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7일 미국 주요 뉴스

미 교통부, 워싱턴 유니언 스테이션 직접 정비 나선다

미국 교통부가 수도 워싱턴 D.C.의 대표 교통시설인 유니언 스테이션의 관리 권한을 암트랙에서 직접 회수해, 본격적인 정비와 개선에 나섭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유니언 스테이션이 미국 수도의 관문이자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노후화된 시설과 치안 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대책입니다. 더피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암트랙 신형 고속열차 ‘넥스트젠 아셀라’를 소개하며, 유니언 스테이션을 세계적 수준의 교통 허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관리 전환은 암트랙, 유니언 스테이션 재개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미국 의사당과 인접한 역사적 장소이자, 매일 수만 명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역 내외에 주방위군과 연방 요원을 배치해 안전 강화를 시작했으며, 역 주변 환경 정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피 장관은 지난 3월 암트랙 측에 공공 안전 개선 계획을 요청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이번 관리 이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유니언 스테이션을 단순한 기차역이 아닌, 수도 워싱턴의 상징적 명소로 재정비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예산 낭비 없이 효과적인 재정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도시 치안 대응 위한 국가방위군 특수부대 창설 명령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주요 도시의 치안 강화를 위해 국가방위군 내에 ‘특수 임무 부대’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에게 각 주의 육군·공군 방위군을 정비하고,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한 훈련과 장비를 갖춘 전담 부대를 구성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대는 필요 시 연방, 주, 지방 경찰과 협력해 치안 불안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전국 단위의 ‘신속대응군’ 창설도 함께 추진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도시의 안전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의회에 관련 법제화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워싱턴 D.C.에 배치된 주방위군 일부에게 개인화기를 휴대하도록 허용하고, 공공장소 순찰 및 미화 작업에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워싱턴에는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오하이오 등 여러 주에서 파견된 2천여 명의 방위군이 도심 내 주요 시설을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유니언 스테이션과 내셔널 몰, 기념공원 일대에서는 이미 낙서 제거, 쓰레기 수거, 부유물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되돌리겠다”는 목표 아래 ‘수도 미화 행정명령’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 경찰청과 연방 치안 기구의 공조가 강화된 지난 2주간, 전체 범죄 신고는 완만히 감소했으며 불법 체류자 단속 건수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수도뿐 아니라 시카고 등 타 도시에도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필요 시 단독 파병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 구축함 앞세운 압박에…전력 거의 없는 베네수엘라, 군함·드론 동원 맞대응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유도미사일 구축함 세 척과 해병대 4천 명을 배치하자, 베네수엘라가 군함과 무인기를 동원해 자국 연안을 전면 순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는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대규모 드론 전개와 함께, 북부 카리브 해역에 해군 함정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해군은 실제로 작전이 가능한 전투함이 거의 없고, 해상 전력 자체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같은 군사 대응은 미국이 마약 밀매 차단을 명분으로 추가 군함과 핵 추진 잠수함까지 파견할 예정이라는 보도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국제 마약 카르텔의 중심지로 지목하고,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현상금 5천만 달러를 걸며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직접적인 무력 충돌보다는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압박 수단으로 보며, 현지 시민들 역시 미국의 움직임을 ‘과시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마두로는 민병대 등록 캠페인을 통해 자국 방어 의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병사들 사이에선 미군 접근에 대한 불안과 이탈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병력 모집에 참여하고는 있으나, 실제 동원 효과나 전투 대비 태세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자국이 마약 밀매와 무관한 청정국가라고 주장하며, 콜롬비아 접경 지역에 1만 5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마약 조직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카라카스(수도)는 이번 군사적 긴장을 유엔에 공식 제소하며 미국의 해상 배치 중단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두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FCC, 로보콜 차단 위해 1,200개 통신사업자 전격 퇴출

