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재임 100일 성과 자평…“국경·에너지·경제 전방위 성과”

Share your love

트럼프 행정부가 재임 100일을 맞아 주요 성과를 정리한 내용을 29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대통령의 직접 메시지와 함께 의회 공화당 인사들과 내각 주요 장관들의 일괄 발언을 포함하고 있으며, 국경 보안, 에너지 자립, 경제 회복 등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행정부는 “100일 만에 대부분의 공약이 이행되었고, 미국은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약속 이행(promises kept)’이라는 기조 아래 2025년 이후 첫 분기의 성과를 강조했다. 대통령의 복귀에 대한 정치권의 환호도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지만, 일부에서는 성과에 대한 보다 구체적 지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경 안보 최우선…체포 건수 95% 감소 주장

발언에서 가장 빈번하게 언급된 것은 국경 통제 성과다. 다수의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국경이 다시 안전해졌다”, “무분별한 불법 이민 흐름이 차단됐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100일 만에 바이든 시대의 국경 위기를 끝냈다”고 주장했으며, 하원의원 줄리아 레틀로는 “이제는 국경을 넘는 시도가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국경 접촉이 하루 평균 95% 감소했다”며 국경세관보호국(CBP)의 수치를 인용했다. 수천 명의 불법 체류자 추방과 갱단 검거 사례도 함께 제시됐다. 일례로 구스 빌리라키스 하원의원은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 조직원 600명과 MS-13 관련자 수천 명이 추방됐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 분야서도 “확연한 회복세”

에너지 독립 회복도 이번 100일 성과 발표에서 비중 있게 다뤄졌다. 국무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은 물론, 각 주의 하원의원들이 “에너지 자원이 다시 미국 내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셰일과 석탄,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다시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제조업 회귀, 투자 유치, 물가 안정 등이 주된 키워드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34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3월 한 달 동안 창출됐고, 가계 필수 소비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의 트렌트 켈리 의원은 “보수적 정책 기조가 중산층과 제조업을 되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 개혁과 보수 정책 복원…“상식의 복귀” 주장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예산 낭비 감축, 규제 철폐, 이념 개입 배제 등을 ‘행정 정상화’로 정의했다.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의 철회를 기점으로, 여성 스포츠 보호 조치, 교육과 국방 내 성 정체성 정책 수정 등 문화·사회 분야 정책도 보수 지향적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러 하원의원들은 “연방정부의 낭비, 사기, 오용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성과가 있다”며 “행정부가 효율성과 책임성을 복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개혁은 단순한 구조 조정이 아니라 미국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발표와 발언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100일은 방향을 정비한 시기”라고 평가하고, “이제 남은 기간은 그 궤적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앞으로 세금 개혁 연장, 교육 시스템 개편, 인프라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비판 대응자료도 병행 공개…허위보도 반박 나선 트럼프 행정부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성과 발표와 별도로, 100일간 제기된 각종 비판과 보도에 대한 해명성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과 일부 정치권이 제기한 수십 건의 의혹을 ‘허위’ 또는 ‘왜곡’으로 규정하며 각각에 대해 사실관계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부는 “지난 100일간 ‘트럼프 강박증’에 사로잡힌 일부 언론과 민주당 인사들이 가짜뉴스를 양산해왔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자료는 언론 보도와 정치인의 발언, 소셜미디어 주장 등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방부가 콜린 파월 장군을 아링턴 국립묘지 명단에서 삭제했다는 주장, ▲사회보장 예산 축소, ▲비자 발급 기준 강화가 ‘반이민’ 조치라는 주장 등을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언론이 보도한 “국방부 메이크업실 설치”, “우주비행사 방치”, “여성 건강 예산 삭감” 등은 “사실 확인이 결여된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행정부는 “행정 효율화, 범죄자 추방, 국경 질서 확립은 국민 대다수가 지지하는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세력과 언론이 이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반박자료 요약표

주장 (Claim)사실 (Fact)
국방부가 콜린 파월 장군 이름을 국립묘지 명단에서 삭제삭제된 적 없으며 명단에 그대로 유지됨
사회보장 제도 폐지 추진사회보장, 메디케어, 푸드스탬프 등 개인 복지 프로그램은 예산 삭감 대상에서 제외됨
국경 정책으로 인해 어린이 추방불법 체류자인 부모가 자발적으로 귀국 결정한 사례로, 어린이 시민권 여부에 따라 분리 결정됨
우주비행사 우주정거장에 방치귀환 계획이 수립되어 있었으며, 해당 언론도 이후 ‘방치’ 표현을 철회함
캐나다가 Five Eyes 정보동맹에서 제외된다정부는 해당 계획이 없음을 즉각 부인함
DOGE가 사회보장 예산 삭감 계획 중낭비 및 중복 지출에 대한 효율화 언급으로, 복지제도와는 무관함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부에 메이크업 스튜디오 설치해당 장소는 기존 그린룸이었으며 별도 시설 설치는 사실무근
트럼프가 교사 급여를 삭감해 억만장자에게 혜택교사 급여는 주정부 소관이며, 트럼프는 교사 처우 개선을 강조함
DOGE가 FAA 안전 인력 해고 및 페이스북으로 괴롭힘DOGE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으며, 해당 인력은 해고 대상이 아님
불법체류 갱단원이 ‘평범한 아버지’로 추방당함폭력 범죄 이력 보유자로, 판결을 통해 추방 결정됨
NASA 우주비행사 구조 지연기술적 문제였으며 귀환 계획이 추진 중이었음
DOGE가 기밀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공개된 정보는 직원 수 자료로, 기존에도 열람 가능했던 내용임
공항 추락 사고 원인이 위원회 구성 축소 때문해당 위원회는 자문기구로, 사고와 무관함
여성 건강 예산 삭감프로그램은 유지되고 있으며 예산 변경 없음
국방장관 관저에 14만달러 리모델링사실무근이며 리모델링 계획도 존재하지 않음
SNS에서 비자 소지자의 발언 감시입국자는 미국 외교 정책에 반하지 않는 조건으로 비자 승인됨
트럼프가 오바마 초상화를 철거초상화는 다른 장소로 이동되었으며 철거 사실 없음
행정부가 낙태 전면 금지 추진주 정부의 자율권을 존중하며 후기 낙태 제한에 중점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 총리를 모욕기자 질문을 넘긴 것일 뿐 외교적 무례는 아니었음
사랑을 나누세요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