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6일 미국 주요 뉴스

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하원과 2026년 정책 로드맵 논의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오늘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 모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공개 정책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최근 이사회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병기된 이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휴회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가올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세션의 시작을 알리는 연설을 통해 지난 성과를 강조하고 중요한 선거를 목전에 앞둔 의원들의 사기를 북돋울 예정입니다.

회의에 앞서 정부 지출 삭감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화당 내 ‘프리덤 코커스’ 의원들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이민 중단과 유엔 탈퇴 등 당의 핵심 기조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문서에는 상원이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압박하고 의원들의 주식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적인 정책 목표 외에도 당장 직면한 예산안 처리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 규칙위원회가 처리할 지출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보다 많은 예산을 담고 있지만, 그동안 엄격한 재정 통제를 주장해 온 의원들까지 이번에는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여론조사 전문가는 최근 마이크 존슨 의장이 참석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11월 선거를 위해 주택 문제와 같은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미해결된 건강보험 정책과 고물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 것입니다.

참석 의원들은 오늘 하루 동안 각 상임위원장들로부터 올해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청취하고 공화당의 2026년 입법 의제 범위를 최종적으로 확정 짓게 됩니다.

미 보건부, 바이든표 ‘묻지마 보육 지원’ 폐지… “실제 출석해야 지급”

미국 보건복지부가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도입됐던 어린이집 보육료 선지급 의무 규정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은 아동의 실제 등원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 서류만 있으면 보조금을 미리 지급하도록 강제했는데, 이러한 방식이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각종 사기 범죄의 온상이 되었다는 것이 현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미네소타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를 전혀 돌보지 않고도 서류상 등록만으로 지원금을 챙기는 사기 행각이 다수 적발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존 제도의 허점이 근로 가정에 돌아가야 할 예산을 엉뚱한 사기꾼들에게 새나가게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각 주 정부는 단순 등록이 아닌 실제 출석 여부를 꼼꼼히 검증한 뒤에만 보육료를 청구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전에 미리 세금을 퍼주던 선지급 조항도 삭제되어, 보육 서비스가 완료된 후 비용을 정산하는 정상적인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주 정부가 특정 보육 시설과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던 기존 방침을 폐기하고, 부모가 직접 원하는 시설을 고를 수 있는 바우처 사용 권한을 복원시켜 부모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짐 오닐 보건부 부장관은 종이 서류에만 의존해 돈을 주는 방식은 필연적으로 부정을 부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제도 개선이 혈세 누수를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부는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보육료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한 전용 신고 핫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개설 일주일 만에 벌써 245건이 넘는 사기 의심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규칙 변경안은 앞으로 30일간의 여론 수렴 기간을 거쳐 시행이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CES 2026 “일상으로 파고든 AI·로봇”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3,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주최 측은 지난 2025년과 비슷한 수준인 14만 1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의 핵심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인데, 기술적 과시를 넘어 소비자가 당장 구매하고 싶어 할 실질적인 AI 제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AMD의 리사 수 CEO는 기조연설에 직접 나서 미래 AI 솔루션과 생산성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이는데, LG전자는 가사 도우미 로봇 ‘클로이디’를 공개했고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와 제조 분야의 혁신적인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게리 샤피로 전미소비자기술협회 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로봇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강조했습니다.

AI 기술은 의료 분야로도 깊숙이 파고들어, 턱 관절 장애 처방 앱이나 모유 수유 데이터 분석 등 구체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CES는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을 위한 기술에 주력하며, 노약자와 장애인의 실생활을 돕는 AI 기술의 공익적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급증하는 AI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전력 수급 문제도 주요 의제로 떠올랐으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청정 에너지 기술이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 한국 기업은 현장에서 사상 최초의 소형 원자력 발전 장치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주화 발행 시작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주화들이 오늘부터 공식적인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주화에는 청교도 이주민인 필그림과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등 미국 건국 초기의 대통령들이 주요 모델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당초 시민권 자문위원회가 노예제 폐지와 여성 참정권을 기리기 위해 추천했던 흑인 인권 운동가 프레데릭 더글러스와 루비 브리지스의 디자인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의 디자인을 삭제하는 대신 메이플라워 서약과 게티즈버그 연설 등 건국 초기 역사적 사건을 강조하는 도안으로 전면 교체했습니다.

