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10월 6일 미국 주요 뉴스
백악관 “셧다운 협상 교착 시 대규모 해고 시작될 것” 경고
국 백악관이 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방 공무원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케빈 해싯(Kevin Hassett) 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 즉각 조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협상이 타결되길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셧다운은 닷새째를 맞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의 예산 협상이 “완전히 교착상태”에 빠질 경우 해고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해고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하며, 사태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지난 10월 1일,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직후 상원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을 거부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의 세금 지원 확대와 백악관의 예산 삭감 불가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존 튠(John Thune) 의원은 “민주당이 정부를 다시 열기 전까지는 어떤 추가 논의도 어렵다”며 “지금 선택지는 정부를 열 것이냐, 아니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는 국민에게 재앙이었다”며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원은 월요일(현지시간) 다섯 번째로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어느 안건도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휴가 상태에 놓여 있으며, 백악관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연방 정부의 운영 축소를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셧다운 속에서도 군인 보수 전액 지급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셧다운으로 군인 급여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모든 보수를 한 푼도 빠짐없이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노푀크에서 열린 미 해군 창설 250주년 기념식에서 “민주당이 초래한 셧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장병들은 모든 급여를 받을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 모두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셧다운으로 수십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 상태에 놓인 가운데, 현역 군인들 또한 봉급이 일시 정지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현역 장병들은 정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지만, 급여 지급이 중단되면서 가족들은 생활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기지 내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군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도 축소 운영되며, 군인 가족들이 직접 비용을 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말 버지니아 주 퀀티코 기지 연설에서도 “장병 전원에게 3.8% 급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정부는 지난 10월 1일 자정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공식적으로 셧다운에 돌입했으며, 이번 사태는 닷새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이 예산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대통령은 출발 전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미 해군 창설 기념행사를 망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쇼는 계속돼야 한다(The Show Must Go On)”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 함상 연설을 통해 “군은 이 나라의 자부심”이라며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군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힙스 목사, “한국 교회 위해 기도해야”…종교 탄압 우려 확산
캘리포니아 치노힐스의 잭 힙스(Jack Hibbs) 목사가 최근 한국에서 일부 목회자들이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힙스 목사는 남캘리포니아의 캘버리 채플 교회 설립자이자 담임목사로,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TV·라디오 프로그램 ‘리얼 라이프(Real Life)’ 진행자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직접적으로 해석하고 현대 사회 속에서 실천적 신앙을 강조하는 설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청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물입니다.
그는 주일예배 설교에서 미국 하원의장 마이크 존슨의 발언을 인용하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적 탄압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힙스 목사는 “지금 한국에서 목회자들이 체계적으로 표적이 되고 있다”며, 한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가 구금됐다는 긴급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당 교회가 약 5천 석 규모의 대형 교회로, 한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였지만 최근 정부의 압력으로 신도 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힙스 목사는 “새 정부가 신앙과 자유를 공개적으로 설교하는 목회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는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위험한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 사회에 공산주의적 사상이 스며들고 있으며, 신앙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힙스 목사는 “한때 자유의 상징이었던 한국이 이제 신앙과 두려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남긴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라는 미국의 국시(國是)를 인용하며, 신앙의 가치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근간임을 강조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과거 냉전 시대, 미국 의회가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맞서 이 문구를 채택했다며 “그 신앙의 선언이 지금 다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힙스 목사는 전했습니다.
