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8월 26일 미국 주요 뉴스
미 해안경비대, 사상 최대 38톤 마약 압수…“플로리다 전체 치명량 수준”
미국 해안경비대가 마약 단속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적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해안경비대 함정 해밀턴호는 플로리다 포트에버글레이즈 항에 약 28톤의 코카인과 6.5톤의 대마초를 하역했습니다. 총 3천2백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 마약은 길거리로 유통됐다면 2,300만 명이 치명적 과다복용에 이를 수 있는 양입니다. 이번 작전은 지난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동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이루어진 19건의 단속 결과로, 미 해군과 네덜란드 해군, 국경세관 등 여러 기관이 협력했습니다. 특히 해밀턴호는 고속정을 이용한 밀수 시도를 집중 타격하며 11척을 나포했고, 3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해당 함정에 탑재된 무인 정찰 드론이 주요 선박 탐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습니다. 단속 작전 중 일부는 공중 무력 사용으로 밀수 선박의 엔진을 정지시켜 직접 검거에 나섰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올 한 해 동안만 총 30억 달러, 한화 약 4조 원 규모의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성과를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 보호의 진전’으로 평가하며, 지난 7월 펜타닐 유통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향후에도 다국적 공조를 강화해 중남미를 통한 마약 밀반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성조기 훼손은 국가에 대한 모욕”…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대통령이 성조기 훼손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대통령은 성조기 소각을 “국가 정체성과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외국인에 대해서는 비자 취소 및 이민 혜택 제한 등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법무부에는 폭력이나 증오범죄와 연계된 국기 훼손 사례에 대해 최대한 법을 집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주 정부가 적용 가능한 법령을 근거로 조치할 수 있도록 연방 차원의 사건도 이관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해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명령 발표 후, 백악관 앞에서는 이에 반발한 참전용사가 성조기를 소각하는 시위를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해당 시위자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근거로 대통령의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1989년, 성조기 소각이 ‘상징적 표현’으로서 수정헌법 1조의 보호를 받는다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기존 헌법 판례와 어떻게 해석될지는 향후 논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대한 먼지폭풍…항공기 수백 편 결항, 전력 대규모 차단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 초대형 먼지폭풍, 이른바 ‘하붑(haboob)’이 몰아치며 극심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거대한 먼지 벽이 도심을 뒤덮으며 하늘은 암흑처럼 변했고, 운전자들은 시야를 잃은 채 차량을 긴급 정차해야 했습니다. 이 먼지폭풍은 이어진 몬순 폭우와 함께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의 운영을 마비시켰고, 오후 9시까지 200건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습니다. 공항 내 터미널 일부는 빗물 누수로 피해를 입었고, 공항 측은 승객 대기 구역에 물을 제거하고 누수 지점을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1만 5천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과 차량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찬들러 지역에서는 시속 70마일, 약 113킬로미터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되며 신호등과 간판이 무너졌고, 동부 지역에서는 주택 지붕이 일부 파손됐습니다. 관측된 강우량은 지역에 따라 최대 2.5인치, 약 63밀리미터에 이르렀고, 일부 도로는 침수로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하붑이 건조하고 평탄한 지형에서 발생하는 먼지폭풍으로, 특히 몬순기에는 국지적 강풍과 함께 자주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피닉스 지역에 화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지만, 전날과 같은 강도의 폭풍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플러스사이즈 승객 추가 좌석 환불 조건 구체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내년부터 체격이 큰 승객을 위한 추가 좌석 환불 정책을 일부 조정합니다. 이 항공사는 기존에도 한 좌석에 앉기 어려운 승객에게 두 좌석 예매를 권장해 왔으며, 여유 좌석이 있을 경우 두 번째 좌석 요금을 환불해왔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27일부터 전 항공편에 좌석 지정제가 도입됨에 따라, 환불 가능 조건이 보다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두 좌석이 동일한 운임 등급으로 구매됐을 것, 비행기 출발 시 빈 좌석이 있을 것, 탑승일로부터 90일 이내에 환불 신청을 할 것—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환불이 가능합니다. 항공사 측은 지정 좌석제 전환에 맞춰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승객들이 원활하게 좌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는 “해당 정책은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고객 편의를 고려한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러스사이즈 여행자들은 여전히 필요한 만큼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환불 가능 여부는 항공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가 운항하는 보잉 737 항공기의 좌석 폭은 기종에 따라 15.5인치에서 17.8인치 사이이며, 기준은 팔걸이 내측입니다. 일부 고객들은 새 규정이 다소 복잡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항공사는 사전 구매 안내를 통해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내일부터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트럼프 행정부, 대러 압박 수위 높여