또한 미 조폐국은 살아있는 대통령의 초상을 쓰지 않던 기존 관례와 달리,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 기념주화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이 군주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자신의 초상을 거부한 이래, 살아있는 권력자를 화폐에 새기지 않는 전통을 250년간 엄격히 지켜왔습니다.

이에 대해 20년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은 오직 독재 국가만이 지도자의 얼굴을 돈에 새긴다며 이번 공개 행사를 보이콧했습니다.

조폐국 대변인은 새로운 디자인 선정 권한은 재무장관에게 있으며 모든 절차는 미술위원회나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원 9명은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코인이 개인숭배로 비칠 수 있다며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 조폐국이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 기념주화는 유례없는 건국 25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종 발행 여부는 재무장관의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의 두뇌 ‘알파마요’ 공개… “스스로 생각하는 AI 차 나온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이나 복잡한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엔비디아가 5일 열린 CES에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자율주행용 오픈 AI 모델인 ‘알파마요’ 패밀리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알파마요는 시각 정보와 언어 행동을 결합해, 기계가 단순히 입력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상황의 인과관계를 따져가며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1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알파마요 1’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인 ‘알파심’, 그리고 1,700시간 분량의 주행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개발 도구가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개방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를 두고 “물리적 AI를 위한 챗GPT 모먼트가 도래했다”고 평가하며 로보택시가 가장 먼저 기술적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에서 직접 구동되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대규모 ‘교사 모델’로 활용해 각 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정교하게 다듬고 검증하는 핵심 기반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이에 루시드와 재규어 랜드로버, 우버 같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알파마요 생태계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 상황에서도 AI가 단계적으로 추론하며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자율주행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개발자들은 허깅페이스와 깃허브를 통해 해당 모델과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를 즉시 내려받아 연구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공개를 기점으로 향후 더 많은 파라미터와 정교한 추론 능력을 갖춘 상위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1980년대 구형 항공 레이더 시스템 전면 교체 착수

미 연방항공청이 국가 항공망의 안전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수십 년 된 지상 기반 레이더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항공 관제 이니셔티브에 따라 방산 기업인 RTX와 인드라(Indra)를 이번 레이더 교체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예산은 트럼프 행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 법안을 통해 전액 조달됩니다.

현재 미국 내 항공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지만, 정작 핵심 감시 장비인 레이더의 대다수가 1980년대에 설치된 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었습니다.

브라이언 베드포드 연방항공청장은 기존 장비들이 수명을 넘겨 유지 보수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교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도입되는 최신형 레이더 시스템은 미국 내 생산 라인을 복원하고 국가 영공 시스템의 핵심 감시망을 튼튼하게 보강하게 됩니다.

미 교통부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최대 612기의 노후 레이더를 현대적인 상용 감시 레이더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실질적인 교체 작업은 당장 이번 분기부터 시작되며, 항공 교통량이 많은 혼잡 지역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연방항공청은 현재 14가지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는 레이더 구성 방식을 단순화하여 유지 보수와 물류 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월 선정된 시스템 통합 기업 페라톤(Peraton)이 이번 사업을 총괄하며 RTX 및 인드라와 협력해 전체적인 구축 과정을 지휘합니다.

정부는 2028년 말까지 신규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공격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연방 정부 최초로 도입된 신속 조달 계약 방식을 적용해 속도를 높였습니다.

페라톤은 즉각적인 작업에 착수해 기존 구리 인프라를 최신 광섬유로 전환하고 음성 스위치 및 공항 지상 인식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미 교통부와 연방항공청은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에 명시된 로드맵에 따라 남은 현대화 과제들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갑니다.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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