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8월 28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중국도 군축 참여해야’ 발언에…베이징 “비현실적”
중국 정부가 미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핵 군축 문제를 논의하며 중국도 협상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중국과 미국의 핵 능력은 전혀 같은 수준이 아니며, 양국의 전략 환경과 핵 정책도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핵무기 선제 불사용 정책과 자위적 핵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나라와도 군비 경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군축을 지지하지만, 미국과 러시아처럼 대규모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들이 우선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러시아는 4,380기, 미국은 3,708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반면, 중국은 500기에 불과합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는 전 세계 핵무기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2023년 마지막 남은 군축 조약에서도 탈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확산을 막아야 하며, 러시아는 의지가 있고 중국도 결국 동참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비핵지대 조약에는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지역 차원의 군축 움직임과는 차별화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과 핵연료 재처리 ‘논의 의향’ 확인…비확산 원칙은 유지
미국과 한국이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 직후,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한 발언입니다. 조 장관은 한국이 현재 26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고, 매번 해외에서 연료를 들여오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에너지 안보와 환경 문제를 고려해,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자체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현재 한국은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미국의 동의 없이 핵연료 재처리를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비확산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미국은 이 조항을 매우 엄격히 관리해 왔습니다. 조 장관은 “핵무장과는 무관한 산업적·환경적 필요에서 비롯된 논의”라며,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도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지만, 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 CDC 국장 전격 해임…정책 충돌 배경
미국 백악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수전 모나레즈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모나레즈 국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둘러싼 정권의 압박에 사임을 거부했고, 결국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모나레즈 측은 대통령의 공식 서명이 없는 해임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해임은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강하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네디 장관은 코로나 백신 승인 대상을 축소하고, 백신 자문 위원회를 해산하는 등 백신 정책 전반을 흔들어왔습니다. CDC 내부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사직으로 인사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직한 간부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정책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며, 일부는 공중보건 정책의 방향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CDC 내부에서는 조직 운영과 정책 기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인사와 정책 변화에 따라 보건 당국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DC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 개정을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추진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78년부터 유지돼 온 ‘학업 기간 내 체류’ 제도가 실질적인 기간 제한이 없어, 제도 악용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일부 유학생들이 등록 상태만 유지하며 장기 체류하는 ‘영구 유학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새 규정은 학위 과정과 상관없이 최대 4년까지만 체류를 허용하고, 연장이 필요한 경우 추가 심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조치로 외국인 비자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제도적 형평성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 행정부들이 외국인 체류자에 대한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를 미국 국민의 안전과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한 합리적 조정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는 반면, 교육계에서는 유학생 유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대학들도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 규정은 관보 게재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미국 고령 운전자 면허 규정 변경? 소셜미디어 허위정보 확산에 주의
최근 여러 시청자분들께서, 미국에서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운전면허 갱신 규정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의를 주셨습니다. 이 소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2025년 7월부터 연방정부가 고령 운전자들에게 정기적인 시험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세부터 80세는 4년마다 시력검사, 81세부터 86세는 2년마다 시력과 인지능력 검사, 87세 이상은 매년 실기시험까지 치러야 한다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와 관련된 규정을 연방정부가 아닌 각 주 정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통일된 고령 운전자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재 일부 주에서는 고령자에게 갱신 시 시력검사를 요구하는 등 별도 기준을 두고 있지만, 그 범위와 내용은 주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는 70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 갱신 시 시력검사를 받아야 하고, 일리노이주는 75세 이상부터 적용됩니다. 뉴욕주의 한 지역 행정관은 “이 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면허 제도는 각 주의 DMV가 운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허위 정보가 고령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 수 있고, 피싱이나 사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자신이 거주 중인 주의 DMV, 즉 차량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구글 내부 시스템 해킹…지메일은 영향 없어
최근 구글 지메일이 해킹당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일부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번에 외부 공격을 받은 건 지메일이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일반 사용자 서비스가 아니라, 구글 내부에서 기업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해당 시스템에는 주로 중소기업의 연락처나 상담 기록 같은 기본적인 비즈니스 정보가 저장돼 있었고, 비밀번호나 결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구글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악용한 사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글을 사칭해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 “보안 문제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라”며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실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문제를 차단하고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일반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대응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2단계 인증을 설정하고, 의심스러운 연락에는 절대 응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 계정 보안 점검 기능을 활용해 로그인 기록과 보안 설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니애폴리스 가톨릭 성당 총격…어린이 2명 사망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성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두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미사는 인근 가톨릭 학교의 신학기 첫 주를 맞아 진행된 것으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당국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23세 용의자 로빈 웨스트먼은 건물 외부에서 성당 창문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세 곳의 주거지에서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중대한 공공 안전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연방수사국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FBI는 특정 종교를 겨냥한 혐오 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학생들이며, 병원 측은 일부는 이미 퇴원했고, 현재 입원 중인 이들은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신속히 대피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으며, 성당과 학교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향후 브리핑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뉴올리언스서 실종 아동 사망…경찰, 악어 공격 가능성 수사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실종됐던 12세 발달장애 아동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은 악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사인은 익사와 함께 외부 충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의 실종은 지난 8월 14일 새벽, 침실 창문을 통해 집을 빠져나간 이후 발생했습니다. 비언어성 자폐를 가진 아이는 당시 기저귀만 착용한 채 홀로 거리를 걷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수색은 약 2주간 이어졌으며, 시신은 드론을 통해 인근 운하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미성년자 실종에서 사망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 중이며, 외부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 주민들은 경찰 대응이 늦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뉴올리언스 경찰은 해당 지역의 악어를 제거해달라고 주 야생동물 당국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