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5일 미국 주요 뉴스

‘통신 대란’ 버라이즌, 고객당 20달러 보상… “앱 접속해 직접 신청해야”

어제 발생한 대규모 통신 장애 사태로 곤욕을 치른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공식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미 전역의 수많은 버라이즌 이용자가 10시간 넘게 휴대전화가 ‘SOS 모드’로 바뀌며 통화와 데이터가 완전히 끊기는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일반 고객에게 20달러의 계정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평균적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며칠 분량의 서비스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수준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번 보상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자동 지급되는 방식이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혜택을 받으려면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에서 ‘마이 버라이즌’ 앱에 로그인한 뒤 화면에 뜨는 보상 수락 절차를 밟아야만 크레딧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일반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의 경우에는 앱 신청이 아니라 별도의 채널을 통해 보상 관련 내용이 개별적으로 공지됩니다.

버라이즌 측은 이번 20달러 보상이 고객들이 겪은 불편을 완전히 씻어낼 수는 없겠지만, 고객의 소중한 시간을 뺏은 데 대한 인정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통신망은 미 동부 시각 지난 14일 밤 10시 15분을 기점으로 전면 복구된 상태입니다.

아직도 통화나 데이터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휴대전화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네트워크에 정상적으로 재접속됩니다.

버라이즌은 이번 사태로 실망한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밤낮없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소비자가 기대하는 수준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위대한 건강보험” 발표… 약값 최대 90% 인하하고 현금 직접 지급

오늘 오전 백악관에서 치솟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위대한 건강보험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다른 나라 수준인 ‘최혜국 대우’ 가격으로 낮춰 약값을 최대 80%에서 90%까지 대폭 삭감하는 것입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Trumprx.gov‘ 웹사이트가 가동되며, 이를 통해 일부 의약품 가격은 기존보다 300%에서 최대 500%까지 즉각 인하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오바마케어가 보험사들의 배만 불렸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 보조금을 거대 보험사가 아닌 국민 개개인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급해 의료비 선택권을 돌려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비용 분담 절감 프로그램에 예산을 투입해 대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건강보험료를 평균 10%에서 15%가량 낮출 방침입니다.

보험료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보험 중개인과 기업 중간 관리자들에 대한 거액의 리베이트 관행도 법적으로 중단됩니다.

앞으로 보험사들은 난해한 전문 용어가 아닌 알기 쉬운 평이한 영어로 보장 내역을 공개해야 하며, 보험금 지급 거절 비율과 수익 구조까지 의무적으로 게시해야 합니다.

메디케어나 메디케이드 환자를 받는 모든 병원은 진료비를 사전에 명확히 공개해야 하는데, 이는 환자들이 가격을 비교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유도해 의료 시장의 경쟁을 촉진할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던 가격 투명성 규제를 대폭 강화하여 병원과 보험사가 환자들에게 비용 내역을 투명하게 답하도록 강제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이 프레임워크를 법안으로 조속히 통과시켜 미국인들이 즉각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계획에 포함된 처방약 가격 인하 조치를 즉시 실행하고, 의회의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직접 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네소타 치안 붕괴 우려에 ‘폭동진압법’ 발동 경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네소타주에서 계속되는 이민세관단속국 반대 시위와 관련해 군 투입이 가능한 ‘폭동진압법’ 발동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경고는 지난 수요일 미네소타 북부에서 한 이민세관단속국 요원이 삽과 빗자루를 휘두르던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 사건 직후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네소타의 부패한 정치인들이 전문 선동가들을 막지 않는다면 폭동진압법을 발동해 사태를 끝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1807년 제정된 이 법은 대통령이 연방군을 투입해 폭동을 진압하고 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며, 1992년 LA 폭동 이후 30여 년 만에 거론되었습니다.

현재 국토안보부는 미네소타 현장에 이미 3,000명에 달하는 이민세관단속국 및 국경순찰대 요원을 배치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연방 요원들의 주둔을 ‘점령’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연방 요원들의 주둔을 거부하며 철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법 질서 확립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연방 법원은 수요일 오전, 시민단체가 제기한 작전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폭동진압법은 대통령이 주지사의 동의 없이도 연방군을 투입해 폭동을 진압하고 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입니다.

만약 이 법이 발동된다면, 민간인 대상 법 집행을 제한하는 포세 코미타투스법의 효력이 일시 정지되고 현역 군인이 치안 유지에 투입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마차도와 백악관 회동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차도는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인 지지를 보내왔지만, 정작 백악관의 기류는 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차도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지도자가 되기엔 거칠다고 평가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의 부통령이었던 델시 로드리게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며 실질적인 파트너로 대우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아틀라스 인텔의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50% 이상이 마차도를 지지하는 반면 로드리게스의 지지율은 14%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국 관리들은 군부와 무장 갱단, 그리고 석유 산업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내부 사정에 밝은 로드리게스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입니다.

로드리게스 역시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가 정중했다며, 미국 시민 석방 등 협력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선 석유 격리를 통해 국가를 안정시킨 뒤에야 회복과 정권 이양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는 3단계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선거보다는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베네수엘라의 선거가 1년보다 훨씬 더 걸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군, 베네수엘라 유령 유조선 6번째 나포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유조선 ‘베로니카호’를 나포하며, 미국이 불법 석유 거래 차단을 위해 강제 압류한 선박은 총 여섯 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군사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회동하기 직전에 이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 남부사령부 소속 해병대와 해군 기동부대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에서 출격해 새벽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선박을 장악 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SNS를 통해 해당 선박이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제재 선박 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운항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나포된 선박들은 대부분 미국의 제재 대상이거나, 이란과 러시아 등지에서 석유를 몰래 운송하기 위해 국적을 위장한 이른바 ‘유령 선단’ 소속입니다.

미군은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함과 샌안토니오함 등 다수의 해상 전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 해역의 봉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직접 통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최대 5천만 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넘기게 될 것이며, 이를 즉시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확보한 원유를 활용해 유가를 낮추고, 베네수엘라 경제를 수익성 있게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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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UPS 화물기 사고 부품 결함 14년 전 이미 파악해

지난해 11월 켄터키주에서 발생해 열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간 UPS 화물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보잉사의 부품 결함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기 엔진과 날개를 연결하는 파일론 부품이 이미 14년 전부터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잉이 인지하고 있었다고 14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루이빌 공항을 이륙하던 MD-11F 화물기는 이륙 직후 왼쪽 엔진이 날개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통제 불능 상태로 공항 인근 산업 단지에 추락했습니다.

이 참사로 탑승 승무원 세 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열두 명이 사망하고 스물네 명이 부상을 입어 UPS 항공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됐습니다.

NTSB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이미 2011년 항공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동일 기종의 해당 부품에서 네 차례나 피로 균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보잉은 이 결함이 비행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5년마다 육안 검사를 권고하는 수준의 비강제적 조치만 취했습니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엔진을 지탱하는 핵심 구조물의 결함을 알고도 안일하게 대처한 보잉의 과거 판단이 결국 이번 대형 인명 피해를 불렀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보잉 측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NTSB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당국은 보잉이 과거 권고했던 검사 방식이 기술적으로 적절했는지와 UPS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정비 절차를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NTSB는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 FAA 사이에 오간 과거 서신 내역을 정밀 분석 중이며 최종 사고 조사 보고서는 모든 분석이 끝난 뒤 발간될 계획입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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