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8일 미국 주요 뉴스

미국과 영국, ‘기술 번영 협정’ 체결…글로벌 기술 패권 겨냥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이틀째로, 핵심 일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정상은 버킹엄셔 치커스에서 과학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 번영 협정’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협정은 인공지능과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기술을 중심으로, 두 나라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공동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 연구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생명과학과 정밀의학, 그리고 우주 탐사 같은 핵심 영역에서 장기적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원자력 부문에서는 차세대 원자로와 새로운 핵연료 개발을 가속화하고, 규제 절차를 단축해 상용화를 앞당기며, 나아가 2028년까지 러시아산 연료 의존을 끊어내겠다는 공동 목표가 확인됐습니다.
양자 기술 협력은 국방과 금융, 의료 산업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연구와 함께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양국이 세계 최초로 ‘양자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합의에는 6세대 이동통신과 사이버 보안, 연구 보안 강화 등 기반 기술 협력도 포함돼 있어, 단순한 연구 차원을 넘어 전방위적인 전략 동맹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6개월 안에 장관급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매년 성과를 점검하기로 한 만큼, 협정의 실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자국 혁신 산업이 국제 무대와 더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고, 미국 역시 과학기술의 우위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양국은 이번 협정이 경제와 에너지, 기술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양국 국민의 번영을 위한 투자이자 자유 세계의 안보를 위한 약속”이라며, 과학기술 동맹이 가진 정치·경제적 함의를 직접 강조했습니다.

셧다운 시한 임박…의회, 예산 합의 없으면 행정 마비

미국 의회가 다음 달로 다가온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치열한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지시간 17일 밤, 정부 예산안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는 자체 안을 공개하며 공화당에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 안에는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보조금의 영구 연장,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추진했던 메디케이드 삭감의 철회, 그리고 입법부와 행정부, 대법원을 위한 보안 예산 3억 2천만 달러 이상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삭감됐던 공영 라디오와 TV 방송 지원 예산을 되살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전날 정부 예산을 11월 21일까지 연장하는 안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최근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이후 강화된 의회 보안 예산이 포함돼 있습니다.
공화당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건강보험 세액공제 연장은 “9월 예산 문제와 무관하다”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원은 이날 절차적 표결에서 공화당 안을 당론에 따라 가결하며 본격적인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지만, 공화당 다수 의석이 워낙 박빙이라 내부 이탈 표심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키기 어려운 구도여서, 최소 7명의 민주당 의원 협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대교 최대 명절인 로쉬 하샤나 연휴를 앞두고 다음 주 의회가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라, 10월 1일 셧다운 시한을 피하기 위한 시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협상을 촉구했지만, 양측이 핵심 쟁점에서 평행선을 달리면서 예산 교착 국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들, 복장 규정 비용 문제로 집단소송

미국 스타벅스 직원들이 회사의 새로운 복장 규정에 반발해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리노이와 콜로라도 법원에 소송이 접수됐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노동 당국에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직원들은 회사가 검은색 셔츠와 특정 색상의 바지·신발을 의무화하면서 추가 비용을 보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무료 티셔츠 두 벌을 제공했다며, 이번 규정은 매장에서 고객 경험을 일관되게 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 지나치게 자유로운 복장이 매장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 지침이 직원들에게도 명확한 기준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생활비가 빠듯한 상황에서 수십 달러를 들여 새 옷과 신발을 사야 했다며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최근 몇 년간 확산된 매장 노조화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으며, 노조 측은 임금과 근무 조건 개선 요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노조와 협상 의지를 표명했지만, 과도한 임금 및 혜택 요구가 매장 운영과 비용 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수천 명이 참여한 전국적 파업이 있었던 만큼, 이번 소송이 추가적인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펜실베니아 총격, 경찰관 3명 사망·2명 중상…FBI 수사 착수

미국 펜실베니아주 요크 카운티에서 경찰관 다섯 명이 총격을 받아 이 가운데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노스 코도러스 타운십의 한 농가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경찰은 가정 분쟁과 관련한 사건을 추적하던 중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여성의 전 연인이며, 사건 전날부터 옥수수밭에 숨어 여성을 미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접근금지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용의자는 총기를 난사하며 매복 공격을 벌였고, 북요크 카운티 경찰관 세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어 출동한 요크 카운티 보안관들과의 교전에서 두 명이 추가로 총격을 입었고, 이 과정에서 한 보안관의 대응 사격으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위장복을 입고 있었으며, 경찰을 겨냥한 계획적 범행이었는지 아니면 전 연인을 노린 것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총격 직후 인근 학교는 대피령을 내렸고, 지역 도로가 봉쇄됐으며, 부상자들이 이송된 웰스팬 요크 병원은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카운티와 주 전체에 비극적인 날”이라며 희생 경찰관들을 기리기 위해 모든 성조기와 주기를 조기로 내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연방 수사국 FBI와 미 연방총기·폭발물단속국 ATF가 현장에 투입돼 주경찰과 합동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연방 법무장관과 FBI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 가족과 지역사회를 향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시시피 대학 캠퍼스서 흑인 학생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

미국 미시시피주의 델타주립대학교 캠퍼스에서 흑인 대학생이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진 채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1살 디마트레이비언 리드로, 현지시간 지난 15일 새벽 캠퍼스 운동시설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흔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드의 가족은 미국의 대표적 인권 변호사 벤 크럼프를 선임해 독립적인 부검과 별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을 ‘고립된 사안’이라며 추가 위협은 없다고 했지만, 학생들과 주민들은 불신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대학 당국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캠퍼스 내 감시 카메라 영상 공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부검을 맡은 주 검시 당국은 이틀 안에 1차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며, 부상 흔적은 없다는 예비 소견이 이미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사건이 미시시피 흑인사회의 아픈 역사, 특히 70년 전 에밋 틸 린치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델타주립대 총장은 “이 사건은 단순한 사실 문제를 넘어 학생들과 지역 사회의 감정을 깊게 건드리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소속 베니 톰슨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연방수사국, FBI가 직접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주 군 기지 인근서 육군 헬리콥터 추락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인근에서 군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밤 9시쯤 발생했으며, 기지 당국은 추락 지점을 기지 서쪽 농촌 지역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상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군은 현재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는 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에 위치한 주요 군사 시설입니다.
인접한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섬밋 호수 일대에서 추락 신고를 받고 현장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보안관실은 추락 현장으로 보이는 지점을 확인했으며, 군과 협력해 구조와 수습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직전 헬리콥터와의 교신이 끊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향후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추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방송 중단 결정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프로그램이 방송사 ABC에서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키멜은 찰리 커크의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MAGA 세력이 범인을 자기들과 무관한 사람으로 포장하려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좌파를 공격하기 위해 불을 지피고 있다”고 언급해 논란이 커졌습니다.
ABC는 일부 지역 방송국들이 방영을 거부한 뒤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으며,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 면허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번 결정이 정치적 압력과 관련 있는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그램 중단 소식에 “미국에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했으며, 다른 진행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단체는 표현의 자유 위축을 우려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방송사의 편집권 행사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예계 인사들과 방송인들은 SNS를 통해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으며 논쟁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언론 자유 단체들은 이번 사안이 정부와 방송사 간 관계, 그리고 표현의 자유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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