힙스 목사는 “한국 교회의 상황은 미국에도 깊은 의미가 있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한 기도가 다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6·25전쟁 당시 미국이 한국을 위해 싸웠듯이, 이제는 우리가 한국 교회를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교회는 수십 년간 미국을 위해 기도해왔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할 차례”라고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범죄 통제” 명분으로 시카고에 주방위군 300명 투입 승인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 급증과 치안 불안을 이유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주방위군 300명을 배치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이민당국이 시카고 내 시위대와 충돌한 지 몇 시간 만에 내려진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통제 불능의 범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시위 중 무장한 여성이 차량으로 이민단속 차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총격이 이어져 여성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일리노이주 민주당 소속 주지사 제이비 프리츠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인위적으로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대통령이 텍사스 주방위군 400명까지 동원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권한 남용이며, 각 주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주방위군 200명 파견을 일시 중단시킨 연방 판결 이후에도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틀랜드의 연방 판사 카린 이머거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헌법 위반 소지가 있으며, 시민 통제와 군사력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반발하며 “포틀랜드는 불타고 있다. 그들은 아무 일도 없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 부 대변인 에비게일 잭슨은 “시카고는 폭력적 시위와 무법이 계속되는 도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최근 이민단속국 시설 주변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방 검찰은 차량으로 단속 요원을 공격한 혐의로 두 명을 기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 지휘관들과의 회의에서 “미국의 도시들이 ‘내부의 적’을 제압하기 위한 훈련장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 주도의 도시들에 대한 추가 배치를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국민 배당금” 구상…관세 수입으로 최대 2,000달러 지급 추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활용해 국민 1인당 1,000달러에서 2,000달러 규모의 ‘국민 배당금(dividend)’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원 아메리카 뉴스(OAN) 인터뷰에서 “관세 수입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연간 1조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그 수익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국가 부채를 줄이고, 이후 국민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환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은 성장으로 부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7조 8,600억 달러에 달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 성장세라면 부채는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구상은 관세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국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조치”로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관세 수입의 규모와 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세제재단 소속 듀란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수익이 실제로 1조 달러에 이를 가능성은 낮다”며 “그보다는 재정 건전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시브루킹스 세제정책센터의 조지프 로젠버그 연구원은 “국민이 받은 돈을 즉시 소비에 사용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정책은 단순한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성과를 국민이 함께 나누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보스턴 도심서 100여 명 난동…경찰 순찰차 방화로 전소, 두 명 체포
보스턴 경찰이 일요일 새벽 발생한 ‘대규모 차량 점거(Large-Scale Vehicle Takeover)’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 순찰차 한 대가 불타 전소됐으며,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현지시간 6일 새벽 2시경 매사추세츠 애비뉴와 트레몬트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보스턴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는 100명 이상이 모여 순찰차에 폭죽과 교통 콘, 쇠막대 등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들은 차량으로 도로를 가로막아 교통을 완전히 차단했고, 일부는 순찰차 보닛 위에 올라가 경찰관들의 안전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죽이 순찰차 내부로 들어가면서 불이 붙었고, 보스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했지만 차량은 완전히 불탔습니다.
보스턴 경찰은 18세 줄리언 바워스와 19세 윌리엄 캔트웰을 체포했으며, 두 사람 모두 경찰 폭행과 재물 손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입니다.
캔트웰은 체포 당시 가방 안에서 대마초 젤리 제품이 발견돼 추가로 마약 소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건 약 45분 전, 보스턴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랜돌프에서도 유사한 난동이 보고돼 두 사건의 연관성이 조사되고 있습니다.
보스턴 경찰청장 마이클 콕스는 “이번 사태로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런 불법 거리 레이싱과 폭력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스턴 시장 미셸 우는 “외부에서 와서 도시 질서를 해친 사람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영상 및 제보를 수집 중이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코스트코, ‘위고비·오젬픽’ 등 체중 감량 주사제 회원가 판매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손잡고 인기 체중 감량 주사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을 회원 전용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코스트코 회원들은 4주분 약을 4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미국법인의 데이브 무어 부사장은 “코스트코와의 협력은 위고비와 오젬픽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일상적으로 찾는 매장에서 믿을 수 있는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약품은 코스트코의 회원 전용 처방 프로그램(Costco Member Prescription Program)을 통해 제공되며, 구매자는 의사의 처방전을 지참해야 합니다.
또한 코스트코 이그제큐티브 회원 및 씨티은행 비자카드 회원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세계 인슐린의 절반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공통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고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GLP-1)의 작용을 모방해 체중 감량 효과를 유도합니다.
‘오젬픽’은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용으로 승인됐으며, ‘위고비’는 2021년 FDA로부터 비만 치료용으로 별도 승인받았습니다.
최근 이 두 약품은 미국 내 체중 감량 붐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공급 부족 현상까지 빚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