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6년 3월 4일 미국 주요 뉴스
미 잠수함 스리랑카 해역서 이란 군함 어뢰 타격, 최소 80명 사망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고강도 공습이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 미군 잠수함이 어뢰를 발사해 이란 군함을 완전히 격침시켰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수요일 미 국방부 브리핑을 열고 인도양에서 발생한 타격 영상을 직접 공개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적 함정을 어뢰로 가라앉힌 첫 사례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군의 어뢰에 맞아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군함은 이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아이리스 데나 구축함 입니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남에서 열린 2026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뒤 이란으로 복귀하는 길이었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에 따르면 데나호는 수요일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 스리랑카 남부 갈레에서 약 7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다급한 조난 신호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해군 함정과 공군 기체를 현장에 긴급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고했습니다.
18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했던 이 함정이 순식간에 가라앉으면서 현재까지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 상태입니다.
스리랑카 해군은 영해 바로 바깥 해역에서 다수의 시신을 인양했으며 구조된 32명의 부상자는 갈레 지역의 국립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 작전을 펼친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이란 군함이 타격을 받은 해역 주변에서 다른 선박이나 항공기의 움직임은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폭격 당한 아이리스 데나호는 우크라이나 민간인 타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한 이란 드론 제조업체 임원들과 함께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라있던 핵심 함정입니다.
미 국방장관 “이란과의 전쟁 이제 시작”… 잠수함 어뢰로 이란 군함 격침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5일째 접어든 가운데, 미 국방부 수뇌부가 이번 전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의 군사 능력을 파괴하고 무력화하는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아직 큰 파도가 오지 않았으며 곧 대규모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에 따르면 전쟁 첫날 수천 발의 폭탄이 투하되어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발사대 대부분이 제거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전쟁 첫날에 비해 23% 감소했고 일방향 공격 드론 발사는 73%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이란의 저가형 샤헤드 드론이 방공망을 뚫고 쿠웨이트의 미군 전술작전센터를 타격해 미 육군 예비역 병사 6명이 사망했으며, 바레인에 위치한 미 해군 5함대 사령부와 이스라엘 민간인 거주 구역까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란 내륙 깊숙한 곳으로 타격 범위를 넓혀 미군의 작전 반경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미 미국의 작전 지역은 중동을 넘어 확장되었으며,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추가로 도착하는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들이 지하에 숨겨진 이란의 무기 보관소와 핵 시설을 겨냥해 최대 2천 파운드 급의 정밀 유도 폭탄을 투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의회 일각에서 제기된 정밀 타격 무기 재고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무제한에 가까운 무기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무기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미군 에콰도르 내 테러 조직 겨냥 합동 군사 작전 개시
미 남부사령부가 에콰도르 영토 내에 지정된 테러 조직을 겨냥하여 에콰도르군과 합동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인 작전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남미 지역의 마약 밀매 조직을 타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의 대마약 군사 행보의 연장선으로 파악됩니다.
프랜시스 도너번 미 남부사령관은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계속된 작전을 펼치며 결단력을 보여준 에콰도르군의 헌신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남반구에서 유입되는 마약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공세적인 행보를 이어왔으며, 카리브해와 태평양 일대에서 밀수 선박을 상대로 타격을 가해 150명 이상을 사살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뉴욕 법정에 세우기 위해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진입해 체포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작전 대상국인 에콰도르는 최근 몇 년간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며 남미 코카인 밀매의 주요 거점으로 변모한 상태입니다.
2024년 1월 무장 갱단이 생방송 중인 방송국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하자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과의 내부 무력 충돌을 감수하며 국가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치안 통제를 위한 미국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국 측에 협력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해 9월 에콰도르를 방문해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 등 2개 범죄 조직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며 필요시 범죄 집단을 폭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달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해안경비대를 통해 에콰도르 연안에서 코카인 선적을 차단하는 이른바 패시픽 바이퍼 작전을 수행해 왔으나 에콰도르 내부에서 군사 작전을 공개적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두로 체포 작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퇴치를 명목으로 타국 내 표적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당초 마약 거래 비중이 큰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의 타격이 예상되었으나 에콰도르에서 실제 군사 작전이 실행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5% 글로벌 관세 이번 주 시행, 5개월 내 대법원 판결 이전 세율 복귀 전망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15% 글로벌 관세가 이번 주 안으로 실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방송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0일 연방 대법원이 의회 승인 없이 부과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관세에 대해 법적 권한이 없다고 무효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상황입니다.
