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5월 5일 주요 뉴스
미국
-일론 머스크의 ‘스타베이스’, 공식 도시 승인…스페이스X 도시 실현
-트럼프, 멕시코에 미군 파견 제안…셰인바움 ‘주권은 협상 대상 아냐
-트럼프, 외국 영화에 100% 관세 지시… 영화도 무역 전쟁 무대에
-94세 워런 버핏, 올해 말 은퇴…버크셔 새 수장은 그렉 에이블
-스카이프, 5월 5일 공식 종료…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완전 전환
한국
-국민의힘 지도부 vs 김문수, 단일화 전면전 돌입
-페루, 한국과 손잡고 신형 잠수함 개발…남미 해군 구도 흔드나
-삼성전자 인도법인, 6억 달러 세금 폭탄…노사 갈등까지 겹악재
-필리핀 납치된 한국인, 사흘 만에 무사 구조…중국인 피해자도 함께 석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52일 뉴스입니다
먼저, 미국 뉴스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이, 이제 공식적으로 ‘스타베이스(Starbase)’라는 이름의 도시 로 승인됐습니다. 현지 시간 토요일, 이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찬성 212표, 반대 6표로 도시 지정 안건이 통과됐으며, 투표자 대부분은 스페이스X 직원들입니다. 머스크는 SNS를 통해 “이제 스타베이스는 진짜 도시가 됐다”며 결과를 기념했습니다. 일자리와 투자 유치로 지역 지자체의 지지를 받아온 스페이스X지만, 회사 중심의 도시가 공식화되면서 공공 해변과 주립공원 폐쇄 우려 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발사 횟수를 연간 5회에서 25회로 늘릴 계획이며, 도시 당국이 해변 통제 권한을 갖도록 하는 주 법안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미국의 군사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내 마약 카르텔 소탕을 위해 미군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영토와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에어포스원 기자단에게 “도움을 원한다면 우리는 영광스럽게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카르텔이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셰인바움 대통령이 카르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며, “그녀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너무 겁에 질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공개 행사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 영토는 침해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정부에 더 강력한 군사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는 보도 가 나온 직후 불거졌으며, 마약 밀매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라 고 지시했습니다. 그는 “미국 영화 산업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며, 세금 혜택으로 해외 촬영을 유치하는 국가들이 미국 콘텐츠 산업을 약화시키고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이 문화적 영향력과 국가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관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를 근거로 외국 영화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며,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감소한 영화 제작 편수를 언급하며, 제작 기반을 다시 국내로 끌어들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콘텐츠 이용료 상승, 보복 관세, 문화 교류 위축 등 복합적인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제 그렉이 회사를 이끌 시점이 왔다”며, 부회장 그렉 에이블을 후임으로 지명했습니다. 94세의 버핏이 갑작스럽게 퇴진 의사를 밝히자 약 4만 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응답했고, 그는 “이 반응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습니다. 그렉 에이블은 4년 전부터 차기 리더로 내정돼 있었지만, 이번 발표의 시점은 본인도 미리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핏은 “버크셔 주식은 한 주도 팔지 않고 모두 기부할 것”이라며, 은퇴 이후에도 자신의 투자 철학은 변함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을 포함한 주요 경제계 인사들은 “워런 같은 인물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그의 유산과 그렉 에이블의 리더십에 깊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스카이프, 기억나시나요? 전 세계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영상 통화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 서비스가, 오는 5월 5일 공식 종료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를 퇴장시키고,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한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로 통신 기능을 전면 이관할 방침입니다. 데스크톱 기반으로 설계된 스카이프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중심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줌과 구글 미트, 슬랙 등과의 경쟁에서도 점차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익숙한 소통 수단을 잃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이 팀즈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기록 백업 및 계정 연동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료 이후에도 스카이프 계정은 팀즈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데이터도 일정 기간 내 이전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한국 뉴스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후보 김문수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두고 입장 차를 보이며 내부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김 후보를 향해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 이유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시간이 없다”며 며칠 안에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단일화에 소극적인 태도는 국민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제 각기 흐르던 물줄기가 하나로 모여야 할 때”라며 반이재명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지도부의 요구가 당무우선권을 침해한다고 반발했고, 지도부는 오히려 김 후보가 당헌 위에 군림하려 한다며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단일화 방안을 포함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페루가 한국의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1,500톤급 신형 잠수함 개발에 나섰습니다. 리마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SITDEF 2025’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오랜 군사 경쟁 관계에 있는 칠레와의 해군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발될 잠수함은 HDS-1500 모델을 바탕으로 하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성능 음향 장비, 순항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춘 실전형 플랫폼으로 예상됩니다. 1970년대 독일제 잠수함을 아직도 운용 중인 페루 해군은 이번 협력으로 노후 전력을 교체하는 동시에 자국 방산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현지 언론은 이 같은 움직임이 페루의 군사적 존재감을 키우고, 남미 지역의 힘의 균형에도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정부로부터 약 6억 달러 규모의 세금과 벌금 부과 통보를 받고 공식 항소에 나섰습니다. 쟁점은 4G 통신장비 핵심 부품인 **RRH(Remote Radio Head)**의 수입 신고 방식으로, 인도 당국은 고의적인 관세 회피라고 주장한 반면, 삼성은 오랜 수입 관행이며 릴라이언스 지오도 같은 방식을 썼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추징은 인도에서 단일 외국계 기업에 부과된 역대 최대급 세금으로, 삼성 임원 7명에게는 8천만 달러 규모의 개인 벌금 도 함께 부과됐습니다. 삼성은 281쪽 분량의 항소서 를 제출하고 결정 철회를 요구했으며, 동시에 인도 남부 공장에서는 노조 설립과 임금 인상 을 둘러싼 노사 갈등도 격화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공장은 연매출 120억 달러 중 30%를 책임지는 핵심 생산기지로, 노동자들은 장기간 파업과 농성에 돌입했고, 삼성은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1명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 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자는 마닐라 인근 지역에서 낚시를 가던 중 무장 괴한 7~10명에게 차량째 납치 됐으며, 현지 경찰이 5일 오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인 피해자들 역시 함께 석방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 당시 일행 중 한 명이 도로변에서 풀려나 경찰에 신고했고, 필리핀 당국은 현재 범행 동기와 용의자 신원 을 조사 중입니다. 외교부는 사건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대사관을 통해 현지 수사 요청과 가족 연락 등 긴급 영사 조력에 나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