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3일 미국 주요 뉴스

이란전 지원 미 공군 급유기 이라크 상공서 추락, 미군 6명 전원 사망

이란과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상공을 비행하던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가 다른 급유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목요일 서부 이라크 상공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당초 실종 상태였던 2명을 포함해 탑승하고 있던 미군 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비상 코드를 발신하며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으로 회항한 다른 한 대의 급유기는 꼬리 날개 일부가 파손된 채 무사히 착륙한 상태입니다.
무사히 귀환한 해당 급유기의 파손된 꼬리 날개 모습은 SNS을 올려진 사진을 통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이 급유기들은 지난달 28일 이란전 개전 이후 6천여 개 이상의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하는 전투기들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임무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공중급유는 고속 비행 중인 전투기에 근접해 조이스틱으로 급유관을 연결해야 하는 고도로 복잡하고 위험한 작전입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은 금요일 미 국방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가 전투 임무 수행 중 발생했지만 적군이나 아군의 피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또한 전쟁의 가혹함을 언급하며 목숨을 잃은 급유기 승무원들을 미국의 영웅이라고 칭했습니다.

사고 기종인 KC-135 스트래토탱커는 조종사와 부조종사를 비롯해 급유관을 직접 조작하는 통제관 등 최소 3명의 승무원이 필수적으로 탑승하여 고난도의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전략 자산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망자들의 신원은 유가족 통보가 완료될 때까지 비공개 처리됩니다.

쿠바 미국과 양자 간 이견 해소 위한 직접 대화 공식화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양국 간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의 혁명 이후 약 70년 동안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 온 두 정부가 양자 대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정부가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을 차단하면서 천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쿠바는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번 대화의 주요 목적이 심각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결이 필요한 양자 간 문제들을 파악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리아니스 토레스 리베라 주미 쿠바 대사도 미국과 중요한 현안 및 이견이 있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쿠바의 현 공산주의 정부 체제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중남미 지도자 모임에서 우호적인 인수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쿠바가 현재 자금과 에너지가 고갈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계정에 쿠바가 미국 관리들과의 대화를 확인하며 양국 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쿠바 전역에서는 순환 정전과 식량 및 의약품 부족 사태가 일상화되었으며 항공유 부족으로 핵심 산업인 관광업까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현 상태는 유지될 수 없고 쿠바는 변화해야 한다며 점진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미국 해상 체류 러시아산 원유 30일 한시 판매 허가 발급

미국 재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차단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해상 선박에 적재된 러시아산 원유의 판매를 30일 동안 허용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했습니다.
허가 대상은 워싱턴 시간 기준 3월 12일 오전 12시 1분 이전에 선박에 실린 석유 제품에 국한되며 4월 11일까지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단기적 방안이 이미 운송 중인 원유에만 적용되어 러시아 정부에 큰 재정적 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3월 5일에도 인도 정유사들이 이미 유조선에 실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 기한의 면제 라이선스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했던 세계 3위 원유 수입국 인도는 이후 하루 만에 3천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였습니다.
케이플러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에 보관되어 있던 러시아산 원유는 2월 말 1억 3천290만 배럴에서 3월 10일 기준 1억 1천830만 배럴로 감소했습니다.
해당 데이터 수치는 해상에 머물던 러시아산 원유 화물이 단기간에 구매자들에게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화요일 연설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현재 이 전쟁에서 유일하게 이득을 보는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새롭게 확보하게 된 러시아뿐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러시아 측 역시 이란 전쟁과 관련하여 자국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일주일 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3월 6일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LNG를 포함한 원유와 가스의 신뢰할 수 있는 공급국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러시아 정부 산하 금융대학교의 이고르 유시코프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의 갈등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수익을 늘리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로이터 통신에 전달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올드 도미니언 대학 총격범, 과거 이슬람 국가 연루 복역 사실 드러나

