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6년 2월 6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유권자 신분증 필수”, 상원에 SAVE America Act 처리 압박
미국 의회에서 연방 선거의 투표 자격을 시민권자로 엄격히 제한하는 ‘SAVE America Act’가, 하원을 넘어 상원에서의 최종 처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공화당 주도로 하원을 통과했던 기존 안건에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확인 절차를 추가해, 선거 무결성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목적입니다.
법안의 핵심은 모든 주에서 우편만으로 이뤄지는 느슨한 유권자 등록 방식을 전면 폐지하고, 투표소 현장에서 미국 시민임을 증명하는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는 데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분증 확인을 거부하는 행위야말로 부정 선거를 획책하려는 의도라고 규정하며, 이번 법안만이 무너진 선거 신뢰를 회복할 유일한 연방 차원의 해법이라는 입장입니다.
공화당 지도부 역시 불법 체류자와 외국인의 투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야말로 상식이라며, 상원이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법안이 백악관의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정치적 셈법으로 심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같은 당 어거스트 플루거 하원의원은 하원이 이미 300일 전에 할 일을 마쳤다는 점을 들어 상원의 직무 유기를 질타했고,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며 법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며 강력히 저항하고 있어 법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의회를 향한 외부의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SNS를 통해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표결을 강행해야 한다며 여론전을 확대하고 있어, 의회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상정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의약품 가격 인하 전용 웹사이트 전격 공개
미국인들이 타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약값을 지불해 온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할인 전용 웹사이트인 TrumpRx.gov를 공식 개설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함에도 전체 의약품의 13%를 소비하며 사실상 전 세계 약값을 보조해 온 불합리한 구조를 직접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세계 16대 주요 제약사와 협상한 결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세계 최저가 수준인 이른바 최선혜국 대우 가격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특히 비만 치료제로 인기가 높은 위고비의 가격은 기존 1,300달러에서 199달러로 대폭 인하되며 천식 환자들이 사용하는 흡입기도 458달러에서 51달러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대표적인 체외 수정 치료제인 고날-에프를 포함한 IVF 약물 가격 역시 이전보다 8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됩니다.
TrumpRx.gov 웹사이트는 소비자가 필요한 약물을 검색하면 할인율이 적용된 쿠폰을 즉시 생성해주며 사용자는 이를 출력하거나 휴대전화에 저장해 약국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 등 현재까지 협약을 마친 16개 제약사가 우선 참여하며 행정부는 나머지 대형 제약사 한 곳과도 조만간 합의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보험 체계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와 소비자 간의 직접 거래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유통 마진을 줄인 이번 서비스는 현재 40여 개 이상의 주요 약물에 대해 즉시 할인을 제공합니다.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외에도 HIV 치료제와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 만성 질환 약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고령층의 약값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의약품 비용은 일반적으로 개인 건강보험의 본인 부담금 산정 기준인 디덕터블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연방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대가로 의약품 관세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협상안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현재 웹사이트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보 노디스크 등 5개 사의 제품이 먼저 등록되었으며 나머지 협약 제약사들의 제품들도 수개월 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입니다.
미국, 중국 2020년 비밀 핵실험 혐의 제기… 새로운 3자 조약 압박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이 만료되면서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이 곧바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제네바 군축회의에 참석한 미 국무부 토머스 디나노 차관은 중국이 지난 2020년 폭발을 동반한 비밀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혐의를 제기했습니다.
미국 측은 중국이 2020년 6월 22일 유의미한 위력의 실험을 실시했으며, 지진파를 줄여 국제 사회의 감시를 피하는 ‘비동조화’ 방식을 사용해 이를 은폐했다고 구체적인 날짜와 수법까지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미-러 양자 조약은 2026년 현 시점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중국을 포함한 새로운 합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핵전력을 급격히 증강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보유 핵탄두가 1,000기를 넘어설 것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션 지안 중국 군축대사는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조장하기 위해 거짓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신들의 핵탄두가 약 600기로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보유한 4,000여 기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현 단계에서 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고수했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대화를 선호하지만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영국 대표단 역시 미국 측 우려에 동의하며 중국과 러시아, 미국이 함께 테이블에 앉는 새로운 핵 통제 시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번 협정 만료로 세계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전략 미사일 배치에 대한 구속력 있는 제동 장치가 없는 상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번 주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러 회담을 통해 양측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 에너지부, “핵폐기물 받는 곳에 AI 데이터센터·원전 패키지 제공”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차세대 소형 원자로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가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미국 전역의 원자력 발전소와 임시 저장소에는 약 10만 톤에 달하는 방사성 폐기물이 쌓여있지만, 이를 영구적으로 묻을 장소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미 에너지부는 폐기물 처분장을 유치하는 주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서를 지난주 공개했습니다.
제안서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영구 처분장을 수용하는 지역에는 신규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 우라늄 농축 공장, 그리고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거대 복합 단지가 조성됩니다.
이는 기피 시설인 폐기물 처리장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수천 개의 고급 일자리를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인 400기가와트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미 규제 당국 출신의 관계자는 유타와 테네시주가 이미 이러한 원자력 에너지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네바다주 유카 산 폐기물 처리장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백지화되면서 이미 150억 달러가 허비된 전례가 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각 주 정부에 60일간의 검토 시간을 부여했으며, 접수된 의향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후보지 물색에 나섭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 사상 최초 ‘이원 생중계’ 방식 도입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늘 밤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이번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도시인 밀라노의 산 시로 경기장과 400km 떨어진 산악 지역 코르티나담페초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원 생중계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조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팝 스타 머라이어 캐리와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칩니다.
미국의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산 시로 경기장 주변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한편 밀라노 금융 지구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산하 분석가들의 파견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집결해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시내 주요 도로 통제와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일부 밀라노 시민들이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단 입장 행진은 밀라노뿐만 아니라 리비뇨와 프레다초 등 산악 경기장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지며 2만 2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게 됩니다.
성화 점화 역시 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불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대회 기간 내내 밀라노의 평화의 문과 코르티나의 광장을 각각 비추게 됩니다.
산 시로 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입장권 가격은 최저 260유로에서 시작해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최고 2,026유로로 책정되었습니다.
성화 최종 점화자로는 이탈리아의 스키 영웅 알베르토 톰바와 데보라 콤파뇨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월 22일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 일본 다카이치 총리 공개 지지 선언… 3월 19일 백악관 초동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 일본 총선거를 코앞에 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거가 일본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다카이치 총리를 강력하고 현명한 지도자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 국가의 정상이 타국의 선거 직전에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외교 관례상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를 오는 3월 19일 백악관으로 공식 초청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직접 공개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은 워싱턴의 상징인 벚꽃 축제 개막 하루 전날 이뤄지는데,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굳건한 미일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됩니다.
지난 10월 회동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벚꽃나무 250그루를 미국 측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3월 회담에서 지난여름 합의된 5천 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과 반도체 등 전략 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마친 직후에 일본 관련 메시지를 낸 만큼, 미일 안보 동맹 강화와 희토류 등 대중국 의존도 감소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와 연립 여당이 수행해 온 업무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적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3월 19일 백악관 회동을 통해 지난 10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