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10월 2일 미국 주요 뉴스
미국 연방정부 업무 중단…급여·복지·여행 전반에 영향
미국 연방정부는 10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멈췄습니다. 예산안 합의가 무산되면서 발생한 이번 조치는 최소 사흘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폐쇄로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일터에서 배제됩니다. 다만 공항 보안검색 요원이나 항공교통관제사, 국경순찰대, 법집행관 등 필수 인력은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이들은 근무를 이어가지만, 정부가 다시 문을 열기 전까지 급여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사회 안전망은 부분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급여와 보충소득보장 지급은 예정대로 이어지며, 사회보장청은 지급 업무를 위해 전체 인력의 97%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식품 지원 프로그램은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푸드스탬프는 10월 지급은 보장되지만, 사태가 11월까지 계속된다면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임산부와 영유아, 미취학 아동을 지원하는 WIC 프로그램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약 680만 명이 이용 중인데, 현 예산으로는 1~2주 안에 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의료 서비스는 당장은 안정적입니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급여는 의무 지출 항목이어서 정상적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사태가 길어지면 의료진이 받는 지급금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고, 원격 진료 서비스는 이미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약 3천4백만 명이 의존하는 지역 보건센터는 단기적으로 운영에 문제가 없지만, 장기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교통과 여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항공교통관제사와 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공항의 대기줄은 길어지고 지연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권 발급 역시 지연될 수 있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불편이 따를 전망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연방 학자금 대출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100만 명 이상이 소득연동 상환 등록을 기다리고 있고, 7만 4천 명은 대출 탕감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정부 폐쇄 기간에는 관련 업무가 모두 중단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 상환 의무는 계속 유지됩니다. 국경 보안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ICE 직원의 93% 이상, 약 1만 9천 6백 명이 무급휴직에서 제외돼 업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경순찰대와 세관국경보호청 직원들도 근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충격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정부 폐쇄가 매주 미국 경제성장률을 0.1에서 0.2%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태가 분기 전체로 이어질 경우 4분기 성장률이 최대 2%포인트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매주 약 150억 달러의 GDP 손실을 입게 됩니다. 연방 정부와 계약을 맺은 수많은 기업들도 피해를 입습니다. 계약이 중단되면서 소규모 기업과 하청업체들이 특히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중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일부는 문을 닫거나 서비스가 제한됐고, 환경보호청의 식수 검사와 식품안전청의 검사, 작업장 안전 점검도 늦춰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원이 금요일까지 휴회에 들어가면서 정부 폐쇄는 최소 그 시점까지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세계 최초 5,000억 달러 자산 보유자 등극
엘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개인 재산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추적기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10월 1일 동부 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5,000억 달러에 도달했습니다. 머스크는 2024년 12월 처음으로 4,0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불과 10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재 2위 래리 엘리슨보다 1,500억 달러 이상 앞서 있으며,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1조 달러 자산가)’에 절반가량 다가섰습니다. 주요 요인은 테슬라 주가 상승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성 부서에서 물러나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는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시가총액은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가치는 현재 약 1,9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여기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도 4,000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머스크의 42% 지분 가치는 1,680억 달러에 이릅니다. 인공지능 기업 xAI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합병한 xAI 홀딩스 역시 6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머스크의 자산 증가는 지난 5년간 가파른 속도로 이어졌습니다. 2020년 3월 246억 달러였던 순자산은 같은 해 8월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2021년 1월에는 세계 1위 부호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2021년 9월 2,000억 달러, 같은 해 11월 3,000억 달러, 2024년 12월 4,000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오는 2033년을 전후해 테슬라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 조건이 충족될 경우,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자산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FTC·5개 주, 질로우·레드핀 반독점 소송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5개 주 검찰총장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Zillow)**와 **레드핀(Redfin)**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FTC는 두 회사가 사실상 경쟁을 피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질로우가 레드핀에 1억 달러를 지급하고, 레드핀이 자사 임대 광고 사업을 중단하며 광고주를 질로우로 넘겼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 합의로 인해 레드핀은 수백 명 직원을 해고했고, 그 가운데 일부를 질로우가 다시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버지니아, 애리조나, 코네티컷, 워싱턴주 검찰총장도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이번 계약은 임대 시장에서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한 편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욕 검찰총장은 “온라인 임대 정보를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광고비 상승과 임차인 선택권 축소를 우려했습니다. 