내일부터 미국은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합니다. 이 조치는 러시아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하는 인도에 대한 압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직접 발표한 내용입니다. 관세 부과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7일 자정 직후부터 적용되며, 기존 25%에서 두 배로 인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인도의 원유 구매에 제재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 정부는 관세 조치에 유감을 표하며, 원유 거래는 자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현실에 기반한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인도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원유 문제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미국은 농업 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모디 총리는 자국 농민과 어민의 생계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 및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가졌지만, 중재는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거래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관세 적용 시점이 가까워지며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 제네릭 의약품과 보석류, 정제 석유 제품 등 미국 내 소비와 산업에 밀접한 품목들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이재명 정상회담, 의외로 부드럽게 마무리…성과는 제한적
어제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따로 포스트를 올리겠다고 구독자 여러분께 예고드렸지만, 실제로는 공개 회담과 비공개 회담 모두에서 새로운 내용이나 실질적 결과가 거의 나오지 않아, 별도로 올리지 않았다는 점 먼저 알려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은 지금 숙청이나 혁명 수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할 수 없는 나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회담장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벌오피스 인테리어를 칭찬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 평화의 조정자”라고 치켜세우며 분위기를 바꾼 겁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에 트럼프 타워 건설을 제안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었고, 이에 대해 트럼프는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잘 지낸다”며 “100%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예상보다 부드럽게 진행됐다며, 트럼프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불편함을 드러냈던 지난 회담과 같은 긴장 상황을 피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 문제나 첨단 기술 수출 통제 등 민감한 현안은 공개석상은 물론, 비공개 회담에서도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기술기업 차별 안 돼”…한미 정상회담 후 디지털 규제 겨냥 발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기술 기업을 겨냥한 해외 규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디지털세와 각종 규제는 미국 기술 기업을 해치기 위한 차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대형 기술 기업에는 사실상 면죄부를 주면서, 미국 기업만 겨냥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도 높은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같은 조치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해당 국가 수출품에 대해 대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기술 및 반도체 수출도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미국의 놀라운 기술 기업들은 더 이상 세계의 ‘현금자동기’도, ‘발판’도 아니다”라며, 국제 사회에 존중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메시지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개된 것으로, 한국의 디지털 규제 정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는 구글과 메타 등 해외 IT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인 반면,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디지털시장법 제정 논의 과정에서, 중국계 쇼핑 플랫폼이나 앱은 규제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규제의 형평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균형 외교뿐 아니라 규제 정책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67조 원 규모 보잉·GE 대규모 구매…“미국 방문 중 초대형 계약 체결”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 항공기와 GE 엔진 구매 및 정비 계약을 포함해 약 67조 원 규모의 초대형 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공식 방문과 맞물려 워싱턴에서 발표됐으며, 대한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매입니다. 계약에는 보잉의 B737, B787, B777 기종 103대를 포함한 약 50조 원 규모의 항공기 구매와, 17조 원에 달하는 GE 엔진 구매 및 정비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보잉 측은 이번 계약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뒷받침하며, 미국 내 약 13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은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미주, 중남미 노선 확대와 기존 기종 대체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108대의 보잉 항공기를 운용 중이며,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전체 보유 및 주문 기체 수는 175대로 늘어납니다. GE와의 계약은 엔진 공급뿐 아니라 장기 정비 계약까지 포함되어 있어 운항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체결됐으며, 미국 상무장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