공공안전국은 HF 싱클레어 터미널에서 경유를 실은 트럭이 휘발유 공급 라인으로 잘못 연결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문제가 된 오염 연료는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에 걸쳐 덴버 메트로 지역의 킹수퍼스와 코스트코, 머피 익스프레스 등 주요 주유소로 광범위하게 유통됐는데요.
오로라 시의 한 킹수퍼스에서 주유한 로렌 츠와이치그 씨는 주유소를 빠져나온 지 불과 0.5마일 만에 차량 시동이 꺼지는 아찔한 사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정비소 점검 결과 그녀의 차량 연료 시스템은 경유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이를 전면 교체하고 세척하는 데만 5천 달러가 넘는 막대한 수리비가 청구된 상황입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알코올 기반의 휘발유 엔진에 오일 기반인 경유가 유입되면 연소 시스템이 즉각 반응해 시동이 꺼지게 되지만, 다행히 엔진 세척을 마치면 영구적인 손상은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은 당장 수천 달러에 달하는 수리비와 견인비, 렌터카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먼저 지불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주유소 측과 공급 업체, 그리고 보험사 간의 책임 소재 공방이 길어질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 보상금을 돌려받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실정입니다.
콜로라도 당국은 이번 사태가 고의적인 사기 행위가 아닌 공급 과정에서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해, 공급 업체에 대한 별도의 금전적 제재는 가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당국은 피해가 의심되는 운전자들에게 즉시 주유 영수증을 지참해 해당 주유소에 클레임을 제기하고, 주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민원을 접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가 접수된 킹수퍼스 측은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 사건 번호를 발급했으며 월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보상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