레드핀과 질로우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레드핀은 “질로우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임대 매물을 제공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 혁신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질로우 역시 “파트너십은 친경쟁적(pro-competitive)이며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온라인 임대 시장의 주요 업체는 질로우, 레드핀, 그리고 아파트먼츠닷컴을 운영하는 코스타(CoStar) 등으로, 뉴욕 검찰청에 따르면 이들 세 회사가 전체 시장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FTC와 주 정부는 이번 합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고 보고, 향후 기업 구조조정까지 포함한 제재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에너지 표적 정보 제공 검토 보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관련 장거리 표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백악관의 대러시아 정책 변화이자,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에서 가장 뚜렷한 전환으로 평가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로이터 등 복수 매체는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백악관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깊숙한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좌표를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위성사진과 감시 데이터를 포함한 서방 정보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가 보다 정밀하게 러시아 시설을 겨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정유시설 38곳 중 21곳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정보 제공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공격의 정확성과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은 나토 동맹국들에도 유사한 정보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미국은 이미 정기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달라진 것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와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확대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욕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에는, 러시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모든 영토를 되찾을 수 있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제공 여부를 여러 차례 바꿔온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 직후 일시적으로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가, 3월 서방 동맹국들의 압박 속에 다시 재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미국, 필리핀 강진 피해 복구 지원…대사관·구호단체 긴급 대응
규모 6.9의 강진이 필리핀 세부 주 보고 시를 강타하면서 사망자가 72명, 부상자가 300명에 달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9월 30일 밤 발생했으며, 주택과 건물이 대규모로 파손되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피해 복구를 위해 필리핀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리케이 칼슨 주필리핀 미국 대사는 SNS를 통해 “우리는 친구이자 파트너, 동맹국으로서 필리핀 정부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사관 역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리핀 정부의 복구 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구호단체 아메리케어스는 현지에 긴급 대응팀 14명을 투입했습니다. 이들은 텐트와 의약품을 전달하고, 심리적 응급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와 당뇨·고혈압 치료제를 포함해 최대 1,400명에게 필요한 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아메리케어스는 필리핀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국제 보건·구호 단체로, 태풍 하이옌 이후 마닐라에 거점을 마련해 재난 대응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슈퍼 태풍 라가사 피해 대응과 이번 지진 피해 복구를 동시에 지원하며, 필리핀 주민들의 생존과 보건 체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민간 구호 단체의 지원은 필리핀의 재난 대응을 뒷받침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서 델타항공 여객기 2대 충돌
뉴욕 라과디아 공항 활주로에서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요일 밤 10시 직전, 로어노크행 출발편과 샬럿에서 도착한 항공편이 지상 이동 중 부딪히면서 한 기체의 동체가 크게 손상되고 다른 기체의 날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델타 측은 로어노크행 항공기에 32명, 샬럿발 항공기에 61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두 비행기 모두 심각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관제센터 교신 녹취록에 따르면 조종사는 “다른 항공기의 날개가 기체 전방과 조종석을 스쳤다”며 “전면 유리와 일부 장비가 손상됐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장 사진에는 한 항공기의 조종석 전면 유리가 완전히 파손되고 기수 부분이 찌그러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항공기에서는 날개 일부가 크게 찢겨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돌 당시 샬럿발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한 승객은 “비행기가 다른 기체에 세게 부딪혔다”며 “승객들이 앞으로 쏠리면서 순간적으로 기내가 혼란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 비행기가 상당한 속도로 이동 중이었다며 충돌 충격이 매우 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충돌 원인과 당시 항공기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승객들을 안전하게 하차시킨 뒤 대체편을 제공했으며, 모든 탑승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이번 사고 이후 활주로 일부를 한때 폐쇄했지만 현재는 정상 운영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