미국에 살고 있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오는 로보콜에 지치셨을 텐데요, 정부는 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지 의문이 들었던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번 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로보콜 규제를 위반한 1,200개 통신사업자를 전화망에서 전격 차단했습니다. 이는 FC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치로, 작년 말 경고를 받은 약 2,400개 업체 중 절반 가까이가 퇴출된 겁니다. 이들 사업자는 발신자 정보를 인증해 로보콜을 걸러내는 시스템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았는데요, FCC가 의무화한 이 기술은 **‘STIR/SHAKEN’**이라 불리며, 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네트워크 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신분증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번호를 조작해 걸려오는 가짜 전화, 즉 로보콜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FCC는 “이런 불법 전화를 막지 않는 통신사는 미국 전화망에 남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역의 법무장관들도 ‘로보콜 라운드업 작전’을 벌이며 37개 업체에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최신 인터넷 기반 전화망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구형 시스템에서는 여전히 허점이 존재합니다. FCC는 국제적인 로보콜 조직까지 겨냥해 단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철물점만 600곳 턴 절도 조직…피해액 100억 원 넘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년에 걸쳐 대형 철물 체인 ‘홈디포’ 매장만 집중적으로 노린 초대형 절도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너디노 등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홈디포 71개 매장에서만 600건 이상의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홈디포는 전국에 2천여 개 지점을 둔 건축 자재·전기용품 전문 매장으로, 한국의 인테리어 자재 전문점과 유사합니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이 절도 조직 핵심 인물 9명에게 총 48건의 중범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하루에도 같은 매장을 여러 번 털 정도로 치밀했으며, 전기 차단기나 스위치 같은 고가의 부품을 노려 훔친 뒤 되팔았습니다. 주범인 데이비드 알은 도매상으로 위장한 가짜 매장을 운영하며, 훔친 물건을 일반 유통 제품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의 전 부인과 처남도 각각 별도의 판매 경로를 통해 범행에 가담했고, 함께 운영한 직원들 역시 직접 매장을 돌며 절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부스터 크루’라 불린 이들은 다수의 매장을 오가며 한 번에 최대 1천만 원어치의 물건을 훔쳐 나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약 50억 원 규모의 홈디포 물품과 11억 원 상당의 현금 자산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홈디포 역사상 최대 절도 사건으로 규정하고, 다중 지역 범죄를 한 번에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캘리포니아주 법률을 적용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디어 성공한 스타십…10번째 시험 비행 완전 임무 달성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마침내 완전한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0번째 도전이었던 이번 비행은 텍사스에서 발사된 후 궤도에 진입하고, 위성 모형 분리와 대기권 재진입, 착수까지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스타십 상단부는 인도양에 통제된 방식으로 착수했고, 슈퍼 헤비 부스터도 대서양에 안정적으로 회수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제야 진짜 성공했다”며, 재사용형 로켓 시스템의 핵심 요소들을 모두 검증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전까지의 시험 비행은 발사 직후 폭발하거나 기체가 통제 불능에 빠지는 등 잦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특히 7차부터 9차까지 세 번 연속 실패한 직후 이번 성공은 내부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비행에서 스타십은 8기의 모의 위성을 실어나르며 화물 운반 능력도 시험했고, 새로운 안정화 날개 시스템도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를 달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한 여정이 본격화됐다”며 기술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스타십은 향후 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화성 정착 프로젝트의 주력 기체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수차례 추가 시험을 거쳐, 스타십의 상업 운용과 우주 항로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화, 미국 조선소 대대적 확장…연 20척 생산 체제 구축

미국 조선 산업의 재건을 위해 한국의 한화그룹이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 달러, 약 6조 7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이번 발표는 조선소에서 열린 훈련선 명명식에서 이뤄졌으며, 한화는 해당 조선소를 작년 말 노르웨이 아커로부터 인수한 바 있습니다. 한화는 두 개의 새로운 건조 도크와 세 개의 접안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블록 조립 시설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연간 선박 생산량을 최대 20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해군 함정 생산도 포함됩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의 미국 해운 자회사가 발주한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선 2척이 포함돼 있으며, 첫 인도는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한화 김동관 부회장은 “이번 조선소 확장은 양국이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손잡은 상징”이라며, 미국 내 제조업 부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직후,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협력 의지를 함께 밝혔습니다. 한화는 현재 필라델피아에 약 1,500명의 인력을 고용 중이며, 2025년 말 까지 두 배인 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1,500억 달러 규모의 민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일환입니다. 한화는 미국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국방·에너지 조선 기술을 확대하며, 장기적으로는 북미 해양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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