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최신 주요 뉴스

2025년 6월 25일 주요 뉴스
미군 이란 핵시설 공습…DIA ‘핵심 요소는 보존, 수개월 지연 그쳐
미군이 지난 21일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지만, 핵심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가 나왔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국방정보국이 미군 중부사령부의 전투 피해 평가를 토대로, 이란의 농축우라늄과 핵심 설비가 상당 부분 보존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가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고, 이란이 이미 상당량의 고농축 우라늄을 안전한 장소로 옮긴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국방정보국은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수개월 정도 지연됐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핵 능력 괴멸’ 발언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전적으로 틀린 정보”라며 국방정보국 평가 자체를 부정했지만, 보고서 존재는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공습 피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이란 핵 개발에 대한 실질적 차질 여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될 전망입니다.
미국 차량 폭발 테러 공범 박종연, 구치소서 숨진 채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대니얼 박(32)이 구치소에서 숨졌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박 씨는 24일 오전, LA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구치소 내 다른 수용자나 직원에게 피해는 없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테러범 가이 바트커스에게 폭탄 재료를 제공하고 함께 폭발물을 제조한 혐의로 체포돼 최근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13일부터 구금 중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온라인 반출생주의 커뮤니티에서 만나 범행을 공모했고, 지난달 차량 폭발 테러로 건물이 파손되고 4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사망한 바트커스와 달리 박 씨는 도주 끝에 폴란드에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으며,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됩니다.
맘다니, 쿠오모 꺾고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선출…세대 교체 현실로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가 25일 밤, 뉴욕시 민주당 시장 예비선거에서 조흐란 맘다니 주 하원의원에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33세의 민주사회주의자인 맘다니 후보는 11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약 44%의 1순위 득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맘다니는 임대료 동결, 무료 버스, 시영 식료품점 도입 등 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36% 득표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는 초반 선두를 달렸으나, 각종 논란과 반(反)기득권 정서에 밀려 지지를 잃었습니다. 11월 본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시장 에릭 아담스와 맘다니, 그리고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 간의 3자 대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비행 중 문 떨어진 사고…NTSB ‘보잉·FAA 모두 책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해 1월 알래스카 항공기에서 문 패널이 비행 중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FAA(연방항공청)와 보잉에 새로운 안전 권고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보잉 737 MAX 9 기종은 제조 중 문 패널 고정을 위한 볼트 4개가 누락된 채 장착됐고, 관련 서류도 작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NTSB는 보잉이 제작 지침과 검수 체계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고, FAA도 반복된 불량 관리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 당시 비행기는 1만6천 피트 상공에서 긴급 착륙했으며, 탑승자 177명 중 8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보잉은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있으며, 내부 품질 개선과 외부 검토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탑승객 35명은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보잉과 알래스카 항공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6·25전쟁 75주년…전국서 참전용사 기리는 추모행사 열려
6·25전쟁 75주년을 맞은 25일, 전국 각지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수원, 부산, 인천, 창원, 제주시 등에서는 유엔 참전국 국기 입장, 전쟁 회고 영상 상영, 유공자 추서와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6·25의 노래’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평화는 곧 경제이며 국민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전쟁의 상흔을 되새기고, 평화의 가치를 되짚는 전국적인 추모의 장이 됐습니다.
북한, 6·25 75주년 맞아 반미 집회…‘복수 결의’로 내부 결속 강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북한이 대규모 군중 행사와 선전을 통해 반미 의식을 강화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년단과 여성동맹 등의 복수결의모임이 평양 일대에서 열렸다고 보도하며, 미군의 ‘전쟁범죄’를 고발하는 영상과 토론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도 이날 1면을 통해 “6·25가 반복될 수 있다”며 미국과 한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는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려 반미 감정을 고조시켰고, 황해남도 신천계급교양관 등 반미 교육 거점에도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6월을 ‘미제 반대투쟁의 달’로 지정해 정례적인 군중 집회를 열어왔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강경노선 이후 다시 집회를 본격화한 상태입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여야 공방 계속, 자료 제출 놓고 충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25일, 여야는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재산 형성, 증여세, 불법 정치자금, 칭화대 학위 등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가 무의미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은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언급은 피했고, 여당은 이를 두고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답변 태도와 보좌진의 청문회 집중도 부족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후보자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전 정부 총리 인사청문회 사례를 언급하며 “이중 잣대”를 비판했고, 정책 검증에 집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이후에도 재산 증감 및 후원자와의 금전 거래 의혹 등을 놓고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광주 군공항 이전, 정부가 주관…대통령실 TF 구성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주관해 해결하겠다”며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광주시와 무안군의 갈등 상황을 직접 듣고 “국가 차원에서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기재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외부 전문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팀 구성을 지시하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안이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있으니 실현 가능한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며 전남도에도 공동 책임을 언급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가 지방비 부담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고, 이 대통령은 과거 대구공항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지원 법제화를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는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정리하자”며 갈등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