대법원 위헌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1974년 무역법 122조라는 새로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10%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서명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관세율을 15%로 즉각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실제 적용 중인 세율은 여전히 10%에 머물러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10%와 15% 사이의 이 같은 세율 차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인상된 15% 세율이 이번 주 중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무역법 122조를 통해 부과되는 관세는 미 의회가 별도의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 한 법적으로 정확히 150일 동안만 효력을 갖게 됩니다.
이 150일의 유예 기간 동안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는 향후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무역 관련 종합 연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각 부처의 면밀한 데이터 검토가 마무리되는 약 5개월 후에는 미국의 관세율이 대법원 판결로 취소되기 이전의 매우 높았던 기존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관세 부과의 근거가 될 상무부와 무역대표부의 권한이 과거 4천 건 이상의 법적 소송을 모두 이겨냈을 만큼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해당 부처들을 거치는 새로운 관세 부과 과정이 이전의 단독 행정명령 방식보다 정책 실행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법적으로 훨씬 견고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는 규정된 150일의 기간 안에 관세율 복귀의 핵심 근거로 쓰일 부처 내 무역 관련 연구 조사를 최종 완료합니다.
2026년 미국 중간선거 3월 예비선거 개막
2026년 11월 3일에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향한 각 주의 예비선거가 3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예비선거 시즌은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등 남부 핵심 주들부터 투표가 시작됩니다.
상원 전체 의석 중 이번에 교체되는 33석 가운데 20석이 공화당, 13석이 민주당 소속이며, 이 의석들을 방어하고 탈환하기 위한 당내 경선 득표율이 향후 상원 다수당 지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하원 역시 435석 전체를 대상으로 선거가 진행되며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당내 후보 간 치열한 표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3월 초 가장 먼저 예비선거를 실시한 텍사스주에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을 비롯해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등 주요 직위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후보 선출이 이뤄졌습니다.
텍사스 부지사 공화당 경선에서 댄 패트릭 현 부지사가 당내 도전자들을 큰 표 차이로 물리치고 재지명을 확정 지으며, 주 정부 차원의 강경 보수 노선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선거 전문 매체들은 3월 한 달 동안 치러지는 연방 및 주 차원의 선거 중 70개가 넘는 지역을 주요 관심 경선으로 분류해 개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 중입니다.
이들 경선에는 상원과 주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치안과 선거 관리, 주 법무를 직접 통제하는 핵심 직위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2026년 예비선거는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추진해 온 국경 이민 통제와 치안 강화, 교육 현장 좌경화 차단 및 에너지 세금 정책을 법안으로 통과시킬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SNS와 지역 타운홀 미팅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핵심 공약을 전달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월 텍사스 예비선거 승리자들은 다가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 본선 투표용지에 소속 정당의 공식 후보로 최종 등록됩니다.
스페인 미군 기지 사용 거부 파장… 트럼프 대통령 무역 중단 경고에 유럽연합 공동 대응
미국이 이란 타격을 위해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공동 운영 기지를 사용하려 했으나 스페인 정부가 이를 거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스페인과의 모든 거래를 끊을 것을 지시하며 스페인과의 무역 전면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토 방위비 5% 증액을 거부한 스페인을 비판하며, 원한다면 스페인의 허락 없이도 비행기를 띄워 해당 기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국 내 기지 사용을 불허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향해서도 윈스턴 처칠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누군가의 보복이 두려워 세계에 해로운 일에 동조할 수 없다며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상황을 수백만 명의 운명을 건 러시안룰렛에 비유하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에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를 예로 들며 이번 갈등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전 세계적인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장기전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즉각 스페인을 옹호하며 미국을 상대로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스페인이 엄연한 유럽연합 회원국이므로 미국이 관세 협상을 하려면 스페인만 특정해 차별할 수 없고 유럽연합 전체와 협상하거나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테판 세주르네 유럽연합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특정 회원국에 대한 위협은 곧 유럽연합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 수석부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그린란드 영유권 발언을 거론하며 제3국을 향한 이러한 압박 방식이 경제 전반에 즉각적인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