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 주요 뉴스

미국
-미 경제 1분기 역성장…무역수지 악화·정부 지출 축소 영향
-트럼프 감세안 두 달 내 처리 시도…공화당 내부 이견에 진통
-아마존, ‘관세 표시 계획’ 보도 부인…트럼프와의 갈등 일단락
-미 자동차업계 숨통…트럼프 ‘국산차 관세 부담 일부 돌려준다
-젯블루, 유나이티드와 제휴 추진…아메리칸과 결별 후 새 전략 모색

한국
-한덕수 권한대행, 나경원 캠프 사무실 승계…내달 2일 출마 유력
-한덕수 권한대행, 관세 협상 ‘선거 활용’ 논란…정부는 부인
-이재명 ‘장시간 노동 탈피’ 선언…주4.5일제·국민휴가제 도입 약속
-대한항공, 아시아 최대 조종사 훈련센터 포함 미래 항공 복합단지 착수
-인천공항, 황금연휴 일평균 21만 명…5월 3일 최대 혼잡 예상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30일 수요일, 이달의 마지막 주요 소식 전해드립니다.

먼저, 미국 소식입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은 수입 급증과 연방정부 지출 축소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으며, 일부 기업들이 예고된 관세 조치에 앞서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면서 수입이 급격히 늘어난 점이 수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은 증가했지만 무역수지 악화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성장률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하락했고,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도 4%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가 반영됐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민간 고용 보고서에서는 신규 일자리가 6만2천 개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기대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삭감 법안을 오는 7월 4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히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이견이 여전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저소득층 건강보험과 식품 지원 제도 축소인데, 예산 감축 폭과 적용 방식에서 입장 차가 큽니다. 하원은 의료 지원 예산에서만 8,800억 달러를 줄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상원은 쟁점이 많아, 법안 처리까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차량에 연간 20달러의 부담금을 새로 부과하겠다는 제안도 당 내부에서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개입은 자제한 채, 재무장관 등 핵심 참모들을 앞세워 상하원 간 조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 관세 비용을 상품 가격 옆에 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미국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아마존이 그 부담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보여주겠다는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사실이 아니라며 즉시 부인하고 나섰고, 회사 대변인은 “해당 방안은 승인된 적 없고, 실제로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런 아이디어는 최근 출시한 저가 매장 ‘Haul’의 일부 상품에 대해 내부 검토 수준에 그쳤다는 설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의 통화를 언급하며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고, 매우 훌륭한 인물”이라고 밝히며 갈등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과거 베이조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들어 관계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며, 아마존도 올해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 환급을 허용하는 행정명령과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는 유지되고, 자동차 부품에도 이번 주말부터 같은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지만, 미국 내 생산 차량에 한해 최대 3.75%까지 환급이 가능해집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조치가 공급망 혼란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미시간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 기반을 재건하는 동안 미국 업체들이 숨 고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기회를 줬는데도 변화가 없으면 그때는 가차 없다”고 말해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이번 환급 조치가 한시적이라는 점에서 추가 조율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저가항공사 젯블루가 새로운 제휴 항공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거 아메리칸항공과의 파트너십이 독점 논란으로 무산된 배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2021년 두 항공사의 동북부 제휴가 사실상 합병에 해당한다며 제소했고, 이후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양측은 제휴 해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아메리칸항공은 제휴 종료 비용 문제로 젯블루를 상대로 100만 달러 규모의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젯블루는 현재 유나이티드항공과 새로운 제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제휴보다 탄력적인 방식으로 마일리지 통합과 연결 노선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젯블루 측은 이번 제휴가 자사 고객들이 더 많은 노선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업계는 이번 제휴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점유율 변화와 향후 인수합병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 소식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캠프 사무실을 여의도에 마련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은 과거 나경원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경선 준비에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에 사무실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 의원 측도 “요청이 있었고 실무 협의 중”이라며 사실상 공간을 넘겨준 것을 인정했습니다. 당내에선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반이재명 연대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 달 1일 공직에서 사퇴한 뒤, 2일 국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한 대행 측은 ‘경제와 통합, 안심’을 핵심 기조로 한 캠프 구성에 이미 착수한 상태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앞두고 통상 현안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협상팀이 대선 전에 관세 협상을 타결하길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들이 협상 타결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선거 연계 의혹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선과 연계된 일정은 논의한 바 없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실제로 총리실이 고위급 협상단 일정을 직접 챙긴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통상 해결사’ 이미지를 내세워 출마 명분을 다지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년까지 ‘주 4.5일제’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AI 시대에 맞춰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근로시간 단축을 국가 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OECD 평균 이하로 노동시간 단축 ▲주 4.5일제 도입 기업 지원 ▲미사용 연차 저장·사용 의무화 ▲근로시간 상한 법제화 등을 포함했습니다. 또 ‘포괄임금제’ 개선과 실근로시간 기록 의무화 등 장시간 노동 구조 개선안도 함께 내놨습니다. 직장인 재충전을 위한 ‘국민휴가 지원 3종 세트’와 통신비·자녀세액공제 확대, 주거·교통비 경감 방안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이 후보는 “열심히 일한 뒤 내일이 기대되는 삶이 가능해야 한다”며 ‘삶의 질 중심’ 국가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에 도심항공교통(UAM)과 항공안전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이번 사업은 미래 항공 기술과 안전 교육, 조종사 양성을 아우르는 통합 거점으로,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 이 시설은 축구장 10개에 달하는 6만5천800㎡ 규모에 조성되며, 2030년 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센터에는 1천 명 이상의 연구진과 강사진이 상주하며, AI 기반 무인항공기 소프트웨어 개발, 연간 2만1천600명 조종사 교육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행훈련센터, 그리고 안전 체험관이 포함됩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5월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 일 평균 21만 명이 몰리며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노동절과 주말에 이어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5일), 대체공휴일(6일)까지 이어지면서 긴 연휴가 형성된 것이 주된 배경입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총 이용객은 약 148만 명으로, 이 중 5월 3일이 가장 붐빌 전망입니다. 공사는 특히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출국장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고, 출발 3시간 전 공항 도착을 권고했습니다. 설 연휴 혼잡 재발을 막기 위해 조기 출국장 개방과 보안 검색 인력 증원, 임시 주차장 확대 등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주차 수요는 정원 대비 1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배터리·전자담배 반입 관련 규정도 미리 숙지해 공항 내 혼잡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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