목요일 버지니아주 올드 도미니언 대학 강의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인 모하메드 파일로 잘로는 현장에서 학군단 소속 학생들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수사 기록에 따르면 잘로는 지난 2016년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 조직원들과 접촉한 뒤 위장 수사관에게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자백해 체포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법무부는 그가 무기를 구입해 살인을 모의한 점을 들어 징역 20년을 구형했지만 담당 재판부는 11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당초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2024년 12월 23일에 연방 시설에서 조기 석방되어 보호관찰 형태의 감독을 받는 중이었습니다.
테러 관련 범죄자는 모범수 감형이나 약물 치료 이수를 통한 형기 단축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의 출소 일정이 앞당겨진 구체적인 이유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시에라리온 출신의 귀화 시민권자인 잘로는 과거 버지니아 육군 주방위군으로 복무했으나 극단주의 성직자의 연설에 영향을 받아 전역한 뒤 테러 조직에 가담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석방 후 2029년까지 감독을 받아야 했던 인물이 대학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키면서 일부 정치권에서는 수감자 석방 및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학 인근 선거구를 관할하는 젠 키건스 연방 하원의원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이 캠퍼스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잘로의 변호인이 과거 재판부에 제출한 양형 메모에는 그가 개인적인 이별 후 약물에 의존하다 테러 단체에 연루되었다며 선처를 호소한 서신 발췌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해당 서신의 원본은 법원 규정에 따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봉인된 상태입니다.

미 유대교 회당 무장 차량 돌진 테러… 잇따른 귀화자 범죄에 ‘시민권 박탈법’ 전면 추진

미국 미시간주 웨스트블룸필드의 유대교 회당인 템플 이스라엘에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차량을 타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레바논 출신 미국 귀화 시민권자인 41세 아이만 모하마드 가잘리이며, 건물 내부로 진입한 직후 자체 보안 요원들과의 교전 끝에 사살되었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용의자는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가족 4명을 잃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연방수사국 FBI 디트로이트 지부는 해당 사건을 유대인 커뮤니티를 표적으로 삼은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방화 원인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전면적인 수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용의자의 차량이 건물 내부에서 화염에 휩싸이면서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30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차량에 치인 보안 요원 1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당시 회당 내 보육 시설에 있던 14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내부 인원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귀화 시민권자에 의한 중범죄가 하루에 두 건이나 연이어 터지자, 공화당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은 사기 및 테러 조직 가담자의 시민권을 즉각 박탈하고 추방하는 내용의 스캠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슈미트 의원은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 통과에 연이어 스캠 법안을 통과시켜야 미국인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 사건 용의자 가잘리가 15년 전 직계 가족 비자로 입국해 2016년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공식 기록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플로리다주, 투표 시 시민권 증명 의무화 법안 통과 및 2027년 시행 확정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연방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유사한 흐름으로, 플로리다주 의회가 투표 시 미국 시민권 증명을 의무화하는 하원 법안 991호를 가결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주 하원에서 찬성 77표, 반대 28표로 가결된 데 이어 상원에서도 당론을 따라 찬성 27표, 반대 12표로 통과되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투표 직후 자신의 SNS에 플로리다판 세이브 액트가 의회를 통과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새로운 법안에 따라 모든 플로리다 유권자는 유권자 등록의 유효성을 인정받기 전에 주 고속도로안전차량국 기록을 거쳐 시민권자 신분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리얼 아이디 규정을 충족하는 운전면허증이나 미국 출생증명서, 유효한 미국 여권 등을 제시해야 하며 기존에 신분 확인용으로 쓰이던 학생증이나 은퇴자 센터 신분증은 투표소에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
플로리다 선거범죄보안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300만 명이 넘는 전체 유권자 중 불법으로 등록하거나 투표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시민권자 198명이 적발된 바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에린 그럴 상원의원은 추가적인 부정선거 가능성을 차단하고 선거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권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출생증명서나 여권이 없는 합법적 미국 시민의 유권자 등록이 차단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합니다.
2023년 브레넌 사법 센터 연구를 보면 투표 연령에 해당하는 미국 시민의 9% 이상이 시민권 증명 서류를 즉시 구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주 내에서도 약 87만 명이 리얼 아이디 규정에 맞는 운전면허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법안 내용에는 2027년부터 주차량국이 신규 및 갱신 운전면허증에 체류 신분을 기재해야 하고 공직 후보자는 이중 국적 여부와 당선 시 주식 거래 의향을 서면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법안은 론 디샌티스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인 2027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시행됩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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